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공작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깨달으면 인간이 될 것이며, 깨닫지 못하면 비아(非我)의 개돼지 노예가 될 것입니다"
예컨대, 6.25 전쟁을 놓고 남침이니 북침이니 따지는 건 이 전쟁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의도적인 논쟁이 될 수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건 이 전쟁이,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를 놓고 거래한 과정에서 일어난 것임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1차적으로 미국은 1905년 가쓰라-테프트 밀약을 통해 필리핀을 갖는 대신 한반도를 일본이 먹게 묵인합니다. 2차적으로 미국은 자기에게 도전한 일본을 제압한 뒤 피해자인 조선민족의 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해자인 일본 손을 들어주고 맙니다. 여전히 강자들끼리 놀고 있는 것입니다. 약자인 우리는 철저히 무시당했습니다.
또 다른 지배자, 분단과 전쟁 강요해
그것이 해방 후 우리에게 닥친 분단이었습니다. 일본이 분단되는 대신 우리가 분단됐습니다.미국은 필리핀을 독립시키는 대신 일본에 넘겨줬던 조선의 남반부를 차지했습니다. 우리에게 해방은 해방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지배자가 온 것이며 분단과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는 조선분할을 원한 일본과 한반도 사회주의화를 두려워 한 미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였습니다. 가쓰라-테프트 밀약에 이은 미•일간 우리를 놓고 벌인 두 번째 거래였습니다. 결국 전쟁이 일어났고, 일본은 다시 살아났습니다.
우리는 종전 없는 분단 100년을 달리게 됐습니다. 미제 신식민지 100년으로 가게 생겼습니다. 만약 우리 민족이 똑똑한 세계 시민이라면 지금쯤 종교 사상 이념을 뛰어넘어 강대국간 거래로 일어난 분단과 대치 상태의 타파를 미국과 일본 및 전 세계에 요구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한테 더 이상 우리를 속박하지 말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미국•일본 간 거래의 틀 안에 우리를 가둔 분단과 전쟁이란 굴레를 깨고 스스로 부화하여 종전으로, 평화로, 통일로, 자주의 세계로 나가겠다는 각성이 일어나야 합니다. 미국 일본 손아귀에서 벗어날 국가책략과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치명적 마약, 멸공 구호 속 천민주의 돈 맛
러시아 중국을 지렛대로 미국 일본 상대하고, 미국 일본을 지렛대로 러시아 중국을 상대하면 길이 있습니다. 동족인 북한과 협력하면 길이 있습니다. 대륙을 지렛대로 바다와 선린하고, 바다를 지렛대로 대륙과 선린하면 길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뭉칠 철학과 역사의식, 국민정신으로 무장하면 길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같은 비전과 철학과 역사의식을 잃어버렸습니다.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윤석열 같은 꽝철이가 나와 러시아, 중국을 적대하고, 미국 일본에 의지하며, 내 배 부르고 내 등만 따시면 되는 개돼지 국민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망국의 길입니다. 나라와 민족이 소멸되는 길입니다.
우리를 마취시킨 치명적 마약이 있습니다. 80년 동안 국민을 거짓교육 세뇌시킨 반공, 멸공 구호입니다. 돈이면 다 되는 천민자본주의 돈 맛입니다. 빨리 이를 벗어날 역사의식 정립과 정신무장이 절실합니다. 반공, 멸공, 분단, 각자도생 천민자본주의, 미국, 일본의 편협한 손아귀를 벗고 더 넓은 세계를 봐야 합니다. 종전, 평화, 통일, 자주의 세계를 바라봐야 합니다.
바다와 대륙, 대륙과 바다 사이 양쪽을 다 지렛대 삼아 자주 중립세계로 가야 합니다. 우리민족끼리 협력하여 평화롭게 사는 세계, 통일세계로 가야 합니다. 큰 나라 큰 민족의 길로 가야 합니다.
시대와 역사는 남북 합쳐 '우리(我)' 임을...
윤석열 꽝철이는 이런 길을 마다하고, 미국, 일본 저들 맘대로 우리를 거래하는 늪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깊은 분단, 더 깊은 전쟁, 더 깊은 식민으로 들어가려 안달이 났습니다. 철학도 비전도 역사의식도 없이 나라의 운명을 미국과 일본에 맡기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 일본은 가쓰라-테프트 밀약이래 우리를 놓고 벌일 세 번째 거래를 공작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군사동맹이 그것입니다. 한미일 군사동맹은 우리를 미일의 영원한 개돼지로, 영구분단 고착으로, 영원한 거래 상품으로 전락시킬 것입니다. 미일 손아귀 안에, 답답하고 좁은 세계에 영원히 갇히게 할 것입니다. 우리민족 자주성과 정체성을 소멸시킬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독도는 우리도 모르는 새 일본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윤석열 같은 놈이 동맹, 동맹 가치동맹, 자유, 자유하고 있습니다. 국민 속이는 것입니다. 반민족 반역사 반시대, 무지몽매 매국노 짓입니다.
미국과 일본이 윤석열 꽝철이를 끼고 벌이는 '조선 갖고 놀기' 세 번째 공작의 모습입니다. 첫 번째 공작과 두 번째 공작을 통해 지난 백년 넘게 우리를 식민지 삼고, 갈라놓고 전쟁을 붙였으니 세 번째 공작 역시 불 보듯 뻔한 결과를 예약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놓고 벌이는 비아(非我)의 기획과 도전 양상이 이러합니다. 우리(我)는 어떻게 응전(應戰)해야 합니까. 어떻게 응전함이 좋겠습니까. 6.25가 남침이니 뭐니, 빨갱이, 빨갱이 종북좌파 척결 어쩌니 하며 계속하여 동족을 적대해야 겠습니까?
시대와 역사는 남북 합쳐 우리(我)이며 우리는 하나임을, 하나로 응전하라고 다그치고 있습니다. 깨달으면 인간이 될 것이며, 깨닫지 못하면 비아(非我)의 개돼지 노예가 될 것입니다.
2023. 7. 김문보
-------------------------------------------------------------- "러시아 중국을 지렛대로 미국 일본을 상대하고, 미국 일본을 지렛대로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하면 길이 있습니다. 동족인 북한과 협력하면 길이 있습니다. 대륙을 지렛대로 해양과 선린하고, 해양을 지렛대로 대륙과 선린하면 길이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뭉칠 철학과 역사의식, 국민정신으로 무장하면 길이 있습니다." - 본문 중
"우리를 마취시킨 치명적 마약이 있습니다. 80년 동안 국민을 거짓교육 세뇌시킨 반공, 멸공 구호입니다. 돈이면 다 되는 천민자본주의 돈 맛입니다. 빨리 이를 벗어날 역사의식 정립과 정신무장이 절실합니다. 반공, 멸공, 분단, 각자도생 천민자본주의, 미국, 일본의 편협한 손아귀를 벗고 더 넓은 세계를 봐야 합니다. 종전, 평화, 통일, 자주의 세계를 바라봐야 합니다." -본문 중
"해양과 대륙, 대륙과 해양 사이 양쪽을 다 지렛대 삼아 자주 중립세계로 가야 합니다. 우리민족끼리 협력하여 평화롭게 사는 세계, 통일세계로 가야 합니다. 큰 나라 큰 민족의 길로 가야 합니다." - 본문 중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김문의 아리아리랑, 세 번째 공작, 치명적 마약, 멸공 구호 속 천민의 돈 맛, 권대섭 대기자 관련기사목록
|
특집기획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