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4월 4일 목요일)
사진: 평택파수꾼 제공 수요일인 2일 새벽 4시경 1번 국도를 지나며 송탄미공군기지를 보니 활주로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평택시내 상공을 전개중인 전투기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송탄기지 소속이 아닐 수 있지만, 현재 송탄기지에서는 A-10 지상공격기와 대형구조헬기를 동원하여 “전투 수색 및 구조 훈련 기술(CSARTE Combat Search and Rescue)에 중점을 둔 합동 훈련”중이다. 이것은 적지에 추락한 조종사 혹은 특수부대원을 구출하는 훈련이다. 한국공군은 제6탐색구조비행전대가 이것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이다.
평택미군기지내 야외 훈련장은 비교적 조용하여 고라니 떼만 보였다. 훈련장 입구에 들어서니, 기지 내에서 펑펑하는 큰 소리가 들리고 메아리처럼 간격을 맞추어 건너편에서도 소리가 났다. 활주로에는 RC-7 특수정찰기 2대가 대기 중이고, 아파치헬기와 블랙호크등도 많이 보였다.
미 8군 사령관(중장)이 교체중이다. 8군 사령관은 한미연합사 참모장을 겸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미군에는 4성 장군(대장)이 51명이고 한국군은 7명인데 이곳에는 미군 대장 1명(주한미군사령관, 한미연합사 사령관, 유엔사령관)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한국군 대장)이 있는 기지이며 송탄공군기지에는 미 7공군사령관과 한국공군 작전사령관이 있는데 둘 다 중장이다.
윤게이트 인근 미사일 개당 60억 정도 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는 콘크리트 틀 안에 발사대 1대씩 배치된 10대 정도와 사격통제차량 2대, 그리고 레이더가 보였다. 근처에는 시멘트로 어떤 목적의 틀들을 떠서 말리는 조형물들이 보였다.
미군은 전 세계의 정보를 탐지하는데 엄청난 돈을 쓰며 자국 국민들까지도 서슴치 않고 도청, 감청을 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주한미군에는 4개의 정보부대가 있는데 많이 알려진 부대는 501정도여단이다. 미국이 이런 제국주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불법적인 도감청을 폭로한 미 국방부 정보국 NSA 계약직원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Edward Joseph Snowden)과 WikiLeaks 위키리스크의 Julian Paul Assange 어산지에게 이라크 전에서의 미군의 만행 등을 폭로한 Chelsea Elizabeth Manning(엘리자베스 매닝)이 있는데 둘 다 내부 폭로를 하여 망명중이거나 감옥생활을 하였다. 이들의 고귀하고 귀중한 수고로 전 인류에게 다시 한 번 미 제국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Snowden이 폭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군 제777사령부(777th Intelligence Command)는 국방정보본부의 신호정보 부대이며 군 정보기관의 '숨은 귀' 역할을 담당 하고 있다. 성남시에 본부를 두고. 감청시설과 정보수집함, 백두 신호정보수집기 등을 통해 조선에서 발신되는 전자정보를 수집하고 미군과 같이 근무중이다. 2006년, 미 국가안보국은 777부대와 협력해 한국의 22개 감청기지를 운영, 조선인민군 통신의 75%를 감청하고 있으며, 하루 녹음분이 77000분에 달한다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한다. 미 NSA는 한국에 거점인 SUSLAK(Special U.S. Liaison Advisor-Korea)을 갖추어 놓고 있다. 반세기 전인 1970년대 일본 후쿠오카 세후리산 정상의 항공자위대 제43경계군 기지에 설치한 ‘J/FLR-4’ 감청시설의 경우 최대 5000㎞ 이내의 전파를 수집할 수 있다고 한다.
팽성 안정리 거리는 차들이 많이 보였고 붐비는 듯하였다. 미군들이 많이 나돌아 다니고 그 가족들도 많이 보였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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