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노선을 몰아내려는 횡포에 오늘 굴복하면서 과연 내일에는 반미투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단독] “주한미군 몰아내는데 힘 모아야”…진보당 ‘비례 추천’ 장진숙도 ‘반미 전력’ 논란(국민일보, 2024. 3. 17.)
윤석열.한동훈 권력과 국힘, 극우파쇼 언론이 개시하고 민주당이 굴복하고 시민사회, 진보당 수용한 종북몰이 공세의 목표는 반미노선을 몰아내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반미를 내건 비례대표 후보들이 국회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는 책동이다.
비단 총선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이 반미노선을 일상투쟁 요구로 내세우는 것을 막으려는 공세다. 이를 통해 이 양당체제는 친미 양당 패당들의 경쟁공간으로 전락했다.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진보세력들은 당선을 위해 굴욕을 감내하고 윤석열 심판을 위해 이러한 횡포를 수용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윤석열 정권의 종북몰이 친미 전쟁책동을 전면에 반대하지 못하는 총선심판은 온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인가?
지금 의석을 위해, 연대연합의 유지를 위해 일방적 후퇴와 양보를 하는데 나중에는 같은 논리로 이러한 굴욕을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한 번 자주성을 상실하면 영원히 종이 된다.
백철현(노동자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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