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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아내여 김문보의 사랑연곡
"개마고원 가고 싶다"
혁명의 아내여 그대 어디 계시나요 개마고원으로 가요
삼수 갑산 오지라도 그곳에 가고 싶어 미치도록 가고 싶어 종일토록 미쳤습니다
아내여 혁명의 아내여 어디 계시나요 개마고원으로 가요
그대 보다 그리운 동개마 서개마 낭림산맥 넘실대는 국토의 가슴팍으로 가요
혁명의 아내여 그대 이름 부르다 부르다 불현듯 개마고원
그곳에 가고 싶어 미친 듯 가고 싶어 종일토록 몸부림
그리워요 보고파요 애틋해요 통절해요 사랑해요 불꽃처럼 무대뽀로 안고 싶소
손잡고 가요 개마고원으로 가요 삼수 갑산 오지라도 그곳에 가고 싶소
미치도록 가고 싶소 동개마 서개마 낭림산맥 요동치는 국토의 가슴팍으로
그대 손잡고 가요 무대뽀로 가서 무조건 사랑해요
무조건 낳아 버려요 애를 낳아 버려요 세계가 축복할 애를 낳아요
2023. 8. 김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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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그대 보다 그립다니 서운하실까? 그대 보다 그리운 건 세상에 없어요.
그대만큼 그리운 동개마 서개마 개마고원으로, 국토의 가슴으로,
그리운 그곳 가고 싶다. 그대에게 가고 싶다 이 말이어요.
애를 낳아 버리자 이 말이어요. 딸 이름 평화, 아들 이름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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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80년이면, 맨 처음 분단을 합리화시켰던 이념 따위는 거짓 임을 알아차릴 때가 됐는데... 개돼지들 빼고는 다 알텐데... 내가 너무 순진한가 봐... 에이~ 더러운 것들, 사악한 것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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