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수도권과 충남지역이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송탄기지로 가는 자동차 길은 정체되어 오래 걸렸다. 경부철길도 막혀 서울에서 내려오는 동지도 점심시간에야 만날 수 있었다. 진위천 다리 근처까지 황토물이 흘러가고 공무원과 경찰들이 다리위에서 사진 등을 찍으며 홍수 가능성에 대비하였고 기지 안에도 비상이 걸린 듯하다.
장목사님과 몇 사람이 함께 정자에서 만나 날씨와 정세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날은 많이 흐리고 비가 많이 오기에 멀리까지 정확히 보이지 않았다. 활주로에는 4대의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잘 보이지 않아 회화리에서 올라오며 장등리까지 돌아보았다.
기지의 활주로가 비닐이 깔린 것처럼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듯하였고, 강변 수위와 기지의 뚝 과는 거의 1.5m 정도 차이만 났다. 어제 저녁에 평택시내에는 전투기 소리들이 많이 들렸는데, 격납고에는 전투기들이 보이지 않거나 닫혀 있어, 미리 대피를 하였나 생각되었다.
좀더 올라가니, 원래 강변에 접한 패트리어트발사대는 발사대들이 거의 거치되지 않아왔는데, 오늘은 5대의 패트리어트 발사대들이 외부를 향하여 대기하고 있다.
그리고, 활주로에는 C-17 글로벌 마스터 대형 수송기 1대와 2대의 C-130 수송기 2대, 중급의 아틀라스 비정기 화물기 1대가 보였다. C-17의 꼬리날개에는 “AK” 글자가 보이고 푸른 띠가 있는데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미 공군은 원래 120대를 구매할 예정이였으나, 77톤을 실어 단거리에서 이륙하는 탁월한 성능에 223대를 운영 중이라 한다. 신속 기동 등의 이점도 있지만, 불가피한 사정도 있다고 생각된다.
미 인도태평양 공군은 알래스카 엘멘도프-리처드슨 공동기지와 하와이 진주만-히캄 공동기지에서 C-17을 운영 중이고, AK는 알래스카 엘멘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 소속이라는 뜻으로, 기지는 알래스카 사령부가 있으며 육군과 공군이 함께 사용중이다.
주한미군이 담장을 콘크리트벽으로 바꾸면서 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홍수가 일어났던 장등리를 갔더니, 마침 주민을 만났고 콘크리트 벽을 뚫었고 바닥도 배수공사를 하여 별일이 없다고 웃었다. 탄약고 근처에도 폭탄들이 거의 없는데 날씨에 대비한 듯하다.
최근 이기지의 우주군 사령관은 중령에서 대령으로 교체되었다. 미군과 영국군은 21세기의 통합 항공우주 전력에 대한 공유 비전 성명서에 서명하고, 미국이 NATO 동맹국 및 유럽 파트너와 협력하여 강대국 경쟁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겠다고 하였다.
미 공군 교육은, "기능보다 임무"라는 사고방식으로 미래군대를 설계중이라는 것으로, 주된 초점은 “개별 기능적 역할보다 공유된 군사적 목적과 임무 목표”를 강조하도록 공군을 개발하는 것이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아야 한다는 의미 같기도 하고, 과거 세계최고로 키우는데 핵심이 되었다고 평가되는 독일 육군의 “임무형 지휘체계”처럼, 현장에서의 지휘관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하며, 전체 목표에 기여해야 한다는 개념인가 생각해 보았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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