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탐구(1)
오늘 남측운동대오가 분열의 고통을 겪고 침체와 답보를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원인도 다름 아닌 사상이론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조-러 평양 반제자주선언이 발표되고 ‘반제반미혁명’의 주객관적정세가 급속히 성숙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전의 낡은 사고와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는데서 분열과 침체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수준이자 곧 사상수준이고 이론 수준입니다.
지금의 ‘반제반미혁명’의 정세는 평정완정의 필요성을 온 몸으로 인식하고 공리공담의 울타리를 벗어나 적극적인 자세로 그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지도가 없이는 우리의 반제반미투쟁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가슴에 새겨야합니다.
평정과 완정의 대사변이 임박한 오늘, 갈수록 발악하는 미제국주의와 국내반동들의 반혁명책동에 필승의 신념을 확고히 하며 끝까지 혁명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역시 주체적인 사상관점입니다.
전체 남한민중을 의식화, 조직화, 전력화하여 전민항전을 추동하는 적극적이고 창발적인 방식인 것입니다.
조선혁명은 자주사상의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자주사상에 의하여 승리의 한 길로 전진해 왔습니다. 만일 자주사상에 의거하지 않고 혁명의 사상과 이론, 전략과 전술을 논한다면 그것은 공리공론으로 되거나 오류에 빠지는 것으로 됩니다.
사회역사를 개조•변혁하는 모든 형태의 혁명은 혁명사상에 의하여 발생하고 발전하며, 그러한 혁명과업을 수행하는 전략전술의 기반은 혁명이론입니다. 혁명사상에 의거하지 않는 혁명운동은 존재할 수 없으며, 혁명이론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한 혁명운동은 전진하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 민족민주운동이 ‘반제자주’ ‘반제반미혁명’ 으로 상승•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물론 여러 각도에서 분석될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민족민주운동의 핵심역량이 아직 자주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민주운동의 경험을 되돌아보면, 민족민주운동권의 선진적 활동가들은 1980년대에 혁명의 사상과 이론에 관하여 학습과 토론을 진행하였지만, 그 경험마저도 1990년대의 사상적 혼란에 휘말리면서 거의 유실되고 말았습니다. 21세기에 반제자주의 정세에 들어선 지금에 이르러서도, 우리 민족민주운동은 그 후과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현실입니다.!”
사상과 이론의 기초가 부실한 혁명운동이 승리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조선혁명운동사와 전세계 진보적 민중의 혁명운동사가 증거하고 있는 심각한 교훈입니다. 자주의 혁명사상과 혁명이론을 알지 못하는 한, 우리 민족민주운동은 혁명운동에로의 발전전망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 민족민주운동이 주체의 반제반미혁명운동으로 상승• 발전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문제는, 그 운동을 이끌어 가는 선진적 활동가들이 자주의 혁명사상과 혁명이론을 자기의 세계관으로, 불굴의 신념으로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반제자주의 객관정세가 혁명운동에 유리하게 전변되고 있는 지금, 민족민주운동권의 선진적 활동가들은 김주의 혁명사상과 혁명이론을 필승불패의 자주사상으로, 강인불굴의 신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투쟁에 노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민족민주운동의 최전선에서 굴함 없이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이 글을 제출합니다.
2024년6월27일 서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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