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미문학을 제안하며(4)
문학예술(항미문학)은 사람들의 사회생활, 민중의혁명투쟁에서 커다란 기능과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혁명위업(반제반미)이 근로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성스러운 위업이라고 할 때, 문학예술이 혁명위업을 수행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은 곧 민중을 위하여 복무할 데 대한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문학예술이 혁명을 위하여 복무하는 것은 인간학으로서의 그의 고유한 본성에 기인합니다. 문학예술은 인간학적 본성을 높은 경지에서 구현할수록 민중의 혁명위업 수행에 더 힘 있게 이바지하게 됩니다.
이 척박한 식민의 땅에서 절실한 시대의 요구와 민중의 지향에 맞는 참다운 민중적인 문학예술은 조직과 혁명, 노동계급과 민중을 위한 문학예술입니다. 따라서 높은 조직성, 노동계급성, 민중성은 참다운 민중적인 문학예술, 새로운 문학예술의 본질적 특징이며 기본징표입니다.
우리 시대의 인간학이 내세우는 새 시대의 참다운 인간전형은 시대정신의 뜨거운 숨결을 풍기고 혁명적 열정과 창조적 기백으로 심장이 고동치는 반제반미의 산 인간의 형상입니다.
미제에 의해 짓밟히고 있는 이 척박한 식민의 땅에서 노동자를 비롯한 기층 민중을 형상화하는 데 있어서 그들의 생활적 요구와 정치적 지향을 밝혀 내지 않고 사람의 봉건적인 속성과 자본주의적 퇴폐성만을 그리게 된다면 그 인간형상은 전형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문학예술(항미)은 인간과 생활에 대한 생생하고 진실한 형상을 통하여 인간들에게 생활의 본질과 의미를 가르쳐 주고, 새롭고 선진적인 사상을 제시해 주며, 그들을 정의와 진리(반제와 반미를 위한 투쟁)를 위한 투쟁으로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혁명에 이바지하여야합니다. 인간학인 문학예술(항미문학)과 혁명과의 이러한 관계는 인간의 참된 삶이 혁명의 길과 잇닿아 있는 사정과 관련됩니다.
즉 문학예술은 인간학의 요구대로 새 시대(반제반미)의 참다운 인간전형을 창조하여 이 척박한 식민의 땅에서 반미에 대한 문제, 반미전민항전에 대한 문제를 밝혀냄으로써 반미민족해방의 완성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문학예술, 높은 정치사상적 품격과 예술적 가치를 가진 참다운 민중적인 문학예술로 찬란히 개화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2024년 10월24일 가을의 길목에서 수졸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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