[촛불행동 성명] 이러다가 전쟁난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 탄핵으로 평화를! -
총선을 코앞에 두고 오늘부터 14일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 ‘자유의 방패’가 시작된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는 실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야외기동훈련이 총 48회 진행되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된 수치다. 또한 한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한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처럼 진행되며, 유엔사 12개 회원국도 참가한다. 더구나 지난해부터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공격을 막고 반격한다’는 방어훈련 형태도 폐기하고 곧바로 전면전에 돌입하는 공격훈련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1, 2월 동안 한미연합훈련, 한미일연합훈련, 다국적 연합훈련을 비롯하여 한국군이 군사훈련을 하지 않은 날은 단 3일뿐이다. 사실상 매일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전쟁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윤석열은 연일 전방을 순시하며 ’선조치, 후보고‘를 주문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학군장교 임관식 축사에서는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고, 3.1절 축사에서도 북한 정권을 맹비난했다. 윤석열 정부의 전쟁돌격대를 자처하고 있는 신원식도 ’즉시, 강력하게, 끝까지‘를 반복하며 북한 정권의 종말과 초토화를 운운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 한반도에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그 어떤 안전장치도 없다는 점이다. 윤석열 정권 출범 후 9.19군사분야합의서를 비롯한 남북공동선언들은 파괴되었으며 남북 간 대화의 창구도 사라졌다. 현재 남북관계는 파탄을 넘어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의 완전한 교전국‘ 관계만 남은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이런 조건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다면 결과는 전쟁이다. 그것도 전면전이자 핵전쟁이다. 이번 훈련에 유엔사 12개 회원국까지 참여하고, 4월에는 미국 항공모함 5척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랑스 항공모함까지 온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3차 세계대전이라도 할 기세 아닌가?
전쟁의 공포는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렸다. 전쟁을 막기 위한 행동에 모두가 떨쳐나서야 한다.
탄핵으로 평화를!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이 전쟁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 또한 전쟁 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
촛불행동은 79차 촛불대행진에서 <탄핵으로 평화를-긴급행동주간>을 선포했다. 우리는 고조되는 전쟁위기, 전쟁 발발의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탄핵-평화운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윤석열 탄핵으로 평화를 지키자.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2024년 3월 4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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