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선언
왜 2국가일까. 간단하다. 전술핵때문이다. 전술핵을 써야 전쟁이 빨리 끝난다. 어차피 터질 전쟁이라면 무조건 짧아야한다. 길어지면 우크라이나처럼 된다. 코리아는 남과 북의 수도가 매우 가깝다. 그리고 현대무기는 매우 빠르고 매우 강하다. 그러니 길어지면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그피해는 결국 민중의 피해다. 그렇지않아도 북은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전격전·속도전이어야한다는 작전론을 고수해왔다. 전술핵까지 무장한 조건에서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 문제는 동족에게 핵을 쓰는것이 맞는가다.
북은 오랫동안 동족에게 핵을 쓰지않는다고 했다. 재래식무기로도 되는데 굳이 왜 핵을 쓰겠는가. 핵은 북을 핵으로 공격하는 미국에 쓰는것으로 했다. 문제는 앞서 밝혔듯 길어질때의 문제고 현대무기의 강력함이다. 더욱이 미국이 일본까지 끌어들여 코리아반도에서 북침핵전쟁연습을 연속적으로 벌이고있다. 매년 역대최대를 찍으며 계단식으로 높여온것이 미국이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진영은 <신냉전>책략하에 세계적범위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유도·도발해왔다. 우크라이나전과 팔레스타인전이 그렇게 터졌고 대만전·남코리아전이 터지기 직전이다. 현상황은 전쟁을 막고싶어도 막을수 없는 상황이다. 전쟁은 기정사실화돼있다.
답은 <대한민국>에 있다. 싸움의 대상을 국가로 인정하고 그정부·군대의 지휘부를 같은 민족으로 인정하지않으면 된다. 동족이 아니니 핵을 쓰는데 논리적문제가 없다. 그렇게 해서 등장한 개념이 <평정>이다. 기존의 통일이 아니라 <평정>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북은 남의 <대한민국족속들>을 정리하는것을 <평정>이라고 부른다. 반란을 일으킨 무리, 반역도당을 정리하는것이기때문이다. 통일은 그<평정>된 토대위에 남의 진정한 민주정부와 북의 사회주의정부가 평화적으로 통일한다. 1948년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와 같은 전민족회의가 그때 열릴것이다. 8차당대회에 평화통일이 강조된 배경이다. 문제는 미군이다.
미군은 걸어서 나간다. 그래서 주적이 아니다. 지금의 주적은 남의 <대한민국족속들>이다. 이들만 제거되면 미군은 싸우지않고 나갈수 있다. 미국이 <신냉전>·3차세계대전에서 일관되게 대리전을 고수하는 이유다. 북의 주적관이 왜 바뀌었겠는가. 북과 미국이 제대로 싸우면 지구가 깨진다. 대량살상무기 수소탄·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가지고있기때문이다. 교활한 일본은 미국 따라간다. 일본은 잘못하다가 국토가 절단날수 있다는것을 잘안다. 2차세계대전직후에는 애꿎은 코리아가 분단됐으나 3차세계대전직후에는 일본이 그렇게 될수 있다. 북은 일본에게 기회를 주고있다.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은 평정선언이다. 민족적관점으로 보면 다 이해된다.
조덕원
기사: 2024년 1월 16일 《21세기민족일보》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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