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구언론들은 진실을 호도하는 추악한 쓰레기 범죄집단
지금 이 땅에서 언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사회파괴 행위는, 언론이라고 해서 다 언론이 될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수구언론들은 서구의 황색 저널리즘과 나치선전상 괴벨스의 언론정책, 박정희 전두환식 언론탄압 등 세상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모든 언론폐악을 다 합쳐놓은 것보다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언론을 가진 나라가 불행하게도 바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다. 멍청한 정도에 머물면 얼마나 다행일까마는, 문제는 꼴사납게도 저돌적으로 사악하다는데 있다. 그럴 경우 얼마나 꼴불견이겠는가. 이들이 사회에 저지르는 패악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지경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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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얼마전에 열린 ‘취재 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이란 주제의 특별세미나에서, 검찰난동사태에서의 언론 보도를 가리켜 “한 언론사나 특정 정파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 전체 관행의 문제이고 실천의 문제이고 실천을 지배하는 이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왔다"고 전제하고 “언론계에는 사실이면 뉴스가 된다는 명제가 있는데, 이 명제는 성찰 없는 무차별적인 보도 행위의 근거가 된다”고 한탄했다.
예컨대 그는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관련 보도를 전형적인 문제 보도로 가리키며 “표창장 보도할 때 나왔던 수많은 증언과 사실들이 남김없이 뉴스가 되었다. 모두가 표창장을 쫓아다녔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저 누군가 먹잇감을 던져주는 대로 개처럼 놀아나는 한국언론들의 처참한 관행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는 “한국언론은 ‘사실이면 뉴스가 된다’는 명제가 과도하다. 그 결과 한 조각의 사실도 보도한다. 또 검찰 등 공무원들이 흘리는 모든 발언은 사실이며 뉴스라고 배워왔다. 그것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한국언론의 문제는 몰아치기다. 사실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윤색적으로 쓴다. 이 같은 관행은 공중의 이해를 돕기보다는 언론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쓰는 수법이다”라고 비판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과연 그의 지적대로 언론들이 그저 수동적으로 놀아나기만 한 차원일까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의 대다수 언론들, 특히 수구언론들은 그리 순진한 여론전달자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여론을 만들고 조작하고 강요하는 상표붙인 여론공장에 더 가깝다.
이교수의 지적은 한마디로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 스스로가 ‘기레기’를 자초해 스스로 괴물집단이 된 사회현실의 한 단면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번 검찰난동사건에서 보여주고 있는 수구언론의 사회발전을 향한 민의의 왜곡은 거의 발악적인 수준으로, 이 땅에서 적폐언론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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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이 언론에 죽어나고 있다. 일어서려고 하면 주저앉고, 일어서려고 하면 주저앉는 식으로, 언론이 휘두르는 채찍에 온 몸이 멍들고 만신창이가 되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휘청거리며 버티고 있다. 언론은 보호자나 균형자, 조정자가 아니라 가해자, 파괴자, 갈등제조자가 되어 사회전체를 후벼파고 있다.
억지가 판을 치고 거짓이 진실을 누르는 곳, 완전한 날조와 각색도 오랜 관행이란 이름으로 버젓이 사실로 강요되는 곳, 사실보도라는 명분하에서 악의 주장도 여과없이 발언권이 보장되는 곳, 촛불민심의 요구만큼이나 태극기 부대의 주장도 그대로 강요하는 것이 바로 이 땅의 추악한 언론현실이다. 그러니 사회가 바로 전진해갈리 없다.
대한민국의 언론현실은 지금 세계언론사상 유래가 없는 자기만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언론의 자유’라는 명분아래 그 누구도 개의치 않고 오직 자기 믿음이나 오보를 남발해도 책임소재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내뱉으면 기사가 되고 여론이 되니 이보다 더한 황금기가 어디 있으랴.
이런 사회에 있어서의 언론의 기능은 본질적으로 사회폭력이다. 이런 곳에서는 바로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사회적 혼란과 고통이 그칠 수가 없다. 언론이라는 이름의 사회폭력 조직은 유형만 다를 뿐 조직폭력배들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른 것이 없는 것이다.
진실을 말해주기는 커녕, 진실에 대한 탐구는 커녕, 자신들의 빗나간 신념과 이익요구를 마구잡이로 강요하는 매문집단의 소굴, 한번 들어가면 노랑색이 빨강색으로 뒤바뀌고, 도마뱀이 대형악어로 둔갑해 나오는 것이 한국땅의 수구언론이다. 언론범죄조직에서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는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에게서는 서구 황색저널리즘은 저리가라할 정도로 가짜와 왜곡이 판을 치고, 체면이고 품위고 내팽개친지 오래이다. 그저 자신들의 이익에만 부합되면 무엇이든 가차없이 껴앉고 만들어 버리는 것, 그저 누군가가 던져주면 던져 주는대로 받아 먹는 것이 오늘날 추악한 대한민국 수구조폭(조직폭력)언론들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그것을 언론으로 알고 믿는다면 그 해악이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 그 사회는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그 사회자체가 폭력성을 품은 사회가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닌가. 그런 언론을 매일 대해야하는 사람들로서는 고역이 아닐 수가 없고 그 사회자체가 나아가 거대한 정신병동화되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여기에 어떠한 규제도 없다. 무슨 미치광이 소릴하건, 모함을 하건, 시비를 걸건간에 그냥 묻혀져 버린다.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하에 이들 매문기업들은 그들의 친위대인 검찰권력의 비호아래 무소불위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들 언론이라 불리는 민족공동체파괴 범죄기업들의 북에 관한 사실왜곡은 가히 범죄적인 수준이다. 전혀 사실과 동떨어진 소설을 쓰거나 자기망상만을 늘어놓는 무책임 그 자체이다. 그들은 진실은 외면하고 그저 자신들이 원하는 선에서 상상의 시나리오를 끄적이고 있다. 특히 '보수언론'이라는 이름으로 치장되어지는 사악한 수구 언론범죄기업들의 행태는 실상은 보수가 아니라 민족공동체파괴 범죄조직이라고 규정되어야 한다.
이런 쓰레기들이 언론의 이름으로 이 땅을 장악하고 있는 한 사람들의 불행은 그칠 수가 없다. 던져주는 대로 받아먹고 사악하게 토해내는 미개한 '한국형 여론공장'이 있는 한 그 어떤 집단이든 심각한 피해를 벗어날 수 없다. 언론범죄 수구 여론공장을 해체하지 않고서는 이 사회의 미래란 없다.
박대명 기자 (프레스아리랑, 2019년)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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