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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지지》와 민주연립정권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4/01/10 [02:08]

《비판적 지지》와 민주연립정권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4/01/10 [02:08]

비판적 지지》와  민주연립정권

 

우리는 미제국주의자들을 이 척박한 식민의 땅에서 몰아내지 않고는, 그의 주구 윤석열도당을 처단하지 않고는 자주, 민주, 통일의 과업을 완수할 수 없다.”

 

 

신식민지 정치권의 내부에서 집권층 개혁파가 미제의 사주 밑에 약진하여 정치권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게 된다고 하여도, 그들은 미제의 손아귀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주, 민주, 통일이 아니고서는 신식민정권이 다른 성격의 정권으로 변화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우리 평협의 회원은 확고불변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부르주아개혁정책이라는 것은 사회경제적 조건이 호전되고 노동계급의 사회정치적 역량이 장성하게 되어 자본가계급이 노동계급을 이전처럼 무자비하게 억압. 착취하지 못하게 된 조건에서 양대 계급이 일정하게 타협한 결과로 발생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계급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르주아계급독재의 산물입니다. 더욱이 신식민체제의 집권층이 주도한다고 떠들었던 소위 문민정권에서의 <개혁>>은 자기의 신식민체제를 안정시키려는 미제의 요구에 따라서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개혁이라는 정치강령을 제시하고 있다는 피상적 측면을 관찰하면, 집권층 개혁파의 개혁정책과 진보진영의 민주개혁정책은 적대적 모순관계라고 볼 수 없으나, 정권을 장악하는 치열한 정치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는 본질적 측면에서 관찰하면, 진보진영과 집권층 개혁파는 적대적 모순관계에 있습니다. 미제의 하수인인 집권층 개혁파가 지니고 있는 신식민지예속성은 진보진영의 민족자주성과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적대적 모순관계를 성립시킵니다. 진보진영은 집권층 개혁파와는 상호 연대할 수 없지만, 집권하지 못한 민주개혁세력과는 얼마든지 연대할 수 있고, 또 그들을 통일전선으로 인입해야 마땅합니다.

 

그렇다면 집권층 개혁파와 진보진영이 선거정국에서 타협하여 이른바 《연립정권》을 수립하고 그 정권을 개조. 발전시켜 장차 자주적 민주정권으로 이행할 수 있겠습니까? 미제의 신식민체제에서 자주적 민주정권에로의 평화적 이행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진보진영이 미제에게 장악되어 있는 집권층 개혁파와 정권연합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미제의 식민통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몽매한 발상이며, 지역통일전선의 조직형태로 땀 흘려 건설한 진보진영을 결국 전국적 통일전선에서 분리. 이탈시켜 미제의 손에 넘겨줄 수 있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미제의 식민통치가 일반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는 개혁파를 외면하고 포악한 군부파시스트들과 반동수구파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던 지난 시기에는 개혁을 실현하기 위하여 반파쇼민주전선의 일환으로 재야개혁파와 손을 잡고 연립정권을 수립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었지만, 지금 우리 진보진영은 전혀 달라진 조건에서 진보적 대중정당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가 있는 한, 미제가 이 행성위에 있는 한.

 

이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자기의 존엄과 운명수호를 위해 한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 준엄한 자각입니다.

 

지금 이 시각도 전쟁으로 살찌고 침략과 약탈로 배를 불리는 제국주의는 시퍼렇게 살아 지구상 곳곳에서 갖은 만행과 전횡을 일삼고 있습니다. 바로 이 땅을 또다시 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고 우리의 원쑤들이 화약내 짙은 군사연습소동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제국주의를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쟁의 참화를 잊지 않는다는 것은 제국주의의 야수적 본성을 추호도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측혁명운동의 표류와 침체의 근본원인이 사상에 있습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조국의 통일혁명정세에 우리 남측의 혁명대오가 발을 맞추어 결정적 승리를 앞당기는 비결도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사상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체계적이고 과감한 사상개조사업을 통해 준비된 주체주의자, 민족민주운동가를 대거 육성하지 않고서는, 정치사업으로 광범한 대중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결코 통일혁명의 승리를 이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사람과 핵심의 사상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조직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조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투쟁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투쟁이 대중화되지 않는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뼈대가 되는 조직을 결성하고 강화하여야 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바탕이 되고 뿌리가 되는 사상학습, 사상운동을 맹렬히 전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데 이 척박한 식민의 땅에서 자주 , 민주, 통일의 승리의 비결이 있습니다

대중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사상을 강화해야 합니다.

동지들, 승리는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1.누가 말하듯이 새벽에 오지 않습니다

2.그냥 건강하게 잘 지내면 그 날은 온다.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승리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 대중속에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우리가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그 날은 옵니다!

 

                                                                                    서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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