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 순항미사일 분석 중…한반도 안정 저해 용납 않을 것”
미 백악관이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발사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세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지난 2016년에 처음으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그것을 개선하고 있고 다양한 반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북한이 잠수함에서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것을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분석 중이며, 그들(북한)의 역량 측면에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분명한 것은 우리는 북한이 취하는 조치들이 한반도의 안정을 수호하는 데 필요하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행동을 저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전략순항미사일 수중 발사 훈련이 12일 새벽에 진행됐다며,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8.24영웅함> 잠수함을 동원해 발사가 이뤄졌다고 13일 보도했다.
이어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1천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2시간 6분 3초와 2시간 6분 15초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도 12일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시험 발사한 SLC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으며,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SLCM 2발을 <8.24영웅함>의 수직 발사관과 어뢰발사관에서 1발씩 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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