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가 되어 사는 방법 박학봉
통일로 가는 길 어디가 시작이며 어디가 끝인가 미제 원수를 이 땅에서 몰아내는 것이 시작이요 철조망을 걷는 것이 끝이라오
세계 양심이여 정녕코 아는가 통일투쟁에 어린 숨 가쁜 나날 북은 통일의 한 길 위에 걸어오고 남은 갈팡질팡 힘들게 걷고 있지만 그래도 민중은 통일열망 한 뜻이라오
민족의 자주적 힘과 민족대단결로 통일을 밀고 나가자는데 뒤로 슬슬 꽁무니 빼는 자 누구인가 아예 뒷짐 지고 먼 산 바라보며 사대에 물들은 조국분열세력 친미친일 보수패거리 아닌가
아직 식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민족 이익에 앞서 미국 이익에 내둘리는 굴욕과 수치도 모르는 매국역적이여 민족공조보다 외세공조를 앞세워 한반도의 운명을 벼랑으로 몰고 가는구나
조선이 미국의 뒤통수를 때리고 있을 때 미국은 남한에 대북압박 동참에 북핵공조라 맞아도 되게 맞았는지 미국이 제정신 못 차리고 핵 몽둥이 휘두르며 선제타격이라 참수작전이라 이번에 망치로 제대로 한방 맞으면 코뼈가 나간다
군사주권도 없이 자기 땅을 어떻게 지킬 수 있으라 핵주권도 없이 자위적 핵 억제력을 말할 수 있을까 한반도에 미제의 핵 보따리 풀어 놓고 핵전쟁 연습 쫓아다니며 핏대 세워 북핵포기 따라 배우고 외치더니 끝내 미사일 재즘 얻어오고 전략폭격기 끌어 들였네
전쟁을 멈추자는 협정은 아직 전쟁의 상태가 아닌가 세계 최대 핵보유국 미국과의 싸움은 핵 억지력 어찌 조선만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하는가 남한의 운명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하지 않을까 미군을 내쫓고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전사로 살으리
조국이여 민중이여 부르시라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소중한 행복 빼앗기면 안 되니 아낌없이 그 부름에 끓는 피 바치겠노라 남들은 열정이라 하지만 우리는 죽음이라 말 한다 인간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인간 혁명가가 되리라
미제가 강점한 이 땅 치욕과 수난의 역사를 끝내고 나라의 통일을 이루자는데 누군들 그 숭고한 뜻을 알지 못하랴 민족공동 통일원칙 깨닫지 못하겠는가 통일조국 노정에 적대세력과 하루하루의 치열한 전투는 승리의 확신을 안고 싸우는 투사의 불타는 심장의 맹세이다
한낮 뜨거운 열이 포장도로에서 아지랑이로 피어오르듯 뜨거운 심장에서 터져 나오는 외침은 통일의 아지랑이 반미투쟁의 꽃이라 열매는 반미투사 땀과 피가 영글었기에 혁명의 꽃이라네
통일을 위해 바쳐진 그대들의 땀방울은 분열의 아픔을 안고 사는 민족 희망의 밑거름이요 혈맥을 잇는 자양분이어라 오늘도 걷고 내일도 걸어야 할 험난한 통일투쟁의 길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 승리의 길 걸어가리
투사의 이름을 어찌 쉽게 부를 수 있을까 이제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면 참된 벗이 누구이고 원수가 누구인가 생각하라 투사의 행복은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불이 붙는다 투사의 행복이여 통일 전사의 삶으로 살으리라
최후의 승리는 미제를 이 땅에서 쫓아내고 분열을 끝장내는 것이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선봉에 서서 싸우겠노라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나는 투사의 삶 전사는 통일조국을 가슴에 품고 있으라 승리를 확신하는 굳센 실천가가 되어야 하리 (2017.7.)
_시집 『우리의 심장에 총이 있다』(2020. 도서출판 메아리) 에서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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