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프리덤실드(UFS) 한국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추방 민중항쟁횃불로 코리아반도 남녘 자주통일세상 쟁취
[프레스아리랑=문해청 기자] 지난 21일(월) 오전 11시 경 대구 남구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정전70년, 광복78주년 대구경북행사위원회 주최로 사회 이창욱 사무처장(6.15대경본부)이 진행했다.
이날 이대동 대표(대구경북진보연대 공동상임) 발언1을 통해 코리아 분단된 남녘의 현실을 오가는 청년·학생을 비롯한 민중들에게, 주한미군주둔이 오히려 민생과 생활권을 짓밟고 있다고 밝히며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미군추방이 절실함을 간절하게 호소하였다. 김근성 대표(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발언2를 통해 청년·학생이 코리아 분단된 남녘의 현실을 딛고 종전선언, 평화협정이행으로 가기 위해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과 주한미군 추방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과제라고 선언하며 자주통일 그날까지 투쟁으로 맞설 것을 결의하였다. 참석자는 황순규 위원장(진보당 대구광역시위원회, 동구 총선 예비후보), 조석원(6.15대구경북본부), 이훈 상임고문(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등이다. 이어 이길우 본부장(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하였다.
기자회견문 전문
한반도 전쟁위기 높이는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 즉각 중단하라
한반도 전쟁위기가 매우 높은 가운데,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지난 8월 15일부터 시작되었다.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이 진행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합연습은 8월 15일부터 사전훈련 위기관리연습으로 시작하여 21~25일 1부 ‘방어’ 28~31일 2부 ‘반격’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에는 대북 합동요격지점을 대폭 늘린 새 작전계획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대규모의 미 전략 자산의 투입을 비롯하여, 유엔사 회원 10개국이 함께하는 것은 물론, 한미 당국은 이번 을지프리덤실드(UFS) 기간 중 연합야외실기동훈련을 지난 해 13건에서 올해 30건으로 두 배 이상 늘려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은 동북아 군사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19일, 한미일 정상은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이하 ‘한미일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 뒷받침하기 위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함께 발표하였다. 힌미일 군사협력 / 안보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중러를 적을로 규정하고, 이들을 상대로 신냉전 대결정책을 선언한 것이다. 이번 캠프 데이비드 선언이 한반도 및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의 전쟁위기를 심화시키고 평화를 파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모두가 유례 없는 전쟁 위기를 걱정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눈과 귀를 막고 있다.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이 시작된 8월 15알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민들을 적으로 돌리고,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하였다. 일본의 역사청산을 이야기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야기했던 지난 시기 역대 정부와는 달리 대규모 무력시위, 젖대와 대결만을 부추기는 발언, 미국과 일본에 올인하는 맹목적인 진영외교로 모두를 위험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정권 종말이나 전쟁을 운운하며 상대를 도발하고 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무능한 정부이다.
미국은 지금 당장 동북아 패권전략을 포기하고 북미합의사항이었던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제 전쟁은 동북아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총알은 누구도 피해가지 않게 되었다.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사소한 무력충돌로 될 수 있으며 전면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 즉각 중단하라! 한반도 평화 파괴하는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을지프리덤실드(UFS) 한국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 ,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추방, 자주통일세상 관련기사목록
|
특집기획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