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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 유물과 유적을 찾아서(5)

표충비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6/15 [14:29]

조선의 역사 유물과 유적을 찾아서(5)

표충비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6/15 [14:29]

표충비

 

 

 

조국의 개성시 선죽동에 있는 표충비는 고려충신으로서의 절개를 지켜 선죽교에서 피살당한 정몽주(13371392)의 충절을 찬양하여 세운것이다.

 

표충비비각은 앞면 4, 옆면 2간의 2익공식두공에 합각지붕을 얹고 모루단청을 곱게 입혔다.

 

비각안에 동쪽을 향하여 서있는 두개의 비중 북쪽의것은 1740년 영조가 세운것이고 남쪽의것은 1872년 고종이 세운것이다.

 

두 비석은 같은 짜임새인데 바닥돌, 거부기받침과 비몸, 비머리로 이루어졌다. 그가운데서 비몸만 거무스레한 대리석이고 나머지는 다 회색의 화강암을 다듬어만들었다.

 

표충비의 바닥돌은 널직한 대돌로 만들었다.

 

거부기받침은 10t이 넘는 통돌로 거부기조각을 한것이다. 거부기조각은 발을 힘있게 디디고 목을 쑥 내민 모습이 름름하게 잘 형상되였다.

 

비몸에는 겉면을 매끈하게 다듬은 다음 거기에 글자들을 오목새김하였다. 비머리는 합각지붕형식이며 그 처마밑에는 각각 네마리씩의 룡트림조각을 하여 비석의 장식성을 돋구어주고있다.

 

비문은 왕이 썼다는 시, 비석을 세우게 된 동기 등으로 되여있다.

 

표충비는 우리 선조들의 발전된 예술적재능과 문화수준이 깃들어있는 귀중한 력사유적이다.

 

  © 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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