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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운동본부, 광성보 애국 열사 묘소 참배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1/24 [14:27]

평화협정운동본부, 광성보 애국 열사 묘소 참배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1/24 [14:27]

평화협정운동본부, 광성보 애국 열사 묘소 참배

 

 

평화협정운동본부(상임대표 이채언, 리적)가 주관하는 <광성보 애국 열사 묘소 참배>123일 강화 광성보에서 추모제를 가졌다.

 

서울 본부회원과 인천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5 여명이 모인 가운데 리적 상임대표의 추모제를 시작하는 말로 1시간 여 동안 진행하였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매년 설날과 추석을 즈음하여 파주 적성 인민군묘역과 광성보 대미항전 애국용사 무덤에서 통일열사추모제애국열사추모제를 진행하는 행사를 각각 가져왔다.

 

강화 광성보 애국열사 추모제에서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의 결의를 모아 낭독한 결의문 내용의 전문이다.

 

 

*신미열사추모제 결의문*

 

단군께서 나라를 개국한 이래 4356년째인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미제국의 패권야욕에 의해 분단 된지도 78년째 되었습니다. 73년전 미제국과의 전쟁을 통해 민족학살만행을 겪으면서도 자주국을 세웠지만 아직 조선의 남쪽은 미제국의 식민지로 남아 있습니다. 통탄할 일이고 부끄러워 말을 잇지 못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우리 북부는 민족적 비극상황에서도 간고하게 싸우며 무장력을 키웠고 이 조선강토가 미제국에게 침탈당하지 않을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미제국을 한순간에 쑥대밭으로 만들 핵무력은 그 증거가 됩니다.

 

우리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력의 심한 차이로 인한 참패의 와중에서도 조선군은 물러서지 않고 결사항전 했습니다. 패배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단 한 명의 탈영병도 없었고 거의 학살 수준에 달한 광성보 전투에서도 미제국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몰아붙여도 끝까지 싸웠고 총알이 떨어지면 칼을 휘두르며 저항했고 칼날이 부러지면 창으로 저항했으며 이마저도 없으면 돌을 던지거나 적의 눈에 흙을 뿌려서 저항했습니다. 함락 직후 생포한 패잔병들에게 말을 걸려고 시도했으나, 대화를 거부하고 바로 자살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미군들을 노려보며 저주의 말을 남긴 채 투신자살하거나 아니면 미군의 총검을 붙잡고 자기 목을 찌르라는 투로 들이대던 조선군도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피투성이 조선군을 고통없이 죽여주자던 미군도 있었을 지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위대한 항미전사들이시여! 우리는 그 뜻을 받들어 싸워나갈 것입니다. 미제국의 군대를 추방시키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향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는 미제국의 일극체제가 허물어지고 다극화 자주화되고 있습니다. 미제국이 세계 곳곳에 침략하고 학살, 약탈한 역사는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미제국을 위시한 제국주의세력에 맞서는 반제국주의 세력이 승리의 날로 향해 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우리민족의 자주국 조선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알이 깨어지고 부화하는 고통과 광명으로 가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제국과 나토 제국주의 세력을 대리하는 우크라이나와 반제국주의 세력의 한 축인 러시아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승리로 결속되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곧 중국대만이나 조선강토에서 전쟁이 일어날 위험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촉각을 곧추세워 임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느 때 일어날 전쟁참극을 막으려 투쟁하고 있습니다. 민족대단결을 토대로 조선강토에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제국의 군대를 몰아내고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평화협정운동본부도 항미전사분들의 항전정신과 애족헌신을 받들어 나갈 것입니다. 한명 한명이 웅근차게 자신을 갖추고 애족에 투신할 것입니다. 우리의 결의와 행동은 조선강토의 평화만이 아니라 세계평화와 맞닿아 있으며 우리 후대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선강토에 더 이상의 전쟁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싸울 것이며 이 땅을 제국주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겨내 진정한 자주국으로 만드는데 헌신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응원해 주십시오. 계속 통일의 길을 걸어 왔지만 현정세에 걸맞게 더욱 집중하여 투쟁할 것입니다.

 

항미구국전사들이여! 우리가 따르겠습니다. 님들의 애족헌신은 영원히 우리를 강력히 추동시키고 있습니다.

 

 

 

 

2023123일 광성보

 

광성보에서 추모제를 지내는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1.23.)                                 © 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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