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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5/05/07 [14:55]

지귀연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5/05/07 [14:55]

지귀연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80년간 국민 속인 DNA '노상원 수첩'

손으로 하늘 가림 말고 공개 재판하라

얼굴 가죽 벗겨 만고에 처량할 인간들

 

 

국민을 경악케 한 노상원 수첩은 하루아침에 나온 게 아니다.

그것은 미국이 만든 세계 유일 반공국가 대한민국이 80년간 국민을 속이고 세뇌하며 분단체제를 유지 강화해 온 이념공작과 조작의 한 패턴이다.

 

그런 수첩은 이승만 때도 있었고, 박정희 때도 있었다.

윤석열과 김용현과 노상원은 그때부터 있어 온 전통, DNA대로 물려받고 배워서 그 같은 수첩을 만든 것이다.

 

내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악하기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이며, 전세계인이 주목할 만한 거리다.

당연히 윤석열이 실행하고자 한 계엄통치와 장기 집권체제 구축을 위한 실천 항목들이다. 윤석열 내란의 핵심적 내용들이다.

 

자작극으로 전쟁획책...반드시 밝혀라

 

이재명 정청래 조국 우원식 김민석 등 윤석열에 껄끄러운 야당 정치인과 전대법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 유시민 작가와 차범근 축구감독에 이르기까지 윤정권을 비판했거나 계엄명분이 될 만한 기관장과 민간인 등 5~1만명 정도를 수거해 제거한다는 구상이다.

 

제거하는 방법도 엽기적이다. 배에 태워 서해 5도 백령도로 가다가 폭파시켜 침몰시킨 후 북한이 한 짓으로 선전한다는 것이다.

5~1만이란 숫자는 주문한 시신백 1만개와 딱 일치한다.

 

계엄 합리화를 위한 북한 도발 및 전쟁 유발 공작도 나온다.

북으로 하여금 남쪽을 공격하게 한 후 국지전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북이 응하지 않을 경우 자작극으로 소위 블랙요원으로 불리는 특수부대를 동원, 인민군 복장으로 남한의 일정 지점을 공격한 후 북한 소행으로 위장한다는 거다.

 

실제로 윤석열 정권은 지난 해 10월을 전후하여 서해 NLL 해병대 지역에서 다연장 자주

300발 사격, 평양 무인기 침투, 군사분계선 육군지역에서의 아파치헬기 기동 등 북을 자극하는 군사행동을 벌였다.

 

계엄선포와 무작위 체포 구금의 최고 명분이 될 전시상황 유발을 위한 공작을 벌인 것이다. 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엄을 준비하고 기회만 노렸다고 볼 수 있게 하는 행동들로 노상원 수첩을 뒷받침하는 맥락들이다.

 

내란 외환 공범자들 숨겨주는 재판

 

따라서 우리는 당연히 윤석열 내란의 핵심 구상인 그 수첩과 노상원 정보사령관, 김용현 국방장관에 대한 수사와 재판도 윤석열 수사 및 재판과 함께 명명백백하게 국민이 알겠금 진행돼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노상원 김용현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조용하다 싶더니, 어느 새 지귀연이란 판사가 그들의 재판을 비밀스레 진행한다는 소식에 다시금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게 된다.

 

지귀연이 누군가? 서울중앙법원 형사합의 25부를 꿰찬 그가 내란범 윤석열을 풀어주지 않았는가.

풀어준 것도 모자라 형사재판에 들어간 윤에게 특혜와 감춰주기를 계속 베풀어 지탄의 목소리를 듣고 있지 않은가.

 

그런 그가 내란 핵심 공범인 노상원과 김용현에 대한 재판도 비공개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이미 그가 전례없는 시간 계산으로 윤을 풀어줄 때 내란의 한 통속으로 간주했다.

그 한 통 속이 다시 핵심 공범 노상원 김용현을 숨겨서 재판하겠다니 어이없고 기가 찰 일이다.

 

지귀연, 역사에 더러운 이름 두렵지 않나

 

지귀연이 윤석열 노상원 김용현 재판을 숨기려는 건 단 한 가지 이유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죄를 최소화하여, 무슨 호수에 비친 달 그림자니 하며 무죄 방면 또는 집행유예 정도로 깎아 주겠다는 것이다.

내란 행위를 넘어 전쟁까지 획책한 것이 밝혀지면 무기징역에서 사형까지 갈 것을 피할 수 없

. 이를 면피해 주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일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불가한 일이다. 지귀연은 지금이라도 악질 극우 권력자의 편에서 헛 생각 말고 법관의 양심에 따른 재판과 상식있는 판결의 길을 가야 한다.

 

그에게 국민을 속이고 세뇌하며 분단체제를 고착시켜온 대한민국 80년의 거대한 조작과 이념공작 패턴을 꿰뚫어 부패한 체제에 경종을 울리는 역사적 재판과 판결문을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있는 그대로, 나타난 그대로, 본 그대로를 왜곡없이 투명하게 진행하여 악질 범죄자들이 합당한 심판을 받기 원하는 것이다.

 

윤석열을 탈옥시킴으로써 법꾸라지임을 천하에 드러낸 그가 법과 제도의 징계나 탄핵을 피해 계속 구정물을 일으킨다면, 내란과 외환(전쟁)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낸 그날 밤(12.3)의 시민과 국민은 인간 지귀연의 얼굴 가죽을 벗길 것이며, 역사엔 그 더러운 이름이 오래도록 회자될 것이다.

 

202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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