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r"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라 도와주라. 우크 라이나 지켜주면 우리가 북한을 공격해 니가 한반도 통일대통령이 되게 해줄께"
2019년 9월 24일과 28일, 4일 간격을 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크리스토퍼 레이(52)국장과 CIA정보국장 지나 해스펠이란 자가 소리 소문 없이 입국하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고 간 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길에 나서던 순간이었다.
미국의 핵심 정보기관 수장이 며칠 간격으로 한국 검찰총장을 만나러 온 일은 매우 드문 일인데, 당시 우리 국민들은 이를 놓치고 있었다. 윤석열은 이때 당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의 효력을 누리며 대선후보 1위 반열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나중에 알려지게 된 일이지만 이때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 평양운동장 연설을 하며,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없을 거라는 둥,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던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을 박근혜를 시켜 좌절시킨 미국은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놀라고 있었다. 미국은 한국을 풀어줘서는 안되겠다 싶어 대북 강경 대결책과 분단정책을 고수할 극우 보수정권을 다시 세울 목적으로 양대 정보기관 수장을 조용히 보내 물밑 작업을 벌였던 것이다.
'검찰의 난' 부추긴 미 CIA와 FBI
미국 CIA정보국장 지나 해스펠은 윤석열을 보고 대선후보로 나서라 꼬시면서 USB에 담아온 자료를 보여주고, 대선 출마 시 당선 가능성이 높음을 강조해 검란을 부추겼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수립 이승만 이래 언제나 남한정권 뒤에서 간섭하고 조종하며 70년 이상 무기장사와 한국지배를 강화해 온 미국은 이때 윤석열을 통해 아예 한국총독부를 보다 밀착 운영키로 작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윤석열은 검찰개혁에 헌신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약속을 헌신 짝 차듯 하고, 이른바 '조국사태'를 기획 조작하여 공정과 상식이란 거짓표어로 국민과 나라를 현혹한 뒤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리고 '굥'이란 별칭을 얻으며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로,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미국 은혜 갚듯하는 퍼주기와 편향외교로 중국과 러시아를 적대하며 국익과 민족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딸리는 힘 보충하러 오나
이런 상황에서 미 국무장관 블링컨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금주 중(11월 8-9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4년 전 일이 저절로 떠오른다. 한국 총독부의 극우보수화에 성공한 미국이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을 하루 이틀 사이로 보낸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한국이 고와서 방문할 저들이 아니다. 무슨 일일까? 추정컨대, 우크라이나 및 이•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된 일이 아닐까. 아마 1백% 그럴 것이다.
나토 강화와 군비경쟁으로 러시아를 무너뜨리려던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유도했지만 오히려 자기 무덤을 판 격으로 수렁에 빠졌다. 러시아는 건재하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허덕이는 통에 이•팔레스타인 전쟁이 또 터진 것이다.
1년 예산에서 군사비 지출이 천조 원을 훨씬 넘는다하여 '천조국'이란 별명을 얻은 미국은 오늘날 세계정세에서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에 밀리고 있다. 과도한 군사비 지출과 군산복합체 경제로 전쟁을 해야만 유지되는 그들 체제로 세계패권을 지속한다는 것은 지구문명의 불행이다.
명분과 도덕과 세계여론과 체질적 생태에서 패권동력을 잃어가는 미국에 만약 건강한 지성과 지도력이 있다면 인류문명의 패러다임 전환 차원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다른 세계와의 공존 공영의 길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 반대의 길로 단독패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탐욕이 작용한다면 그 위험의 최전방 최후 결전장은 우리 한반도이다. 잠재적 3차 세계대전 예약현장인 것이다. 미국은 한반도로 전쟁터를 옮기기 전 우크라이나에서 딸리는 힘을 보충하려고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을 동시에 한국에 보내고 있음이 분명하다.
윤석열 탄핵 • 노우 워(NO War) 같이 외쳐야
꼭두각시 윤석열 극우 총독정부 성립에 성공한 미국은 충성스런 괴뢰 꼭두각시를 앉혀 놓고 이렇게 꼬실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라. 도와주라. 우크라이나를 지켜주면 우리가 북한을 공격해 니가 한반도 통일대통령이 되게 해줄께."
윤석열 퇴진 탄핵구호를 외치는 촛불행렬에 아직 "NO War"구호는 본격 등장하진 않고 있다. 패권회복 반전의 승부수를 한반도에서 찾을 미국과 탄핵정국 돌파를 국가비상사태 전시 계엄선포로 갈까 연구 중인 윤석열의 이해관계는 맞아 떨어지고 있다.
블링컨과 오스틴, 두 미국장관 방문에 신경이 곤두서는 이유다. 4년전 CIA와 FBI 정보국장의 방한은 윤석열 극우 총독정부라는 똥을 낳았다. 4년 뒤 국무•국방 양대 장관들의 방한은 이땅에 또 무슨 똥을 싸지를까.
우리는 지금 윤석열 탄핵구호와 함께 "NO War"구호도 같이 외쳐야 할 때다.
2023. 11
---------------------------------------------------------------- # 미국에 의지해 전쟁을 벌인 괴뢰국 중에 성공한 예는 지금껏 단 한 건도 없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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