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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미군사훈련 중 포천 민간지역 오폭사고 국민생명 위협, 훈련부터 중단하라!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5/03/07 [07:17]

[성명] 한미군사훈련 중 포천 민간지역 오폭사고 국민생명 위협, 훈련부터 중단하라!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5/03/07 [07:17]

[성명]

한미군사훈련 중 포천 민간지역 오폭사고

국민생명 위협, 훈련부터 중단하라!

 

오늘 오전 107분 경,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인근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폭탄 파편이 목에 박혀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폭사고는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10일 시작되는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올해 첫 한미 연합합동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던 중 공군 KF-16 전투기가 MK-82 항공탄 8발을 비정상적으로 투하해 발생했다.

 

비정상 투하된 MK-82 폭탄은 직격 8m, 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며, 살상반경이 축구장 크기에 달하는 강력한 폭탄이다. 승진과학화훈련장은 민간지역과 접해있다. 위험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오물풍선이 날아온다고 시도때도 없이 발송되던 안전재난 문자는 사고 발생 후 한 통도 발송되지 않았다.

 

그 동안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위험성을 계속 제기해왔다. 지난 2022년 강릉 지역에서 군사훈련 중 탄도미사일이 잘못 발사되어 시내로 떨어졌던 사고 이후 군사훈련 중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사격장을 벗어난 포탄이 북한 지역에 투하될 수도 있었다.

 

오늘 사고는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군 당국이 사고 원인을 발표했다. 만약 그 좌표가 북한 지역이었다면 어떤 일이 발생했겠는가.

 

국민생명 위협하고, 접경지역에서 우발적 충돌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실사격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합참은 오늘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내용이 다영역훈련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휘소 연습과 연계해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서 연합 야외 기동훈련으로 확대 시행될 것이라 밝혔다. 군 당국은 한미 자유의 방패(FS) 훈련과 연계해 진행된 오늘 한미군사훈련과 자유의방패(FS) 훈련 내용과 관련된 문제들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오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10일부터 한미군사훈련 자유의 방패(FS)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 군 당국은 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가 없다. 안전대책조차 마련되지 않았는데 이대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할 셈인가. 지금당장 국민생명 위협하는 군사훈련부터 중단해야 한다.

 

군 당국은 오폭사고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안전대책을 마련하라!

접경지역 주민 공격하는 군사훈련 당장 중단하라!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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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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