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의 내정간섭, 더 이상 못참겠다

총독 노릇 그만해라, 콧수염도 역겹다!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0/01/18 [04:35]

해리스 대사의 내정간섭, 더 이상 못참겠다

총독 노릇 그만해라, 콧수염도 역겹다!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1/18 [04:35]

 

▲ 또 다시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총독부 같은 내정 간섭 발언을 한 해리스 대사. 이에 수많은 진보단체들이 그의 추방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한국 정부의 조선 개별 관광 등을 비롯한 독자적 북남 협력 추진 구상에 대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의 견제성 발언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리스대사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의견 표명을 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향후 발걸음에 대해 미국 측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못함을 강조하면서 해리스 대사가 '일본 총독'처럼 행동한다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해리스 대사는 16일 열린 외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는, '한미공조'와 '제재준수'라는 해묵은 내정간섭의 끝판왕 격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독자적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는 한국  정부의 구상에 공개적인 견제를 날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해리스 대사의 평소 언행과 관련해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어 해리스 의원이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역임한 군 출신인 만큼 외교에는 좀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정부의 조선 개별 관광 추진 구상과 관련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별관광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대한민국 외교가 미국이 그어놓은 한계선 안에서 노는 외교가 되어선 안 된다"며 "북남관계와 한미관계는 상호충돌될 때도 있지만 동시 병행으로 추진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의원뿐 아니라 정부, 청와대 역시 한 목소리로 해리스 대사를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일부 여당 지지자들은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을 '일본 순사'에 빗대는 등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송영길 의원에 이어 통일부 대변인이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반박했고, 오후에는 청와대 관계자까지 나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했다. 하루 사이에 여당 정치인, 정부 당국자, 그리고 청와대까지 나서 미 대사를 집중 공격한 것이다.

 

당·정·청이 '해리스 때리기'에 나서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는 트위터 등 온라인 공간에서 노골적인 비방전을 펼쳤다. 트위터에선 "해리스는 한국 주재 총독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미 식민지라 여기는 해리스를 추방하라" 같은 메시지가 유포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북측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해리스 대사를 향해 "사실상의 현지(한국) 총독", "남조선을 한갓 식민지로밖에 보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대사가 일본계 미국인인 점을 문제 삼는 것도 있었다. 여당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해리스는 일왕에게 욱일장 받고 부임했다" "코털이 일본 순사 같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일본인 어머니와 주일 미군이던 아버지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신들은 해리스의 콧수염이 외교 문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면서 콧수염을 기른 이유를 "그저 변화를 원했다"고 해명했다.

 

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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