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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묻는다 민족의 량심앞에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8/08 [20:50]

【시】 묻는다 민족의 량심앞에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8/08 [20:50]

묻는다 민족의 량심앞에

 

김 송 림

 

 

 

분렬의 세월우에

 

또 한돌기 아픈 년륜이 새겨지는

 

새해 2017

 

묻노니 겨레여 새해의 푸른 하늘에

 

그대들 얹어보는 소망은 무엇인가

 

 

 

그 소망 비낀 하늘에 물어 알랴

 

겨레의 가슴 헤쳐봐야 알수 있으랴

 

반목과 불신의 싸늘한 칼바람이

 

전쟁의 불구름 몰아온 70여년

 

그 비극의 70여년이 말해주고있지 않느냐

 

 

 

5천년 조상의 땅 하나의 민족이

 

외세에게 무참히 잘리운것만도

 

억장이 무너져 통분할진대

 

이 땅에 언제 한번 가신적 있었더냐

 

전쟁의 짙은 화약내가

 

 

 

흘러간 세월엔 아프게 새겨져있다

 

뜨거운 손 맞잡지 못하고

 

동족끼리 서로 대결할 때

 

하늘엔 불구름 가실날 없고

 

그만큼 겨레의 피눈물 마를새 없었음을

 

 

 

나서라 겨레여

 

가슴에 조선사람의 피가 흐르고있다면

 

피맺힌 소원이 통일이라면

 

제도전복, 변화의 헛된 꿈꾸는자들 쳐몰아내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장 펼쳐나가자

 

 

 

북남관계개선이는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가는 출발점

 

이것을 외면하고 등을 돌린다면

 

통일은 영영 이룰수 없거니

 

전쟁을 막아 산악처럼 일떠서라

 

평화를 위해 격랑되여 일떠서라

 

 

 

, 전쟁이냐 평화냐

 

분렬이냐 통일이냐

 

시대가 력사가 우리에게 묻는다

 

민족의 량심이여 대답하라

 

이 시대, 이 력사의 준절한 물음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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