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정에 대한 생각
설사 그것이 크든작든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나의 동무들을
나는 사랑한다
우정이란 무엇인가
의리의 동지
언제나 진실하고 뜨거워
남이 자기로 되는 그 세계던가
친근한 나의 동무여
지금쯤 무엇을 생각하고있느냐
믿음을 떠난 우정이란 없거니
그것을 버린 오늘의 일을
가슴아프게 뉘우치는가
만일 순간의 그 어떤 딱한 사정
리유며 조건이며를 용납한다면
인정에 져 번번이 두둔한다면
그것이 무슨 우정이랴
그늘속에 자라는건 곰팡이뿐이더라
오, 나의 충고를 넓게 받아다오
너는 결코 버릴수 없는 나
손잡고 세상끝이라도 가야 할
너는 귀중한 우리의 너
동무여, 참다운 우정이란 무엇이랴
가슴에 따로 둔 심장이 없는
비록 몸은 낱낱으로 되였어도
심장은 하나인 우리들의 넋이 아니랴
그렇다 우리들의 넋이다, 우정은
조국을 떠나 가치 없고
집단을 위해서만 의미가 있는
성스러운 위업에 향한 충실성
그것으로 맺어지는 우리들의 넋이다
믿어다오 나의 우정은
생사운명 같이할
하나의 신념우에 피는 꽃
내 삶의 전부와도 같은것이여라
주옥같은 명문으로 된 이 시는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김정일 장군이 중학시절인 주체46(1957)년 4월 어느 날 <우정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을 달고 일기형식으로 쓴 작품이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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