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속도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지금 조선에서는 함경북도 농촌마을에서부터 황해남도 휴전선 농촌마을에 이르기까지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대대적으로 건설되어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분배되고 있다. 각처에서 농민들은 새 살림집을 받아안고 눈물에 젖은 손으로 살림집 이용허가증을 어루만지며 농악에 맞춰 춤판을 벌리고 있다. 새 농촌살림집들과 더불어 갖추어지는 원림경관 역시 장관이다. 현대적인 농촌살림집들 주변에는 나무가 빼곡이 늘어서 있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수유나무, 다박솔, 봇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배나무, 대추나무, 단나무를 비롯하여 갖가지 수종의 나무들과 장미, 개나리를 비롯한 꽃나무들이 여러 그루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또한 전국 농촌마다 농민들에게 직접 생활에 필요한 김치공장, 된장공장 등 지방공업공장들이 건설되고 있다.
도시마다에서도 건설이 한창이다. 평양시의 5만세대 살림집건설의 첫 실체인 송화거리는 2021년 3월에 착공하여 2022년 4월에 준공하였고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은 2022년 2월에 착공하여 2023년 4월에 준공하였다.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와 현대화수준이 높은 중평온실농장은 1년 남짓한 기간에 완공된데 이어 련포온실농장은 1년도 안되는 230여일만에 완공되었다. 최근에는 강동종합온실농장이 2023년 2월에 착공되여 2024년 3월에 완공되었다. 공사가 끝나자마자 남새(채소)생산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조업을 선포한 후 10여일만에 첫 남새를 수확하여 평양시민들에게 공급을 시작했다.
조선에서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이제는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 바뀌고 있다. 아니 조선에서는1년도 아닌 몇달, 며칠, 몇시간이면 새로운 기적들이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5월 4일자 【로동신문】은 동태관논설위원의 <정론>을 싣고 조선의 농촌과 도시서 동시에 전진속도가 빠른 사회변혁을 일으키고 빠른 기적적 건설들을 하고 있는 그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그 조선의 전진력과 가속력을 무엇으로 표현하면 좋을 까 하고 의문을 던지고 있다.
동태관논설위원은 조선의 이 놀라운 전진력과 가속력을 “우주속도”라고 부르고 있다. 우주만리로 치솟아 오른 조선의 인공위성들과 더불어 그 속도와 힘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가에 대한 표상을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태관은 바로 그 <우주속도>가 오늘 조선의 지상을 종횡무진하며 “독보적인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제 조선의 발전속도가 <우주속도>에 다다르고 있다고 그는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동태관은 이 <우주속도>는 그것이 어느 한두 분야에서가 아니라 조선의 모든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변혁을 가져오는 “전면적 발전속도”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선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에 최대의 속도가 가해진다면 그것은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동태관은 강조하고 있다.
농촌진흥의 최우선 목표로서 현재 전국적 판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촌살림집건설은 살림집들만 선경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공간, 생산공간, 문명공간이 되게 건설이 보다 높은 수준에서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방발전 20×10 정책》실현을 위한 새로운 단계의 세기적인 혁명이 동시에 전개되어 농촌마다 새로운 공장들이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2024년의 건설대상들은 이미 기초공사를 마감짓고 다음단계에로 진입하였다고 한다.
다음으로, 속도는 곧 얼마만한 <저항력>을 이겨낼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동태관은 지적하고 있다. 조선에서 창조되는 새 속도는 눈으로 보고 수자로 표기할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시련과 불가능의 저항들>을 돌파하며 솟구친 것인지는 일일이 볼 수도 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사상초유의 고난의 행군은 조선의 모든 발전력과 그 속도에 대한 해석에서 반드시 전제해야 할 조건이라고 동태관은 지적하고 있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들과 대한민국 것들은 세계최대의 핵전략자산, 온갖 첨단무기까지 총동원하여 가해오는 전쟁위협은 더 말할것도 없고 조선의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기 위한 온갖 제재에 대하여 전세계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와 같은 최악의 조건에서 그처럼 멈춤없이 거대한 창조대전을 끊임없이 펼쳐가자면 과연 얼마만한 힘이 요구되겠는가고 동태관은 묻고 있다.
조선의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은 가장 어려운 때에 순전히 자력갱생의 힘으로 누구도 가본적 없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면서 세계에 없는 신무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조선은 이미 최강이라는 미국을 비롯한 열강들을 멀리 앞질러 지구상의 그 어떤 강적도 감히 침략할 수 없는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였으며 그것을 계속 우주속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면 조선은 과연 무슨 힘으로 만난을 박차고 우주속도로 더욱 발전하고 있는가? <인민대중의 불굴의 정신력>, 바로 이 “최강의 무기”가 있기에 조선은 애로와 난관을 극복하고 강국건설을 이룩해나가고 있다고 동태관은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총비서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우리가 믿을것은 결코 그 어떤 외부의 힘이나 지원이 아니라 우리 인민의 사상의 힘, 대중의 정신력입니다.”
<사상의 힘> <정신력>이란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제힘으로 개척해나가려는 <자주정신>, <신념과 의지의 힘>이다. 다시말하여, 인민대중이 자기의 자주성을 실현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발휘하는 사상정신적 힘을 말한다.
김정은총비서께서는 강성국가의 첫째가는 징표는 존엄높고 자부심이 강한 인민의 도도한 <정신력>에 있다고 강조하셨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대를 개척하고 혁명을 전진시키는 힘은 인민대중에게 있으며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은 다름아닌 사상의 힘, 정신력이라고 강조하고 계신다.
인민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
이러한 조선의 <사상만능론>, <사상제일주의>가 얼마나 거대한 힘을 분출시키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조선의 전진력과 가속력은 그 어떤 자원이나 경제기술력 그자체에 있지 않다. 우주속도를 얻자면 그에 상응한 거대한 물리적 에네르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하지만 조선의 새시대 우주속도는 인간의 사상과 대중의 정신력에서 분출하는 <정치사상적 위력>이다.
김정은총비서께서는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다>는 유명한 말씀을 하셨다. 그의 사상이론적 예지와 혁명철학이 함축되어 있는 이 명제는 인류사에 있어서 심원한 의의를 가지는 것으로서 특출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조선의 힘은 “사상을 재운 닭알”로 바위를 깨고 있으며 조선의 속도는 사상과 정신을 재운 초강력으로 세월의 모든 시공간을 뛰어넘는 눈부신 질주를 하고 있다.
강성국가건설은 어디까지나 사람이 하는 사업이며 사람의 모든 활동을 결정하는 것은 <사상의식>이다. 강국건설은 인민대중의 적극적이며 목적의식적인 투쟁을 통하여서만 힘있게 추진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민대중의 사상을 발동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을 모든 사업에 앞세워나갈 때” 불리한 조건과 환경을 유리한 조건과 환경으로 전환시키면서 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 수 있다. 강국건설에서 인민대중의 정신력을 중시하여야 정치사상강국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수 있으며 사상의 위력으로 나라의 군력도 강화하고 경제와 문화 등 사회주의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도 성과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김정은총비서께서는 조선로동당창건 70돐을 뜻깊게 경축하는 단상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셨다.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제일주의이며 우리 당의 존재방식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것입니다. 우리 당은 역사상 처음으로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를 펼치시고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성스러운 력사를 수놓아갈것입니다. 우리 당은 당건설과 당활동을 오직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해나갈것이며 당사업전반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 전당이 인민에게 멸사복무하는것으로써 당의 전투력을 백배해나갈것입니다.”
<인민대중제일주의>사상을 유일한 무기로 삼고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멸사복무로써 근로인민대중이 세상에 부럼없는 강성국가의 찬란한 내일을 앞당겨가고 있는 바로 여기에 조선의 사회주의위업수행의 정당성이 있고 그 승리의 확고한 담보가 있다.
국가의 뿌리이고 지반이며 그 발전의 담당자인 인민대중을 제일로 중시하는 조선은 반드시 승리한다. 인민대중의 사상의 힘, 정신력에는 한계가 없다. 백승의 무기인 사상을 틀어쥐고 승리해온 정의의 전통을 이어 무궁무진한 사상의 위력으로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를 반드시 이룩하려는 것은 조선로동당의 확고부동한 의지이고 사회주의조선의 필승의 기상이다.
조선과 같이 작은 나라가 그처럼 어려운 제국주의세력들의 총공세와 제재속에서도 그처럼 놀라운 우주속도의 발전을 계속 과시하며 활력에 넘쳐 나가는 강성국가, 역동적인 나라가 이 세상 어디에 있는가!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에 대한 대가로 아무리 높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라고 해도 그들이 과연 이러한 우주속도를 창조해 낼 수 있겠는가! 온 세상사람들이 모두 오늘 조선에서 일어나고있는 기적적인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조선의 전진발전은 역사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으며 전세계의 지대한 관심과 초점을 모으고 있다. 이제 멀지 않아 세계는 인민대중의 존엄과 이익, 행복이 최상의 경지에서 가장 참답게 지켜지고 보장되는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위대한 조선, 사회주의조선의 빛나는 내일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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