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그림자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백 년 전 미국에 위임통치 요청하더니 윤석열은 불가역적 식민지 굳히기로
우리민족 5천년 역사상 가장 사악하고 간교한 단 한 명의 인물이라 규정합니다. 그에 대해선 이루 말할 수 없이 할 말이 많지만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논할 가치마저 없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의견이나 견해도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기선 토론 자체가 목적이 아니므로 그저 제가 생각하는 이승만과 관련한 나라 형편만 몇 자 적고자 합니다.
결론을 이야기 한다면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와 민족이 현재 쓰고 있는 역사의 문장은 이승만이 일찍이 그린 그림 위에서 뭉개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승만은 1919년 3월 3일자로 조선을 미국이 위임통치해 줄 것을 윌슨 대통령에게 청원하고 있습니다. 3.1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던 당시 일제강점에서 벗어나려는 방편으로 그랬을 수 있겠지만, 이는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민족지도자로서의 기본자세가 아닌 것입니다.
가장 성공적인 남한 식민지와 북한의 저항
이를 두고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되찾지도 못한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고 질타합니다. 결국후일의 이승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 되지만 외교라는 빌미로 미국에서 허울 좋은 포옴만 잡고 생활하며 임정활동을 방해하다가 탄핵되고 맙니다.
이런 역사를 두고도 불행하게 100년 뒤인 오늘날 우리나라의 형편을 보면, 결국은 이승만이 처음부터 시도했던 미국 위임통치가 실행되는 양상이라 통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의 우리상황을 본다면 1945년 해방공간의 좌우대립과 분단, 6.25 전쟁과 지금까지의 남북 정전상태도 이승만과 미국이 그렸던 조선반도 전체에 대한 식민 위임통치를 위한 안간힘이 진행되어온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그동안 반도의 남쪽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적이며 안정적인 미국 식민지가 구현되어 온 것입니다.
반면, 조선반도의 식민 위임통치에 반대하고 저항하며 식민 상태에 떨어진 남반부를 해방하고자 하는 처절하고도 창백한 에너지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공산주의 악마 북한이라 하겠습니다. 나는 이를 '북한현상'이라 규정하여 생각하기도 합니다. 북한현상의 정점은 바로 핵무력화-핵보유국의 위상입니다. 반도 전체를 식민 위임통치에 두려는 미제국주의와 그 똘마니 남반부 파쇼정권에 대한 극한 저항이 핵무력화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공산주의니 사회주의니 하는 것은 의미없는 악선전에 불과한 것임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북의 핵무력화는 5천년 역사동안 대륙과 바다로부터 끊임없이 외침을 겪은 남과 북의 우리 겨레가 영원한 자주독립, 평화로운 나라를 꿈꾸며 궁극으로 결단하여 선택할 수밖에 없는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습니다.
반 쪼가리 최빈국이 최강국을 선제공격하나?
극우파들은 북이 호시탐탐 남침과 적화통일을 노리며 도발을 이어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장억제로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나아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식이 있다면 생각해 보십시오. 윤석열이 좋아하는 상식과 공정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미국은 누가 뭐래도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국입니다. 그 위임통치 상태인 대한민국도 세계 10대 무역국이라 했습니다. 경제력이나 군사력이나 북의 수백 배 수십 배입니다. 군비에 쓰는 비용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남측과 미국의 선전대로 라면 북은 세계 최빈국입니다. 그것도 반 쪼가리 국토입니다. 인민들이 굶어죽어 붕괴 직전이라 수십 년 동안 무시하고 압박해도 되는 나라였습니다.
그런 북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선제공격하여 전쟁 일으키는 것이 가능합니까. 그 보호를 받는 군사력 세계 6위 남한을 상대로 선제공격, 전쟁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원래 선제공격은 국력이 상대의 3배 이상 될 때 가능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론 북이 전쟁을 먼저 시작하는 건 불가합니다.
그런데 무슨 툭하면 대북 확장억제 어쩌니 하며 전략자산 전개하고 합동훈련 하는 겁니까. 미국과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과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 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난 봄 북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와 실험을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압도적 제압으로 충돌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 입장에서 미국과 대한민국의 전쟁책동 확장을 강력한 힘으로 억제하여 평화를 지키겠다는 말입니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악선전 보다 오히려 절실한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전쟁이 필요한 미국, 이를 간파한 북한
세상에 전쟁 좋아하고 평화가 싫은 인민은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정세와 국제관계에선 전쟁을 필요로 하는 세력과 평화가 필요한 세력이 있습니다. 평화가 절실하면서 전쟁에 휩쓸리기도 합니다. 지난 세기 우리가 목격한 바로는 지구상 모든 전쟁의 원흉은 미국입니다.
특히 세기 후반의 모든 전쟁은 미국의 공작과 기획이 깃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전쟁을 필요로 하는 세력이며, 전쟁을 먹고 크는 나라입니다.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코소보 전쟁, 아프간 전쟁과 중남미 여러 나라들의 군사쿠데타 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두 미국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분단자 체가 미국 작품입니다. 전쟁의 씨를 뿌려 한 번 해먹고 다시 또 해먹으려 하는 찰나에 와 있습니다. 80년 동안 분단을 고착시켜 위임통치 심화하며 전쟁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누가 전쟁의 주범이며, 전쟁을 유도하며 부추기는 지는 누가 전쟁을 필요로 하는가를 관찰하면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전쟁을 필요로 하는 세력은 미국입니다. 그리고 일본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밀려 패권을 상실할 위기에 몰리면 그 반전카드로 제2차 한국전쟁을 기획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이를 간파한 북한이 지난봄부터 사상 유례없는 미사일 발사 시리즈를 전개 중인 것입니다.
천지분간 못하고 깨춤 추는 굥꽝철이
미국 핵잠수함이 부산항에 기항하고, 천지분간 못하는 윤석열 부부가 승선까지 했습니다. 나라와 겨레에 대한 원대한 사려가 없는 대통령 부부가 깨춤을 춘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합참의장은 "내일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연으로 들어선 안되는 발언입니다.
이승만이 그렸던 미제국 위임통치 그림이 100년 뒤 윤석열 꽝철이에게서 노골적이며 완성된 불가역적 식민 DNA로 발현되어 온 나라를 벌집으로 만들 작정입니다. 이제는 깨어있는 우리 시민들이 비상한 각오로 나설 때가 다가올 듯합니다. 위임통치 바라는 개돼지들만 뺀 온 국민이 "No War"를 외치며 거리로 거리로 쏟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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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핵무력화는 5천년 역사동안 대륙과 바다로부터 끊임없이 외침을 겪은 남과 북의 우리 겨레가 영원한 자주독립, 평화로운 나라를 꿈꾸며 궁극으로 결단하여 선택할 수밖에 없는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습니다." (본문 중에)
"누가 전쟁의 주범이며, 전쟁을 유도하며 부추기는 지는 누가 전쟁을 필요로 하는가를 관찰하면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전쟁을 필요로 하는 세력은 미국입니다. 그리고 일본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밀려 패권을 상실할 위기에 몰리면 그 반전카드로 제2차 한국전쟁을 기획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이를 간파한 북한이 지난봄부터 사상 유례없는 미사일 발사 시리즈를 전개 중인 것입니다." (본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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