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한국〉전 경고

트럼프가 <한국>전을 경고했다. 7.18 트럼프는 밀워키전당대회중 대통령후보수락연설에서 <대만과한국,필리핀에유례없는전쟁(War like no other)의망령이깃들고있다>고 강조했다. 또 <핵무기를많이가진이와못지내는것보다는잘지내는게낫다>며 조선이 핵보유국임을 확인했다. 트럼프가 동아시아에서의 전쟁을 경고한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제국주의진영이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에 이어 동아시아전을 획책하고있는것이 더이상 비밀이 아니기때문이다.

최근 필리핀은 필리핀·미국·일본·호주의 4자안보협력체인 스쿼드(SQUAD)의 3개국 모두와 군사협정을 맺었다. 특히 7.8에는 필리핀과 일본이 상호접근협정(RAA)을 체결해 일본<자위대>의 필리핀파병과 양자·다자간군사훈련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일본은 오키나와-대만해협-루손해협-서필리핀해벨트에서의 군사작전을 용이하게 수행할수 있게 됐다. <RAA는일본이인도·태평양에서더적극적으로안보를수행하려는노력의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세컨드토머스암초를 둘러싸고 중국과 충돌하고있고 미국·일본은 이를 적극 이용해 1도련선에서의 중국포위망을 더욱 강화하고있다.

7.19~25 프랑스·독일·스페인등나토성원국3대국의 공군전투기·수송기·공중급유기들이 일본 홋카이도·간토주변에서 일본항공<자위대>와 합동군사연습을 벌인다. 6월중순부터 2달간 미하와이·호주등 태평양지역에서의 <퍼시픽스카이즈>합동군사연습의 일환이다. 일본방위상은 <각국군대의연이은방일은인도태평양지역에대한의사와능력을과시>하는것이라며 <자유롭고개방된인도태평양>을 만들기 위해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국주의의 무기인 나토는 <나토의태평양화>를 통해 <나토의세계화>를 완성하려는 저의를 굳이 숨기지않는다.

7.10<나토서밋선언>에 대해, 7.12 조선은 <자주적인주권국가들의합법적권리를훼손하는불법문서이며전지구적범위에서의신랭전과군사적대립을고취하는대결강령>이라고 낙인하며 <미국과그의대결수단으로전락된나토야말로세계의평화와안전에대한가장중대한위협으로되고있다는것을반증>하고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미국이추구하는<나토의세계화>전략이기필코전세계적인전쟁위험을초래할수있다는데대하여엄중히경고>하며 <다가오는중대위협을절대로묵과하거나회피하지않을것이며보다강력한수준의전략적대응으로침략과전쟁위협을철저히억제하고지역과세계의평화와안전을수호해나갈것>이라고 언명했다. 전쟁의 먹구름이 어디서부터 몰려오는지는 너무나 분명하다.

조덕원

기사: [21세기민족일보]

       2024년 0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