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 2024년 광복절 & 광화문 네거리
亂쟁이 대장과 난쟁이 국민들의 광기 전쟁과 대결로 가는 극우 파시즘 잔치
오후 2시를 넘은 무렵, 광복 79주년을 맞은 서울 한복판 광화문 네거리엔 거대한 스크린을 둘러싸고 소한민국이 광기의 굉음을 내고 있었다. 이곳은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소한민국으로 살기 원하는 亂쟁이대장과 그들을 따르는 난쟁이들의 집합소였다.
큰 나라 비전이 없이 대국을 섬기며 살자는 소국근성 난쟁이들이었고, 자라다 만 반쪼가리 나라의 오른 쪽 애꾸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극우 반공논리에 영혼이 함몰되어버린 정신적 난쟁이들이었다.
난쟁이 대장이라는 윤아무개라는 자가 스크린에 나와 뭐라뭐라 떠들었다. 하는 말 마다 겉말 따르고 속말이 달라 두 개의 혀를 가진 자로 인식된 자였다. 뱀의 혀처럼 두 갈래 말을 동시에 하도 잘 나불거려 그의 말은 언제나 거꾸로 들어야 진실을 알 수 있어 굥이라고도 불리는 자였다. 윤을 뒤집어 굥이 된 자였다.
일본엔 함구...북엔 항복 강요 메시지
오늘도 그의 말은 여지없이 실제와는 아무 상관없는 미사여구만 나불댔다. 어리석은 난쟁이들은 그 말에 또 현혹되어 박수치고 함성을 질러댔다.
명색이 일제에서 해방된 광복이라면서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단 한 줄도 없이 동족인 북만 을러대는 내용이었다.
자유와 인권이 없는 북쪽 주민들에게까지 자유의 가치와 인권이 확장되는 자유통일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정한 평화통일을 원한다면 상대와의 협상이 필수적인데, 상대의 입장을 완전히 무시한 어법이었다.
상대가 남쪽식 자유개념이 적용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데, 자유통일의 원년이 어떻게 가능한가? 협상도 필요없이 어거지로 흡수통일 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곧 전쟁으로 통일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상대가 남쪽의 인권을 조롱하는 일이 오히려 비일비재한데, 남쪽의 인권을 북쪽 주민들에게 확장하겠다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그 역시 남쪽 가치로 북쪽 가치를 소멸시키고 흡수하겠다는 논리였다.
일본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는 굥이라는 자가 북의 동족을 향해 전쟁을 각오하라는 선언을 하고 있었다. 항복하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분수도 모르고 허풍 떠는 기세에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민주세력, 사이비 지식인 선동가로 매도
굥은 또 자기의 이런 대북 적대정책을 반대하는 야당과 지식인 사회, 깨어있는 시민사회를 향해 싸잡아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라고 매도했다.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이 자유 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허위선동과 사이비 논리를 가짜뉴스 상품으로 만들어 사회를 교란시키고 있다며,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나불거렸다.
말로만 공정과 상식을 외치며 온갖 불공정 몰상식으로 주가조작, 허위학력, 고속도로 왜곡, 굴종외교, 부자편들기, 거부권 행사, 가짜 뉴스 등으로 기득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보호해온 자가 거꾸로 지식인 사회가 가짜뉴스로 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떠벌렸다.
한 술 더 떠 국민을 현혹하여 자유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고 목표라면서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반통일 세력이라고 지식인 사회와 야당, 시민사회를 비난했다.
여차하면 자기를 반대하거나 탄핵까지 추진하는 모든 민주세력을 친북 좌파 사회주의세력으로 몰아 때려잡겠다는 맥락이 역력히 느껴졌다. 反굥 세력을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말들이었다. 여차하면 계엄통치나 전쟁까지도 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었다.가히 미사여구 뒤에 또다른 말을 숨긴 두 개의 혀였다. 거꾸로 들어야 알 수 있는 '굥의 혀'였다.
두 말할 필요없이 북에선 그의 어떤 말이나 제의도 받지 않을 것이다. 상대를 인정치 않고, 무조건 자유의 가치에 항복하라는 말장난을 누가 받겠는가.
전광훈 개독목사는 더 가관
또다른 亂쟁이 대장 전광훈이란 개독대장의 말장난도 점입가경이었다. 자기들이 나라를 무너뜨려놓고, 나라가 무너졌다며 국민혁명대회 이름으로 난쟁이들을 끌어모은 전광훈이 무대 위에서 설쳤다.
전광훈은 김대중 때부터 시작하여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이가 대를 이어 빨갱이와 간첩을 잡지 않아서 간첩과 빨갱이가 판치는 나라가 됐다면서 국민혁명이 필요하다고 떠발렸다. 끌어모인 난쟁이들이 박수와 함성을 질렀다. 그 모습이 마치 들쥐와 같았다.
버젓이 살아서 국민의 양심의 자유와 인권을 탄압해온 국가보안법이 죽었다고 전광훈은 엄살을 부렸다. 국가보안법이 죽었으므로 간첩을 안잡는다, 간첩을 안잡으니 나라가 무너졌다, 그러니 나라를 살리기 위해 국보법을 다시 살려 간첩을 때려잡는 국민혁명으로 민주세력과 맞장 뜨자고 했다. 전형적인 극우 파시즘 광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찜통 더위 속에서 79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심장거리 광화문 네거리의 풍경이 이러하였다. 대한민국은 간 곳 없고, 소한민국 亂쟁이 대장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어리석은 난쟁이들이 들쥐처럼 모여 찍찍대고 있었다. 극우 파시스트들의 무더위 잔치였다.
경찰통제를 뚫고, 르뽀 중에 땀이 비오듯 했다. 현기증이 났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이 떠오르고, 구역질마저 느끼며 인파를 뚫고 겨우 빠져 나왔다.
2024. 8. 15. 김문보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광복절, 소국, 난쟁이, 반자유ㅡ 반통일, 국가보안법 관련기사목록
|
특집기획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