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친미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 시국기도회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미사주례 원유술 신부 ․ 강론 김영식 신부), 7일(월) 대구 시국기도회시국기도회 미사집전
친일친미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 시국기도회
‘천공’ 꼭두각시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가두행진 중 시민들은 절규하듯이 연호하다
[프레스아리랑=문해청 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미사주례 원유술 신부 ․ 강론 김영식 신부)은 7일(월) 저녁 7시 30분 대구2.28기념중앙공원에서 시국기도회를 올렸다
시작성가, 본기도, 제1독서, 화답송, 복음, 강론(김영식 신부), 보편지향기도, 봉헌성가, 예물기도, 감사기도Ⅱ양식, 성체성가로 이어졌다. 영성체 후 기도 순서로는 손기백(민주노총 금속노조 대구지부 조양한울분회장) 동지는 “직장폐쇄에 맞서 100일 넘는 투쟁을 보고하며 처음 사업주의 노동탄압에 두려웠지만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는 아빠가 되기 위해 부당한 노동문제에 당당하게 맞서는 노동자로 투쟁하겠다.”며 연대하고 함께할 것을 호소했다.
2부 문화행사에서 춤신춤왕(대구여성인권센터)에서 <일어나라 One Billion Rlsing> 힘찬 생동감을 발산하는 춤사위를 박정희, 김영숙, 김효정, 김한기령, 배선자, 배현주 씨가 함께 음악에 맞추어 율동을 연출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이길우(윤석열 심판 대구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 씨는 “무신론자고 지난날 개신교(기독교 신교)세력이 극우적인 만행으로 노동자집회를 방해할 때가 많았다. 천주교(기독교 구교)도 그럴 거라고 알았지만 이번 시국기도회를 보고 민중과 함께하는 성직자와 신앙인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했다.
김문주 교수(대구경북교수연구자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성명서> 낭독을 했다. 비상대책위원장 송년홍 신부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구시국미사추진위원회, 윤석열심판대구시국회의, 대구경북대전환연대(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1,200 여명이 사람들이 다음에는 어긋난 시대의 그릇된 정치인, 도둑놈 정치꾼이 자신의 부당한 잘못을 덮기 위한 행보로 찾았던 서문시장에서 시국기도회를 올릴 것을 건의했다. 이날 파견성가는 68번 「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가를 함께한 뒤 도심 가두행진을 했고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마무리했다.
김영식 신부는 강론을 통해 “대구는 어떤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가? 과거 대구는 야성의 도시였다. 10월 민중항쟁, 4.19학생운동, 반독재민주화운동 1970년대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된 곳도 이곳이다. 하지만 대구는 민주화운동의 성지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960. 2. 28. 이승만 독재에 맞서 저항했던 곳이 대구다. 남 탓, 전 정권 탓, 괴담 탓으로 민중을 더 이상 속일 수 없다. 오만한 독재자, 도둑놈 정치인을 환대하는 장소가 서문시장이 되었다. 이태원참사, 세월호참사, 경북 예천 산사태, 오송지하차도에서 아무런 죄 없이 하루 밤 만에 죽은 시도민의 유가족의 고통과 시련에 오히려 피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시체 팔이’라고 비방하는 시민이 들끓는 비정한 도시가 되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필자는 오늘 대구에서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시국기도회가 열린 것을 처음 보았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척박한 대구 불모지를 찾아오는 것은 어긋난 시대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과거 대구에서 독재자 대통령이 몇 명 배출되며 지역감정의 원죄를 만들고 고담도시란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화의 고담도시엔 그래도 배트맨과 고든 형사가 있었다. 대구에도 배트맨과 고든이 있었다. 이제 대구가 과거의 일본식민지시기 투쟁했던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야당의 도시로 명예를 되찾아가야 할 것이다. 그럴 때만이 대구에서 자라나는 청소년, 청년, 학생들 후세에게 미래가 있고, 건강한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성명서>> 전문
비둘기처럼 순박하고 뱀처럼 슬기롭게(마태 10,16) 우리는 이 싸움을 치러나갈 것이다
종말의 묵시록,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이제 15개월이 되었다. 임기 60개월 중 4분의 1일이 지났는데, 우리는 이미 너무 고단하고 고통스럽다. 우리의 일상 곳곳을 잠식한 코로나 3년의 후유증이 여전히 생생하고,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정치 · 경제 상황은 날로 험악해지는데다 인류의 탐욕이 초래한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의 삶 전체가, 너무 위태롭다. 종말의 묵시록을 목도하고 있는 듯하다. 오송 지하차도에서 열넷의 사람이 죽었는데 공무를 맡은 이들의 윤리적 해이와 책임 떠넘기기는 여전하고 정치인들은 자기 정치에 골몰해 있다. 남편을 보내고 자식을 잃은 이들의 슬픔과 상처는, 갈 곳이 없다. 생때같은 자식들을 이태원의 거리에서 떠나보낸 부모들이 오송 지하차도의 유족을 위로하는 생경한 풍경, 이 잔인한 풍경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있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명이 새털처럼 가벼워진 지금 - 이곳의 난국을, 오 어찌하랴.
159명이 거리에서 횡사했는데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사과의 말 한 마디 한 바 없고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으니, 자연재해이지만 인재이기도 했던 오송의 참사 또 한 그렇게 지나갈 것이다.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은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학교에서 생을 마감하여 자신의 억울함과 교단의 부당한 현실을 알리고자 했지만, 우리는 지난 5월에 이와 유사한 죽음을 이미 겪은 바 있다.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는 정당한 노조활동을 건폭으로 몰아간 이 땅의 현실을 향해 죽음으로써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고자 했다. 죽음으로 죽음이 덮이고, 통곡이 또 다른 통곡에 의해 잦아드는 이 참담한 상황을 어찌하랴. 죽음이 전하는 목소리를 우리 공동체가 받아내지 않고서 억울한 죽음들을, 저 창자를 끊는 울부짖음과 소리죽여 우는 내 형제 · 자매의 흐느낌을 어찌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의 본성과 정치의 부재
우리는 국민이기 이전에 먼저 인간이어야 하며, 법에 대한 존중보다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더 중히 여기는 것이 옳은 일이다. <시민의 불복종>의 저자 소로우(H.D. Thoreau)의 말이다. 교실의 인권이 과연 법과 규정으로 바로 세워질 수 있는 일인가, 법적 책임이 없으면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저 무치(無恥)의 법기술자들에게 우리 공동체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 맹자는 인간이라면 마땅히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 본성 넷을 기초로 하여 공동체의 운영과 정치의 지혜를 생각하였다. 어짊(仁)의 실마리인 측은히 여기는 마음, 의로움(義)의 실마리인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예(禮)의 실마리인 감사하고 양보하는 마음, 앎(知)의 실마리인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 이 넷을 모든 인간의 본성이라 했건만, 윤석열 정부에는 측은히 여기는 마음도, 부끄러워하는 마음도, 양보하는 마음도,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도 없으니, 지금 - 이곳에 정치가 부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저들에게는 상대 진영에 대한 미움과, 국민을 피(彼)와 아(我)로 가르는 분열의 책동만이 있으니, 이를 어찌하랴.
그것은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우리 모두가 동일하지 않은 존재라는 인간의 복수성에 대한 존중에서 오는 것이며, 정치 행위는 다름과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전제로 한다. 하여 정치는 끊임없는 대화 과정에 자신을 내놓는 일이며, 이는 상대와 토론하고 애써 상대를 설득하려는 태도에 기초한 행위이다. 정치는 폐기처분하고 국민을 다스림의 대상으로 하는 통치행위만 창궐한 윤석열 정권, 윤석열 정부는 자기 진영만을 상대로 하는 노골적인 분열과 갈등의 책동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그것은 이곳의 현실을 끔찍한 분쟁의 장으로 만드는 행위이며, 우리의 미래를 강탈하는 행위이다.
•대구의 과거와 현재
이곳 대구는 한말에는 의병운동,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해방기에는 민족의 역사를 실천으로서 고민했던 ‘10월항쟁’의 도시였다. 이승만 정권의 독재를 끊어낸 4월혁명의 맨 앞자리에 대구의 2·28이 있었으며 박정희 군부독재시기에는 자신의 젊음을 내놓은 청년의 도시, 우국의 도시였다. 장기간의 군부독재 기간을 통과하며, 부패한 권력을 비판하고 권력의 폭력에 저항했던 야도(野都)로서의 대구는 이제 실종되고, 오직 영남 출신 기득권-정치집단의 기만과 오만에 온전히 포획되어 정치적 조롱과 혐오의 섬으로 전락한 땅이 된 지 오래이다. 항일과 우국의 도시가 지금 - 이곳의 대구와 무슨 관련이 있으며, 2·28이 오늘의 대구와 무슨 상관인가.
•무도無道의 시대와 야만의 행렬
그럼에도 우리는 절망하지 않으며, 우리의 촛불을 다시 든다. 소수가 무력한 것은 권력에 순응하고 있을 때이다. 개와 돼지는 백만, 아니 천만이어도 개와 돼지일 뿐이지만, 비판의 촛불을 드는 우리는 적지만 결코 소수일 수 없다. 성서의 <판관기>에 등장하는 13만의 미디안 군대에 대항했던 3백의 기드온 병사들처럼, 정의에 대한 순수한 갈망과 지치지 않는 인내로서 우리는 우리의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작은 물결이 거센 노도(怒濤)를 만들어 내듯이, 소수가 전력을 다한다면 거스를 수 없는, 아니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공자는 나라에 도가 없는데도 부(富)하고 귀(貴)하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힘주어 말한 바 있으니, 이 무도(無道)의 시대에 나와 내 가족만의 안위를 위해 차마 편히 지낼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부끄러운 삶이다. 나와 내 가족의 삶이 소중한 만큼, 하느님이 조성한 내 이웃의 생명 또한 귀한 것이다.
한국사회의 전 영역이 처참하게 붕괴되고 있다. 노동자를 조폭으로 몰아가는 노동 탄압, 기업의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사회적 · 경제적 약자들을 외면하는 친기득권 정치, 反헌법적이고 굴욕적인 일본강제징용 제3자변제안, 분단된 한반도 상황에서 균형감각을 포기하고 이웃 국가들을 갈라치기하는 호전적인 외교,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 탄압, 159명의 죽음에도 어떤 책임도 느끼지 않는 10·29이태원참사, 일본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대응, 몰상식과 몰염치의 양평고속도로, KBS · MBC · EBS 공영방송 이사진 동시 해임 시도, 국제적 망신이 든 잼버리대회 등 … 끝없는 반동과 참사가 줄을 잇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폭거와 무능, 그리고 자의적인 통치행위를 묵과하는 것은 우리의 공동체를 불덩이에 몰아넣는 일이며, 우리의 미래를 폐기하는 일이다.
•환대의 도시, 생명의 땅을 위한 기원
대구는 오만한 통치자들이 참사와 실정(失政) 때마다 기만적인 환약(丸藥)을 제공하는 맹목(盲目)의 환대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이는 자신의 과오를 돌아볼 줄 모르는 저 통치자들을 어떠한 반성이나 성찰도 불가능하게 하는, 끔찍한 괴물로 만드는 일이다. 그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우리 사회 전체에, 그리고 우리의 미래세대에 죄를 짓는 일이다. 그러한 따뜻한 환대는 우리 공동체 안팎의 사회적 · 경제적 약자를 살피고 돌보는 일에 마땅히 돌려져야 한다. 권력자들에는 준엄한 비판의 채찍을 들 줄 알고 약자들에게는 따뜻한 환대를 베푸는 건강한 시민들의 도시를, 우리는 꿈꾼다. 권력자를 살찌우는 패역한 땅이 아니라 수난에 처한 이들을 살리고 북돋우는 생명의 땅이 되기를 우리는 간절히 소망한다.
척박한 도시 대구에서,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든다.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은 한걸음 나아갈 수 있다. 권력의 과오에 대한 마땅한 비판을 선동정치로 돌려세우고 국민의 정당한 생명권의 요청을 괴담으로 몰아가는 이 뻔뻔한 괴물 통치의 시대, 부끄러움과 수치를 잃은 이 참담한 시대에, 우리는 비둘기처럼 순박하고 뱀처럼 슬기로운 마음과 태도로써 우리의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지치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다. 하느님과 한반도의 역사가, 우리의 길에 동행할 것이다.
2023년 8월 7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구시국미사추진위원회, 윤석열심판대구시국회의, 대구경북대전환연대(준)
<<폐막미사>> 전문
친일친미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 폐막미사
1. 지난 3월 20알 전북 전주 풍남문에서 시작한 월요시국시도회가 서울(시청광장) / 경남 마산(창동사거리) / 경기도 수원(성남동성당) / 광주(5·18민주광장) / 강원도 춘천(애막골성당) / 광주(5·18민중항쟁묘역) / 경기도 의정부(주교좌 의정부성당) / 인천(주안1동성당) / 강원도 원주(봉산동성당) / 충북 청주(흥덕성당) / 제주(시청광장) / 경북 안동(주교좌 목성동성당) / 전북 전주(풍남문광장) / 대전(주교좌 대흥동성당) / 대구(2·28기념중앙공원)까지 14개교구에서 총 16차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2. 그동안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전국의 신부님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교우들과 시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을 위한 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본분이지만 월요시국기도회를 통해서 낙심하거나 절망하는 일 없이 서로 위로하고 희망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신앙”(갈라5,6)의 모범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을 향하여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3. 많은 분들의 수고와 협력이 아니었으면 전국 각 교구를 순회하는 월요시국기도회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오해를 무릅쓰고 성당을 열어주고 맞아주신 각 교구 신부님들과 본당공동체들, 힘찬 노래와 음악으로 기도회에 활력을 불어녛어주신 ‘신상훈과 친구들’, 매번 기도회를 생중계하고 또 알차게 편집해서 사제단의 메시지를 널리 알려주신 많은 유튜브 방송의 수고를 생각하며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이밖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과 기도로써 동참해 주신 수도자들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4. 서울에서 열리는 폐막 미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모승천대축을 앞둔 저녁이라서 다녀가시기가 몹시 어려울 것입니다만 땅속 지렁이조차 울부짖는 오늘의 절박함을 생각하며 초대합니다.
△ 8.14(월) 서울 시청역 - 숭례문 앞 대로 저녁 7시 30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
시국기도회 참가
시국기도회 강론
시국기도회 사회
시국기도회 군중
시국기도회 요구
시국기도회 보편지향기도
문화공연 춤사위 율동 모습
감사와 연대 인사 이길우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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