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11개월만 0.05%P 소폭 내려…잔액·신잔액기준은 올라 관련 대출금리 오를- 작년 12월 신규 코픽스 4.29%, 전월대비 0.05%p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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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전달보다 0.05%p 하락 전환했다. 다만 잔액 기준으로 한 코픽스는 상승세를 이어가 대출상품별로 이자 조정폭은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16일 발표한 2022년 12월 기준 COFIX 공시에 따르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4.34%)보다 0.05%p 하략해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COFIX(12월말 잔액기준)는 0.33%p 상승한 3.52%, 신 잔액기준 COFIX(12월말 잔액기준)는 0.27%p 오른 2.92%로 공시됐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위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