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사】

빨찌산의 후손들

류 금 석

백두산하늘아래 나서자라난 우리다

눈보라길을 걸으며 억척의 신념 벼린다

언제나 충실하리라 혁명의 부름앞에

열혈의 심장 내대리 우리는 빨찌산의 후손들

돌격대기폭에도 투사들 이름 새겼다

격전장 우등불에도 그 정신 타오른다

언제나 용감하리라 조국을 위한 길에

불멸의 위훈 새기리 우리는 빨찌산의 후손들

혁명의 붉은기높이 계승자대오 나간다

승리의 전통 빛내갈 신심은 더욱 백배해

끝까지 가고가리라 영광의 천만리를

주체의 대업 이루리 우리는 빨찌산의 후손들

잡지 《청년문학》 2023년 제7호에 실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