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지명유래
예로부터 백두산은 민족사의 발상지, 조종의 산으로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어 왔다.
옛 문헌들에서는 백두산의 지명유래에 대하여 ‘높다란 판대기우에 흰독을 엎어놓은 것 같다’, ‘그 등성이(소백산)우에 올라 백두산을 바라보니 웅장하게 천리에 뻗어있는 푸른 산의 이마에 마치 흰 동이를 높은 도마에 덮어놓은 것 같다’ 등으로 해석하였다.
이것은 화산폭발로 하여 회백색의 속돌들이 산꼭대기를 덮고 북쪽비탈의 산꼭대기에는 해마다 오랫동안 눈이 쌓여있어 희게만 보이는 백두산의 형상적 특성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꼭대기에 흰눈과 흰 부석이 깔려있어 언제나 희게만 보이는 그 광경이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천하를 굽어보는 거인의 흰머리 같다고 하여 백두산이라고 불렀다.
백두산이라는 지명에는 단순한 형상적의미만이 아닌 ‘조선 산줄기의 머리로 되는 밝은 산’, ‘성인이 내린 높은 산’이라는 상징적의미도 담겨져 있다.
옛 문헌에서 백두산이라는 지명이 처음으로 쓰인 것은 《고려사》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조종의 산, 유구한 조선민족사의 발상지로 숭상 되어온 백두산은 오늘 조국의 상징으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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