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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에 토대하여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전환을 일으키자

문학예술부문 일군 및 창작가, 예술인들과 한 담화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1/14 [00:42]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에 토대하여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전환을 일으키자

문학예술부문 일군 및 창작가, 예술인들과 한 담화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1/14 [00:42]

북의 시대의 기념비적 명작이라고 하는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는 영화이다이 예술영화의 기본사상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자 개인의 운명이며 민족의 생명 속에 개인의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나무위키 백과에는 ‘1991년부터 10부작으로 기획하여 제작이 시작되었다. 처음 제작된 영화는 최덕신을 모델로 한 최현덕 편 4부작이었다. 그러나 계속 편수가 늘어나 2002년에는 100부작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영화가 다른 북의 영화들하고 다른 점은 남한인사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것이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출연하며 당연하지만 다 하나같이 악랄한 악당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김대중, 차지철, 김재규 등 한국근대사에서 중요한 정치인들도 출연한다. 심지어 북의 '반체제 인사'로 취급한 카프계 작가 한설야도 등장한다고 나무위키 백과에 설명되어 있다.

 

 

자기의 운명을 참답게 개척하려는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삶의 터전으로, 행복의 보금자리로 여기고 열렬히 사랑하여야 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독립과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데서 인생의 보람과 가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끝없이 사랑하고 귀중히 여겨야 하고 나라와 민족을 떠나서는 누구도 살아갈 수 없으며 운명을 개척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선중앙TV에서 98회로 방영한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주제가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최준경 작사, 리종오 작곡)이다. 이 노래는 민족적 색채를 띠며 정교하게 울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키는 음악으로 주체음악사와 더불어 길이 빛나는 명작이라고 한다.

 

김정일 위원장이 1992523일 북의 문학예술부문 일군 및 창작가, 예술인들과 한 담화에서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에 토대하여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고 담화를 발표하였다.

 

프레스아리랑은 남과 북의 대표적인 예술영화를 통해 통일예술사에 하나의 지표를 남겨 놓고자 한다. 그 성과는 고스란히 통일 미래의 주춧돌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북의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소개한다. 내용은 원문을 그대로 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글이 남과 북 예술인 한 마음이 되어 남북 합작으로 만드는 영화나 문예 창작물의 탄생을 기다려 본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에 토대하여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전환을 일으키자

 

 

 

문학예술부문 일군 및 창작가, 예술인들과 한 담화

 

1992523

 

 

 

우리는 이번에 우리 인민과 세계 혁명적인민들의 크나큰 기쁨과 열렬한 축원속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80돐과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60돐을 성대히 기념하였습니다. 수령님탄생 80돐과 조선인민군창건 60돐을 계기로 당과 수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주체조선의 위력이 온 세상에 더욱 힘있게 과시되였습니다.

 

지금 우리 인민의 정신상태와 기세는 대단히 좋습니다. 우리는 우리 인민의 앙양된 혁명적열의와 일심단결된 위력을 옳게 조직동원하여 혁명과 건설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문학예술부문이 맡고있는 몫은 매우 큽니다.

 

현시기 문학예술부문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을 우리 시대의 기념비적명작으로 완성하며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것입니다.

 

나는 오늘 동무들을 만난 기회에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정형을 총화하고 앞으로 그 련속편을 계속 세계적인 걸작으로 완성하며 그 성과에 토대하여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하여나서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주체문학예술의 빛나는 총화작이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창작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한해가 되였습니다. 그동안 애로와 난관이 많았지만 동무들은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1~7부를 걸작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지금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 대한 반향이 대단히 좋습니다. 국내인민들은 물론, 해외동포들도 이 영화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해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보고 조선에서만 만들수 있는 세계적인 명작이라고 높이 평가하고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을 계속 사상예술성이 높은 걸작으로 만들자면 이미 거둔 성과를 옳게 분석총화하고 거기에서 경험과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1) 주체문학예술의 성과를 집대성한 정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우리 당의 주체적문예 사상과 리론을 옳게 구현하고있습니다. 지난 기간 우리는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의 요구에 맞게 문예 사상과 리론을 더욱 발전풍부화시키는데 힘을 넣어왔습니다. 영화예술론, 주체문학론을 비롯한 주체적인 문학예술리론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문학예술 창조와 건설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원칙과 그 실현방도가 전면적으로, 구체적으로 밝혀져있습니다. 우리 당은 기성 리론이나 공식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나 주체적립장에서 문학예술 창조와 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를 풀어왔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도 주체적립장에서 풀어나갔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창작하는 과정에 사상적대를 세우는 문제, 인물성격을 전형화하는 문제, 인물들의 극적과제를 설정하고 력사적사건을 진실하게 그리는 문제, 이야기줄거리를 엮고 구성의 대를 바로세우는 문제, 생활을 세부화하여 그리는 문제를 비롯하여 문학과 연출, 연기, 촬영, 미술, 음악 형상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되였지만 그것을 다 주체적문예 사상과 리론에 기초하여 해결하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우리 당의 주체적문예사상, 주체의 인간학을 훌륭하게 구현하고있는 대표작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종자는 민족의 운명이자 개인의 운명이라는것입니다. 민족의 운명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민족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자주성을 가지는가 못가지는가, 그것을 어떻게 옹호하고 실현해나가는가 하는데 따라 민족의 운명이 좌우됩니다. 자주성은 민족의 존재와 번영을 담보하는 민족의 생명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종자는 민족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민족의 자주성문제를 주체의 인간학에 기초하여 예술적화폭으로 깊이있게 그리고있다는데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중요한 특성이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주요인물들을 설정하고 형상하는데서도 주체의 인간학의 요구를 깊이있게 구현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작된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는 반공이냐, 련공이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모대기며 방황하던 주인공들이 련공하는 길만이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 성스러운 위업에 자기 한몸을 바치는 참된 삶의 길이라는것을 깊이 깨닫게 되는 과정을 일관하게 그려내고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곡절많은 인생행로를 펼쳐보이면서도 그들이 뿌리깊은 사대와 반공 의식을 버리고 민족자주의식을 체현한 새 인간으로성장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형상의 초점을 돌리고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의 자주적사상의식의 발전과정을 일관하게 그려나간것은 인물성격창조에서 자주성을 바탕으로 하여 일반화와 개성화의 통일을 실현할데 대한 주체의 인간학의 기본요구를 구현한것입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생활을 그리는데서도 주체의 인간학의 요구를 옳게 구현하고있습니다. 영화는 오랜 력사적시기에 걸치는 다양한 생활을 폭넓게 펼쳐보이고있지만 그 생활을 주인공들의 내면세계와 성장발전과정을 여러모로 깊이있게 보여주는데 복종시켰습니다. 참으로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주체의 인간학을 비롯한 주체적문예 사상과 리론의 요구를 깊이있게 구현하고있는 본보기작품입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지난 기간의 문학예술창작에서 이룩된 성과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우리의 작가들은 지난 기간 주체문학이 이룩한 성과를 전면적으로 연구하고 받아들여 영화문학 민족과 운명을 훌륭히 창작하였습니다. 지난 기간 문학창작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의 하나는 작품의 대를 튼튼히 세운것입니다. 나는 지난 기간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몸소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들을 소설, 영화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학예술형식으로 옮길 때에나 총서 불멸의 력사와 시, 가사 작품창작을 지도할 때에도 작품의 대를 바로세우도록 하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렸습니다. 작품의 대를 세우는데서 기본은 좋은 종자를 골라잡고 주인공선을 잘 살리며 구성의 틀거리를 바로잡아나가는것입니다. 우리 문학에서는 새롭고 의의있는 종자를 잡고 그에 기초하여 형상의 꽃을 피우며 인간전형을 창조하고 구성의 틀거리를 바로잡아나가는데서 귀중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에 영화문학 민족과 운명에서는 지난날 문학창작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에 기초하여 무게있는 종자를 골라잡고 각이한 계급과 계층을 대표하는 인간들의전형을 훌륭하게 창조하였습니다. 구성조직에서도 석장의 사진을 놓고 주인공 최현덕의 지나온 한생을 집약하여 보여준것이라든가 조국의 현실을 많이 펼쳐놓지 않으면서도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깊이있게 보여준것을 비롯하여 기발한 착상을 많이 하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민족과 운명은 사상적으로 볼 때에는 우리 당의 사상과 의지를 훌륭히 구현한 작품이며 예술적으로 볼 때에는 형상을 완벽하게 창조한 작품입니다.

 

지난 기간 문학창작에서 인간생활의 세부를 철학적으로 진실하게 파고든것도 중요한 성과의 하나입니다. 나는 문학예술부문 사업을 지도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가들에게 형상의 진실성과 철학성을 보장하려면 생활의 세부를 잘 그려야 한다고 이야기하군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몸소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들을 옮긴 영화와 연극, 소설이나 총서 불멸의 력사에 속하는 장편소설은 다 우리 당의 의도에 맞게 생활세부를 진실하고 깊이있게 형상한 훌륭한 작품입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지난날 우리 문학예술이 이룩한 성과를 옳게 받아들였을뿐아니라 보다 높은 경지에로 발전시켰습니다. 내가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평가하면서 동백기름을 바른 영화라고 하고 화면마다 미남이라고 하였는데 참말로 이 영화는 매 장면, 매 화면이 세부에 이르기까지 조금도 흠잡을데가 없는 진짜 미남이고 명화입니다. 최현덕이 복수심을 가다듬을 때마다 손가락을 꼽는 장면이나 이모네 집을 찾아갔을 때 이모가 비자루를 들고 달려드는 장면, 차홍기가 울분을 새기지 못하여 손등에 담배불을 비벼끄는 장면 같은것은 매우 인상적인 세부입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우리 나라 영화, 연극, 가극 예술에서 이룩한 성과도 높은 수준에서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시기 우리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된 불후의 고전적명작들을 여러가지 문학예술형식으로 옮기는 과정에 영화혁명, 가극혁명, 연극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영화혁명의 나날에 영화문학, 연출, 연기, 촬영, 미술, 음악을 비롯한 영화예술의 모든 부문이 우리 식으로 창조되였으며 가극혁명과 연극혁명의 나날에는 피바다식가극과 성황당식연극이 나와 가극과 연극예술분야가 우리 식으로 창조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영화와 가극, 연극은 지금까지 그 어느 나라 예술에서도 도달할수 없었던 자주시대의 새 형의 영화, 새 형의 가극, 새 형의 연극으로 발전하게 되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는 우리 식 연출방법과 연기방법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고있습니다. 창작에서는 목표를 크게 내세우고 노리는것이 있어야 하며 감정조직을 잘하여야 한다는 우리 식 연출방법의 요구와 연기에서 끊임없이 새것을 들고나오며 생활을 알고 연기형상을 창조할데 대한 문제, 말과 행동에 가식이 없도록 할데 대한 문제, 잠재의식이 아니라 세계관에 기초하여 인물형상을 창조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한 우리 식 연기방법의 요구를 훌륭히 해결하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보천보전자악단을 비롯하여 지난 기간 음악예술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도 잘 받아들였습니다. 영화의 주제가내 나라 제일로 좋아기러기떼 날으네는 보천보전자악단의 대표작으로서 그 음악 형식과 형상방법이 우리 나라 음악발전뿐아니라 세계음악발전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독창적인것입니다. 보천보전자악단에서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쟈즈, 디스코, 로크 음악따위의 퇴페적이며 광란적인 음악이나 연주하는 천한 악기로 취급되고 지어 고전적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악기로 여기지조차 않던 전자악기를 가지고 맑고 깨끗하며 우아하고 황홀한 선률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정화시키는 진실로 음악다운 음악을 창조하였습니다. 그렇듯 아름답고 고상한 음악은 오직 인민을 위한 음악, 새롭고 특색있는 음악을 형상하려는 높은 창조정신을 지닌 예술가만이 창조할수 있습니다. 지금 다른 나라의 전자악단은 광란적인 음악만 연주하기때문에 세계도처에서 배격당하고있지만 보천보전자악단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연주하는것으로 하여 만사람의 절찬을 받고있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우리 음악예술분야에서 이룩된 귀중한 성과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의 영화음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렸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창작하는 과정에 편집술도 한계단 높아졌으며 분장과 의상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 창작가, 예술인들이 영화를 만들줄 압니다. 내가 지금까지 우리 영화예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하여 애를 많이 썼는데 그렇게 한 보람이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창작사업에서 속도전을 벌리며 우리 식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구현할데 대한 당의 방침이 낳은 빛나는 열매입니다.

 

나는 지난날 문학예술부문 사업을 지도하면서 현실발전의 요구와 창작사업의 특성으로부터 작품창작에서 속도전을 벌릴데 대한 방침을 내놓고 그것을 철저히 구현하도록 하였습니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영화로 옮기는 과정은 속도전의 방침이 매우 정당하고 커다란 생활력을 가지고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속도전의 방침은 가극예술창조분야에도 구현되여 1년 남짓한 기간에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를 혁명가극으로 창조한데 뒤이어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 당의 참된 딸, 금강산의 노래와 같은 5대혁명가극을 창조하게 하였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1년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7부까지 훌륭하게 완성할수 있은것은 속도전을 힘있게 벌린 결과입니다.

 

나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에 앞서 지난날에 세워놓은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환원복구할데 대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은 처음부터 철저히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에 따라 진행되였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에서 속도전을 힘있게 벌릴수 있은것은 일군들이 우리 식 창작지도체계의 요구에 맞게 창조성원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었으며 모든 창조성원들이 주체적인 창조체계의 요구대로 창조사업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공산주의적구호밑에 집단주의정신을 높이 발휘하였기때문입니다.

 

 

 

2) 조선영화의 얼굴

 

 

 

우리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당과 수령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첫시작부터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조선영화의 대표작으로 만들데 대한 당의 의도를 훌륭히 실현해나갔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조선을 대표하는 영화, 조선영화의 얼굴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는 조선의 넋과 조선의 기상, 조선의 향취가 집중적으로 체현되여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 체현되여있는 조선의 넋은 다름아닌 우리 수령이 제일이고 우리 당이 제일이며 우리 인민이 제일이고 우리 사회주의조국이 제일이라는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입니다. 조선민족으로 태여난 사람은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지녀야만 우리 나라, 우리 겨레를 위하여 한생을 참되고 보람있게 살수 있으며 죽어서도 영생할수 있습니다.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나라와 겨레를 배반하고 반역의 길을 걷게 되며 비극적인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최현덕, 차홍기를 비롯한 곡절많고 불우한 인생행로를 헤쳐온 주인공들의 운명을 통하여 이 진리를 깊이있게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들은 주관적으로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다고 하였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나라와 민족을 등진 반역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들은 인생말년에 와서야 비로소 한생을헛되게 살아왔다는것을 절감하고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품, 우리 당의 은혜로운 품, 사회주의조국의 고마운 품에 안겨 나라와 민족을 위한 참된 삶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인생말년에 그들의 운명에서 일어난 그렇듯 심각하고도 엄청난 극적인 전환은 그들이 자신의 생활체험을 통하여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 우리 당의 위대성, 우리 인민의위대성, 우리 사회주의조국의 위대성을 진심으로 체득함으로써 이루어질수 있었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각이한 운명의 길을 걸어온 각이한 인간들의 형상을 통하여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지금 얼마나 위대한 품에 안겨 살고있는가 하는것을 새삼스럽게 되새겨보게 하며 아직은 비록 유족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있지만 이때까지 자력갱생, 간고분투하면서 이 땅우에 건설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가 얼마나 우월한가 하는것을 깊이 느끼게 합니다. 우리 수령, 우리 당, 우리 인민, 우리 사회주의조국이 제일이라는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은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 일관되여있는 기본사상입니다. 바로 이것이 조선의 넋이며 조선의 넋을 집중적으로 체현하고있는 여기에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이 조선영화의 얼굴로 되는 근거가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는 조선의 기상이 나래치고있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 나래치는 조선의 기상은 한 세대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고 재더미만 남았던 이 땅우에 가장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를 일떠세운 영웅적기상이며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책동으로 하여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엄혹한 사태에서도 추호의 동요없이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혁명적기상입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는 조국해방전쟁시기 전투장면을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으면서도 사단장인 항일혁명투사 강훈과 정찰중대장 곽대식, 그의 녀동생을 비롯한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형상을 통하여 적들에 비한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정치도덕적우월성과 미제국주의자들을 타승한 영웅적기상을 힘있게 보여주고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또한 최현덕이 그리운 조국의 품에 안겨 을밀대에 올라가 웅장화려하게 건설된 평양시의 전경을 부감하는 장면과 자기가 나서자란 고향에 찾아가서 오래동안 헤여져있던 이모와 마을사람들을 감격적으로 만나는 장면을 통하여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조국의 현실을 많이 펼쳐보이지 않고 주인공들의 극적인 생활에 필요한것만 내놓으면서도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참다운 우월성과 위력이 잘 나타나게 한것은 아주 훌륭한 영화적처리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풍기는 조선의 향취는 우리 인민의 웅심깊은 정신세계와 조상전래의 미풍량속, 아름다운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향취입니다. 영화에서 풍기는 조선의 향취는 주인공들이 부닥치게 되는 조국인민들의 성격과 생활, 현실의 다양한 정경을 펼쳐놓은 기름진 화폭, 주인공들의 내면세계를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하는 음악의 선률에서 진하게 안겨옵니다. 영화의 매 부들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주고있는 서경만 보아도 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수난당한 우리 인민의 눈물겨운 정상과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하기 어려운 리별의 시각에 혈육들사이에 오가는 뜨거운 인정세계를 감동깊게 펼쳐보여주고있습니다. 류랑민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통탄하듯 사나운 눈보라가 타래치며 아리랑의 관현악선률이 흐느끼듯 울리는데 뒤이어 조국땅에 드리운 암흑을 헤가르며 혁명의성산 백두산이 거연히 솟아오르고 그우에 장군별이 반짝이며 노래 내 나라 제일로 좋아가 관현악으로 울리는 서경은 그야말로 담고있는 생활과 정서에 있어서나 그 형상성에 있어서 조금도 흠잡을데 없는 조선적인 화폭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전체 화폭에서 짙게 풍기는 조선적인 향취로 하여 거대한 정서적 침투력과 감화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고있습니다. 누구나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보면 조선예술의 새로운 경지, 참다운 모습을 알수 있습니다.

 

 

 

3) 세계적인 걸작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제기하고있는 문제의 세계적인 의의와 그에 대한 심오한 철학적해명으로 하여 단연 세계적인 걸작으로 됩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그 제명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민족문제는 일찌기 일제의 침략에 의하여 빚어지고 미제의 남조선강점으로 말미암아 더욱 심각하게 제기된 문제로서 우리 세대에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력사적과제입니다. 민족문제는 비단 우리 나라에서뿐아니라 지난날 식민지로 있던 나라들과 오늘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나라에서도 다같이 제기되는 근본문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민족문제는 세계적의의를 가지는 인류공동의 과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문학예술분야에서는 민족문제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습니다. 세계영화력사에는 물론, 수천년의 인류문예사에도 민족의 운명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별로 없었습니다. 지난 시기 세계 문학예술계에서는 주로 모성애에 대한 문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문제, 선과 악에 대한 문제, 도덕적량심에 대한 문제 같은것을 인류의 공동적인 관심사로 되는 주제로 여겨왔습니다. 문학예술분야에서 사회주의적사실주의가 나온 다음에야 비로소 계급해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였습니다. 그러나 선행한 사회주의적사실주의문학예술이 제기한 모든 인간문제는 민족문제의 한부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계급과 계층도 민족의 한 구성부분이고 개인의 운명이 민족의 운명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는것만큼 계급해방문제는 민족문제, 민족의 자주성을 이룩하는 문제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전면에 제기하고 그에 심오한 예술적해답을 주었습니다. 지난날의 문학예술작품에서는 민족의 운명에 대한 문제를 취급하는 경우에도 똑똑한 해답을 줄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민족문제에 대하여 바로 규정할수 있는 철학이 없었기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주성을 사람의 생명, 나라와 민족의 생명으로 보는 주체철학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민족의 사활적인 문제를 전면에 제기할수 있었으며 그에 옳바른 예술적해답을 줄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친히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 혈분만국회, 꽃파는 처녀, 피바다, 한 자위단원의 운명에서 일제침략자들에 의하여 수난당한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한 문제를 전면에 제기하고 그에 심오한 예술적해답을 주시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바로 그 빛나는 전통을 본보기로 하여 자주성을 민족의 생명으로 보고 온 겨레가 단결하여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며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여야 한다는 우리의 주체적민족관을 빛나게 구현하고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이 세계적인 걸작으로 되는 주되는 근거의 하나가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80돐을 맞이하여 조국에 왔던 수많은 해외동포들은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보고 한결같이 제목이 좋다, 세계적인 문제를 제기하였다, 철학이 있다고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제기하고있는 문제의 인류사적의의에 있어서뿐아니라 포괄하고있는 내용과 규모의 방대성, 주제해명의 깊이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걸작입니다. 세계영화력사에는 수십부에 달하는 다부작예술영화가 적지 않지만 민족과 운명처럼 옹근 한세기에 걸치는 민족수난의 력사와 민족번영의 력사를 민족의 운명을 안고 몸부림치며 그것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의 길에서 파란곡절을 겪어온 각이한 계급, 각이한 계층의 인물군상을 주인공으로 하여 방대한 규모로 형상한 영화는 일찌기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문예사에서는 최현덕과 같이 반민족, 반공의 최선두에 서있던 사람이 인생말년에 이르러 자기가 한평생 지켜온 신념을 버리고 사상전환을 이룩한 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있는 작품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수십년의 력사적과정을 국내는 물론,세계의 여러 나라를 무대로 하여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놓으면서도 그것을 극적으로 집약화하여 형상의 폭과 깊이를 다같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연기형상을 비롯한 다른 모든 형상에서도 당당히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걸작입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 출연한 배우들은 특색있는 개성적인 연기로써 인물의 성격을 인상깊게 살려 화폭에 각이한 시대, 각이한 계층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군상을 펼쳐놓았으며 영화의 전반적형상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 출연한 배우들이 거둔 주되는 성과는 연기를 화면에서 하려 하지 말고 실지 현실에서 생활하는것처럼 하여야 한다는 연기형상원칙을 빛나게 구현하여 진실로 인간다운형상을 창조한것입니다. 높은 창조정신을 가지고 새롭고 특색있는 행동세부를 찾아내여 인물의 성격을 인상깊게 개성화하면서 복잡하게 뒤엉킨 내면세계를 섬세하고 깊이있게 드러내며 인물을 그의 성격과 생활에 맞게 진실하게 형상하면서도 세련미가 있고 격이 있게 형상한것도 주요한 성과입니다. 이것은 주체적 연기체계와 연기방법이 낳은 자랑찬 결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1~7부에서 울리는 음악은 시대의 요구와 인민의 지향에 맞고 장면의 생활에 어울리는 명곡입니다. 창작가들은 주제가 내 나라 제일로 좋아를 비롯하여 노래 기러기떼 날으네, 운명의 갈림길과 같은 명곡을 영화의 장면에 맞게 썼으며 민요 아리랑을 비롯하여 1930년대에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운 신민요와 가요를 시대적미감에 맞게 훌륭하게 형상하여 리용하였습니다. 이런 음악은 영화의 사상예술성을 높이고 정서적감화력을 높이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영화의 전편을 통하여 다양하게 울리고있는 주제가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소박하고 평이하면서도 뜻이 깊고 정서가 넘치며 민족적향기가 짙으면서도 현대적미감에 맞는 명곡으로서 영화의 종자와 주제사상을 집중적으로 표현하고있습니다. 심오한 철학성과 풍만한 정서로 하여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있는 노래 기러기떼 날으네는 만리타향에서 떠나온 조국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주인공들의 내면세계, 심각한 극적체험을 감동적으로 드러내고있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시대의 요구와 인민의 지향에 맞는 명곡이 얼마나 큰 정서적감화력을 가지고있는가 하는것을 보여주고있을뿐아니라 명곡도 격에 맞게 써야 빛이 난다는것을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연출형상, 촬영형상, 미술형상에서도 높은 수준에 올라섰으며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습니다. 인물성격을 중심으로 하여 모든 형상을 조화롭게 결합한 전일적인 대화폭속에서 뜻깊은 사상을 풍만한 정서적흐름을 타고 조형적으로 감동깊게 보여주는 하나하나의 기름진 화면과 그것의 진실하고도 박력있는 전개는 연출과 촬영, 미술의 성과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참으로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그 사상적내용과 예술적형상에서 주체적문학예술을 빛나게 총화한 나무랄데 없는 세계적인 기념비적걸작입니다.

 

 

 

2. 문학예술혁명을 힘있게 벌려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

 

 

 

문학예술혁명은 문학예술의 모든 부문이 주체사상의 요구에 맞게 완전히 개조될 때까지 중단없이 계속 수행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혁명은 어제만이 아니라 오늘도 하고있으며 래일도 계속됩니다. 일부 창작가, 예술인들 속에서 문학예술혁명이 이미 1970년대에 끝난것처럼 생각하고있기때문에 지금 문학예술부문에서 새로운 창작적앙양이 일어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사업을 포치하고 거기에 힘을 넣고있는것도 문학예술부문의 이런 실태로부터 문학예술혁명을 더욱 추동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기수적인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를 문학, 영화, 가극, 연극, 음악, 무용, 미술, 교예를 비롯한 문학예술의모든 부문에 일반화하여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다시한번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합니다.

 

 

 

1) 민족의 운명문제에 대한 예술적해명

 

 

 

오늘 우리앞에 나선 가장 절박한 과업은 하루빨리 조국통일을 실현하여 민족의 운명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민족문제는 근 반세기에 걸치는 인공적인 민족분단의 비극을 겪고있는 우리 나라에서 더는 미룰수 없는 절박한력사적과제로 나서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외세에 의하여 나라가 분렬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근 반세기동안 어느 하루도 우리 민족이 겪고있는 불행과 고통에 대하여 잊으신적이 없으며 조국통일에 대하여 생각하시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조국통일이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여 수령님의 심려를 덜어드려야 합니다. 바로 이렇게 하는것이 수령님께 충성과 효성을 다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수령님대에 기어이 조국을 통일하여야 합니다.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중요한것은 우리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는 사업은 정치적공세, 정치선전만 하여가지고서는 안됩니다. 사람들의 심장을 틀어잡고 마음을 움직이는데서 문학예술이 큰 역할을 합니다. 정치가 뚫고들어가기 힘든곳도 문학예술은 뚫고들어갈수 있으며 총포를 가지고 쟁취할수 없는것도 문학예술을 가지고 쟁취할수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이바지하는데서 문학예술의 본보기가 되여야 합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북과 남의 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을 민족대단결의 길로, 조국통일의 길로 이끌어나가는데서 선도자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이 민족의 운명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자면 주체의 혁명관과 민족관을 전면적으로 구현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총적사명이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참다운 주체형의 혁명가로 키우며 사회를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개조하는데 이바지하는것인것만큼 마땅히 모든 문학예술작품에 주체의 혁명관과 민족관이 꽉 들어차야 합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내가 직접 종자를 잡아주고 나의 구상과 의도밑에 창작되는 작품이기때문에 주체의 혁명관과 민족관이 더욱 철저히 구현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에 혁명적수령관을 철학적으로 깊이있게 구현하는것이 중요합니다.혁명적수령관은 우리 인민의 모든 사색과 활동의 출발점이며 우리 인민의 사상과 리념에 관통되여있는 근본핵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우러러모시고 받들며 수령님의 권위를 절대화하고 수령님의 사상과 의도를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자세와 립장을 떠나서는 혁명적수령관에 대하여 말할수 없습니다. 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도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한평생을 오로지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우리 수령님 같은 위대한분은 없으며 우리 수령님이 제일이라는것이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철석같이 간직된 신념이며 수령님을 천만년 높이 우러러모시고 따르려는것이 우리 인민의 변함없는 신조이고 의지입니다.

 

우리 나라의 통일은 수령님의 높은 권위를 가지고 이룩하여야 합니다. 우리 수령님의 높은 권위에 의거한다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지난날 공산주의라고 하면 덮어놓고 등을 돌려대고 지내던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 우리와 손잡고 나아가고있는것도 다 우리 수령님의 절대적인 권위와 위대성에 매혹되였기때문입니다. 우리 수령님의 높은 권위에 의하여 오늘 우리 나라가 세계에 존엄을 떨치게 되였고 우리 혁명에 대한 지지자, 동정자대렬이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문학예술작품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위대한 사상가, 탁월한정치가, 천재적인 전략가로서의 우리 수령님의 높은 권위를 깊이 인식시키며 수령님에 대한 끝없는 존경심과 흠모의 정을 키워주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에서는 공산주의자뿐아니라 민족주의자, 량심적인 종교인, 기업가를 비롯하여 각이한 인생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운명문제를 취급할수 있습니다. 그들가운데는 지난날 나라와 민족의 운명에 대하여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일신의 안락과 영달을 위해 동분서주해온 사람도 있을수 있고 나라와 민족 앞에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어떤 길을 걸어왔던지 자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나라와 민족의 편에 돌아서서 우리와 함께 손잡고 나아가려는 사람이라면 과거를 묻지 않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에서는 각이한 인생의 길을 걸어온 다양한 인물을 그리면서도 수령님의 위대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에서 그려야 합니다. 영화에서는 그런 인물의 곡절많은 생활체험을 통하여 이 세상 그 어디를 돌아다녀보아도 우리 수령님 같은분은 없으며 오직 수령님품에 안길 때에만 민족의 운명이 구원되고 자신의 삶도 빛내일수 있다는 진리를 깊이있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에서 혁명적수령관을 옳게 구현하는데서 중요한것은 수령은 혁명과건설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상을 깊이있게 밝히는것입니다. 력사발전에서 수령의 지위와 역할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습니다. 수령은 개인이 아니라 혁명과 건설의 최고뇌수이며 통일단결의 중심입니다. 일부 나라들의 문학예술작품을 보면 수령을 한갖 개인으로 보고 그리기때문에 수령의 생활을 보여준다는 명목밑에 일반개인들과 다름없는 사말사를 펼쳐놓거나 수령의 인격에 어울리지 않는 세부를 보여주는것이 적지 않습니다. 수령을 개인으로 보고 그리면 혁명투쟁과 력사발전에서 수령이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줄수 없으며 수령의 형상이 일반개인들의 형상과 다름없이 되고맙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수령의 생활과 투쟁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하게 되며 사람들에게 수령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줄수 있습니다. 우리가 창작하는 작품에서는 수령형상을 절대로 이런 식으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수령을 혁명과 건설의 최고뇌수로, 통일단결의 중심으로 형상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수령을 높이 우러러모시도록 하여야 합니다.

 

혁명적수령관을 구현하는 문제는 수령님을 형상하는 몇몇 작품이나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혁명적수령관은 우리의 모든 문학예술작품에서 전면적으로 심오하게 구현되여야 합니다. 비록 수령님을 직접 형상하지 않는 작품인 경우라 하더라도 우리의 모든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이 다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사상과 현명한 령도, 고매한 덕성과 관련되여있다는것이 뚜렷이 강조되여야 하며 수령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수행하는 그 어떤 위업도 인민의 행복도 있을수 없다는 사상이 힘있게 울려나오게 되여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문학예술작품에 주체의 철학적세계관과 인생관을 옳게 구현하여야 합니다. 세계에서 인민대중을 가장 귀중하고 힘있는 존재로 보는것이 우리의 철학적세계관이며 인민을 위해 복무하며 한생을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것이 우리의 인생관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이민위천, 이신위민의 리념을 좌우명으로 삼아오시였는데 바로 이것이 우리의확고부동한 생활신조입니다. 우리는 인민을 하늘같이 여기고 인민을 위해 한생을 바쳐오신 수령님의 이민위천, 이신위민의 뜻을 이어받아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고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을 비롯한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주체의 철학적세계관과 인생관을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생동하게 보여주는것을 통하여 깊이있게 풀어야 합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는 주인공 최현덕, 윤상민, 차홍기의 체험세계를 통하여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썩고 병든 남조선사회와 자본주의제도의 진면모와 반동성을 적라라하게 폭로하면서 로동계급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의 근본리익을 가장 철저히 옹호하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대비적으로 진실하게 보여주고있습니다.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이처럼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그 어떤 물질적관계보다 사람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모든것을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게 하는 우리 당과 정부의 인민적인 시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보여주는데 깊은 주목을 돌려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긍정적주인공들의 형상을 통하여 당과 수령의 두리에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철통같이 뭉쳐 혁명의 강력한 주체를 이루고있는 우리 인민의 일심단결의 위력과 행복상을 잘 보여주어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에 주체의 철학적세계관과 인생관을 구현하기 위하여서는 인간생활의 모든 문제를 인민대중중심의 관점과 립장에서 분석평가하고 해결하여야 합니다. 다시말하여 우리의 모든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도 인민대중이고 가장 힘있는 존재도 인민대중이라는 사상이 힘있게 울려나와야 합니다. 인민대중중심의 관점과 립장은 사상적내용에서뿐아니라 예술적형식을 탐구하는데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 하는것이 작품평가의 기본척도입니다. 인민대중이 좋다고 평가하는 작품이라야 잘된 작품이며 대중이 좋아하지 않는 작품은 잘된 작품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사상적내용과 예술적형식의 모든 면에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는데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에서는 혁명적락관주의를 깊이있게 구현하여야 합니다. 혁명적락관주의는 로동계급의 력사적사명과 혁명위업의 정당성, 승리의 필연성을 굳게 믿고 그 어떤 간고한 조건에서도 절개를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며 휘황한 앞날을 내다보면서 언제나 락관적으로 생활하고 투쟁하는 고상한 사상감정입니다.

 

오늘 정세가 긴장하고 복잡한 문제가 제기되고있지만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그 승리에 대한 굳은 확신을 가지고있습니다. 최근년간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되였다고 하여 실망할것은 없습니다. 그 어떤 바람이 불어도 우리의 전도는 양양하며 락관적입니다. 오늘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은 우리 나라를 희망의 등대로 바라보면서 사회주의길로 나아갈 굳은 결의를 다지고 사회주의운동을 재건하기 위하여 투쟁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지금까지 남들이 어떻게 하건, 무엇이라고 하건 관계없이 자기 신념과 결심에 따라 우리 식 사회주의의 길을 개척하고 지켜온것이 얼마나 정당하고 긍지높은 일인가 하는것을 실증하여주는것입니다. 오늘 분별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우리가 가는 길이 옳다는것을 인정하고있습니다. 노래에도 있지만 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선택하고 개척하여온 우리 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옹호고수해나가야 합니다. 그 어떤 원쑤도 우리를 놀래울수 없으며 굴복시킬수 없습니다. 주체혁명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우리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문학예술작품에 우리의 이러한 락관적인 의지를 깊이있게 반영하여야 합니다.

 

혁명적락관주의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그 승리를 확신할 때 가지게 됩니다.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자주성의 시대인 우리 시대에는 오직 주체사상이 가리키는 길만이 백전백승의 길이며 우리가 가는 길로 나가면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는 진리를 잘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문학예술작품에 자기 위력에 대한 굳은 확신을 잘 반영하여야 합니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혁명과 건설을 주견있게 밀고나갈수 없으며 자그마한 난관앞에서도 주저하고 동요하게 됩니다. 우리의 위력은 곧 수령, , 대중이 일심단결된 위력이며 그 힘을 당해낼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우리의 힘에 대한 굳은 확신이 차넘치는 좋은 문학예술작품을 많이 창작함으로써 우리 인민이 용기백배하여 투쟁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에 그 어떤 폭풍이 불어와도 주체의 혁명적신념과 사회주의기치를 끝까지 지켜나가려는 백절불굴의 의지와 혁명적지조를 잘 반영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문학예술작품은 혁명의 변절자들이 사회주의를 줴버린다 하여도 우리는 사회주의를 끝까지 지켜나갈것이라는 드놀지 않는 신념을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심어주어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주체의 미학관과 문예관을 작품에 잘 구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인민대중이 좋아하고 우리 민족의 감정에 맞는것을 가장 아름다운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주체의 미학관은 아름다운것에 대한 주체적인 견해와 관점입니다. 주체의 미학관은 력사상 처음으로 아름다운것의 본질과 그 기준에 대한 완벽한 해명을 주었습니다. 아름다운것이란 사람의 자주적인 요구와 지향에 맞으며 사람에 의하여 정서적으로 파악되는 사물현상을 말하며 그 기준은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입니다.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것은 아름다운것으로 되며 맞지 않는것은 아름답지 못한것으로 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주체의 미학관을 창작실천에 철저히 구현함으로써 우리 인민과 우리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문학예술작품을 창작하여야 합니다.

 

주체의 문예관은 인간중심의 문예관입니다. 문학예술은 산 인간을 그리고 인간에게 복무하는 인간학으로 되여야 하며 우리 시대의 참다운 문학예술은 주체의 인간학으로 되여야 합니다.

 

주체인간학의 요구를 구현하는데서는 심오한 인간문제를 안고있는 새롭고 의의있는 종자를 내세우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종자문제를 인간학의 기본요구로 내세우는것은 문학예술작품창작의 목적이 어떤 심심풀이나 유흥거리를 만들자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생활의 본질을 깊이 깨우쳐주고 그들을 사상정서적으로 교양하자는데 있기때문입니다. 종자는 바로 사람들이 받아안게 될 사상정서적량식의 핵입니다. 종자가 있어야 작품의 사상미학적의도가 명백해지고 형상의 철학적심도를 보장할수 있습니다.

 

우리의 문학예술이 참다운 인간학으로 되자면 사건보다 성격을 중시하여야 합니다. 작품에 사건을 그릴수는 있지만 그 모든 사건이 인물성격형상을 중심에 놓고 펼쳐져야 하며 성격과 성격의 호상관계에 의하여 생기는 사건으로 펼쳐져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사건을 보여주는데 치우치지 말고 인물성격을 깊이 파고드는데 모를 박아야 합니다. 인물성격을 파고드는데서도 그의 내면세계를 깊이 파고드는것이 중요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문학예술작품에 주체의 혁명적수령관, 철학적세계관, 인생관, 혁명적락관주의, 미학관, 문예관을 밀접한 통일속에서 구현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문학예술작품이 우리 당의 사상, 주체사상으로 일색화되게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문학예술분야에서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2) 문학예술의 내용과 형식의 탐구

 

 

 

오늘 우리의 현실은 지나온 그 어느 력사적시기에도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수많은 변혁과 기적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수령, , 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를 이루고있는 우리 나라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수행을 위한 투쟁은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고있습니다. 우리가 력사의 준엄한 시련을 이겨내면서 사회주의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나갈수 있게 된것은 바로 수령, , 대중이 혈연적으로 굳게 뭉친 공고한 사회정치적생명체를 이루고있기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수령, , 대중의 일심단결의 위력에 의하여 사회주의가 옹호고수되고 그 종국적승리가 이룩되고야말것입니다. 수령, ,대중의 일심단결은 원자탄으로도 깨뜨릴수 없는 무한대의 힘을 낳는 원천입니다.

 

수령, , 대중이 일심단결된 우리 나라의 현실은 문학예술부문앞에 종래의 온갖 낡은 관념과 도식을 대담하게 버리고 내용과 형식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주체문학예술은 수령과 인민사이에 아버지와 자식사이와 같은 혈연적관계가 맺어지고 사람들이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에 기초하여 한가정처럼 굳게 결합된 우리 나라의 참모습을 옳게 반영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수령, , 대중의 통일체에 관한 사상에 기초하여 현실을 보고 그려야 합니다. 작품에 수령, , 대중에 대하여 언급한다고 하여 사회정치적생명체를 형상하는것으로 되는것이 아닙니다. 문학예술작품에서는 수령, , 대중이 사상의지적으로 굳게 뭉친 통일체라는 립장에 서서 수령을 형상하고 당을 형상하며 인민대중을 형상하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여 수령, , 대중의 31체의 원칙에서 인간과 생활을 보고 그려야 합니다. 작품에 당과 수령에 대하여 직접 형상하지 않는 경우에도 주인공의 생활과 투쟁이 당과 수령의 손길과 뗄수 없는 혈연적뉴대속에서 펼쳐지게 형상하면 그것은 사회정치적생명체를 반영한것으로 될수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에서 주인공들이 사회주의조국에서 사는 인물들과 련계를 맺게 되는데 그런 경우 조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사회정치적생명체의 원리에 맞게 잘 형상하여야 합니다. 우리 사회주의조국에서 사는 사람치고 사회정치적생명체밖에서 동떨어져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우리 사람들은 수령, , 대중의 통일체속에 있는 인물로 전형화하여야 합니다. 다시말하여 우리 사람들은 수령의 은혜로운 손길과 당의 고마운 품, 집단과 동지의 따뜻한 사랑을 떠나서는 한순간도 살수 없고 자랑찬 지난날도 희망찬 앞날도 있을수 없다는것을 잘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화에서 우리 사람들의 성격과 생활을 실지 그대로 보여줄수 있고 남조선이나 해외에서 살다가 공화국의 품에 안긴 주인공들이 우리 사회의 본질적면모를 그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통하여 깊이 체득할수 있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우리 시대 인간들의 사상정신적풍모를 더 생동하고 깊이있게 그리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우리 시대 인간을 주인공으로 그리면서 그들속에서 높이 발양되고있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에 대하여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인간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추상적인 개념으로가 아니라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서 매일, 매 순간 구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것으로 그려야 합니다. 그러자면 생활을 깊이 파고들어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인간의 본성인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직선적으로 딱딱하게 표현하지 말고 시대와 현실의 요구에 맞게 살며 투쟁하는 새로운 인간들의 생활을 파고들어 자연스럽게 형상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내용이 새로와지는데 맞게 형식도 끊임없이 혁신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내용과 형식을 변화된 현실에 맞게 새롭게 혁신하는데서 창작가, 예술인들이 옳은 창작방법, 창작태도를 가지는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창작가들은 지난 시기에 쓰던 창작방법, 창작태도를 구태의연하게 되풀이하면서 우리 시대 주인공들이 지니고있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진실하게 그리지 못하고있습니다. 적지 않은 작가들은 인물을 전형화하는데서도 지난날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계급의 인물가운데서 이 사람한테서 한가지 특성, 저 사람한테서 한가지 특성을 따다가 작품에 설정된 어느 한 인물에게 집중시켜 전형이라고 내세우는것은 낡은 식입니다. 지금 긍정인물에게는 긍정적인간의 좋은 속성을 다 따다붙이고 부정인물에게는 부정적인간의 나쁜 속성을 다 따다붙이는 식으로 인물을 그리다보니 대체로 긍정인물은 리상화되고 부정인물은 회화화되고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는 긍정이 지배적인것으로 되고있습니다. 현실속에 조금만 들어가도 이르는곳마다에서 사람들의 심장을 울리는 아름답고 영웅적인 소행을 찾아낼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높이 발양되고있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숭고한 정신세계를 있는 그대로 깊이 파고들 생각은 하지 않고 무엇인가 꾸며내야 전형을 창조할수 있는것처럼 생각하는것은 낡은 창작태도입니다. 일부 창작가들속에서는 작품을 쓸 때 어떤 문제를 먼저 정해놓고 거기에 인물성격과 생활을 기계적으로 틀어맞추는것과 같은 도식주의적경향도 나타나고있습니다. 어떤 창작가들은 작품의 구성단계에서부터 어떤 매혹적인 인간, 매혹적인 생활에 마음이 끌려 작품을 쓰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사상부터 먼저 생각하고 그 사상에 맞게 현실자료를 깎아맞추려 하고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작품에서 창작가의 주관이 앞서고 형상이 뒤따르다보니 형상이 풍만하게 안겨오지 않습니다. 성격을 똑똑히 잡아쥐지 못하고 생동한 생활을 발견하지 못한 창작가는 아무리 사상적의도가 훌륭하다 하더라도 좋은 작품을 쓸수 없습니다. 문학예술작품이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자면 인간과 생활을 현실에 있는것과 같이 생동한 모습으로 진실하게 펼쳐보여야 하며 그 과정에 창작가가 주장하는 사상이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낡은 틀은 대사를 람용하는데서도 나타나고있습니다. 지금은 묘사문학이라고 하는 소설을 보아도 대사가 지내 많고 행동의 예술이라고 하는 영화를 보아도 대사가 너무 많습니다. 소설에 대사가 많은 반면에 묘사는 거의나 정서가 메마르고 깊이가 없어 읽을 재미가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사람들이 소설을 읽을 때 묘사부분은 건너뛰고 대사만 따라가면서 읽는다고 합니다. 대사만 많고 묘사가 없는 소설은 소설다운 체모를 다 갖추었다고 할수 없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물의 심리와 활동세계를 깊이 파고들 대신 계속 말만 주고받게 하니 사람들에게 마치 연극을 보는것 같은 느낌을 줄수밖에 없습니다. 영화에 대사를 적게 쓰면 창작가들이 자기의 의도를 표현하지 못할가봐 걱정할수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날 무성영화가 성행하던 때에 영화에 대사가 한마디도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좋은 영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대사도 작품의 주제사상을 해명하는데서나 인물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영화에 대사를 지내 많이 쓰려고 하여서는 안됩니다. 소설이나 영화는 대사를 아껴쓸수록 자기 특성을 더 살리고 사람들을 감동시킬수 있습니다. 대사를 기본형상수단으로 하는 예술은 오직 연극뿐입니다. 소설은 묘사와 같은 좋은 수단이 있고 영화는 행동과 같은 고유한 표현수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가, 영화문학작가들이 대사형상에만 매달리고있는것은 자기 사상과 인물의 심리를 뚜렷이 표현하겠다는 주관적욕망에 있으며 대사를 쓰는것을 묘사하는것보다 쉬운것으로 여기는것과 관련되여있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창작에서 지난 시기의 낡은 창작방법, 창작태도를 버리고 우리 식 창작방법인 주체사실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주체사실주의는 우리 시대 문학예술의 가장 옳은 창작방법입니다. 주체사실주의에 철저히 의거할 때에만 문학예술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킬수 있으며 시대의 요구에 맞게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문학예술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혁신하자면 창작가, 예술인들이 우리 인민의 문화정서적요구를 잘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 사람들이 문학예술작품을 보는 눈은 그전과 다릅니다. 지금은 우리 사람들이 철학성이 있고 지성도가 높은 작품을 요구하며 사건보다 성격형상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철학성이 있고 지성도가 높은 문학예술작품을 창작하여야 하며 성격형상을 깊이있게 하는데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아무리 아기자기한 사건이라 하여도 그것이 주인공을 비롯한 인물들의 성격을 살리는데 복종되지 못하면 우리 시대 인간의 감정을 틀어잡을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인간의 운명문제에 관심이 높은것만큼 문학예술작품에 운명이 판가리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면 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문학예술작품에서 인물의 외적행동보다 내면세계에 더 관심이 높으며 창작가가 꾸며낸것보다 사실을 더 알고싶어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실화문학과 위인들의전기가 인기를 끄는것도 다 지어낸것보다 사실자체를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의 요구와 관련됩니다. 얼마전에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출판되자 우리 인민은 물론, 세계인민들속에서도 폭풍같은 반향이 일어나고있습니다. 이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커다란 감화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심장을 틀어잡게 된것은 바로 거기에 수령님께서 가시덤불길을 헤치시며 혁명의 길을 개척하여오신 영광찬란한 투쟁력사가 자그마한 꾸밈이나 과장도 없이 사실그대로 수록되여있기때문입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우리 시대 인간들의 새로운 미감에 맞게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외적행동을 기본으로 하여 그리거나 없는것을 억지로 꾸며내느라고 하지 말고 사실에 기초하여 인물의 내면세계를 깊이있게 보여주는데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실재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것만큼 다른 작품보다 원형과 사실자료에 더 의거하여야 합니다.

 

나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창작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일으켜 지금까지 나온 어떤 문학예술작품과 대비할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대작으로,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수 있는 명작으로 만들것을 바랍니다.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는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주체사실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새것을 어떻게 대담하게 개척하였는가 하는것을 잘 새겨보고 적극 따라배워야 합니다.

 

 

 

3)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의 새로운 앙양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면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사업을 계속 힘있게 밀고나가는 한편 그 과정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받아들여 일대 창작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데서 영화예술부문이 앞장서나가야 합니다. 영화는 문학예술의 여러 분야를 다 망라하는 종합적인 예술입니다. 영화예술을 앞세우고 본보기로 내세우면 문학예술의 다른 분야도 그 본을 따서 새롭게 발전할수 있습니다. 영화예술은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심고리로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1960년대, 1970년대에 문학예술혁명을 할 때 먼저 영화예술부문을 추켜세우고 그것을 본보기로 삼았댔는데 1990년대에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데서도 영화예술부문을 앞세우고 본보기로 삼아야 합니다.

 

당면하여 영화예술부문에서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련속편을 세계적인 걸작으로 완성하기 위하여 힘찬 투쟁을 벌려야 합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집단의 열의와 기세는 대단히 높습니다. 전체 창작집단이 하나로 굳게 뭉쳐 당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꿀 기세로 들끓고있는데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여야 합니다.

 

영화예술부문에서 당면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주공전선의 다른 하나는 위대한수령님의 혁명력사를 반영한 새로운 혁명영화를 창작하는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출판되여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있는 조건에서 혁명영화를 계속 종전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내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연구해보아야 합니다. 혁명영화를 종전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서는 회고록이 사람들에게 주는것과 같은 깊은 감동을 줄수 없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를 체계적으로 형상하기 위하여서는 회고록에 기초하여 혁명영화를 만드는것이 나을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수령님의 혁명력사를 형상하는 혁명영화창작은 회고록에 기초하여 영화를 만드는것으로써 새 출발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영화예술부문에서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밝은 양상의 아담한 작품을 비롯하여 력사물, 군사물, 반탐물을 창작하는데도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모든 부문에서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집단의 일솜씨, 창작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한 운동을 힘있게 벌려 작품창작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자면 문학부문에서 혁신을 일으키는것이 중요합니다. 문학은 예술의 선행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 문학부문의 형편을 보면 당의 요구와 거리가 멉니다. 총서 불멸의 력사에 속하는 장편소설을 비롯하여 몇몇 소설들, 서정시 어머니와 같은 시작품들과 일부 가사들을 내놓고는 사실 읽을만한 작품이 별로 없습니다. 관록있는 로작가들이 살아있을 때에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작품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습니다. 문학부문에서 단단히 짜고들지 않고서는 주체문학의 풍년을 마련할수 없습니다. 문학부문에 풍년이 들어야 예술전반에 풍년이 들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못해낼것이 없습니다. 내가 문학예술부문 사업을 처음 지도할 때에는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의 그 어려운 조건에서도 영화혁명, 가극혁명, 연극혁명을 일으켜 주체예술의 대전성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문학부문 일군들과 작가들이 분발하여나서면 어떤 높은 령마루도 얼마든지 점령할수 있습니다. 문학부문이 나아갈 뚜렷한 방향과 방도가 밝혀지고 작가들의 충성의 열도가 높은 한 얼마든지 문학창작에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현시기 문학부문앞에 나선 중심과업은 주체문학론에서 밝힌 주체적문예 사상과 리론을 철저히 구현하여 주체문학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는것입니다. 주체문학론에는 문학을 주체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가 전면적으로 밝혀져있습니다. 작가들이 주체문학론을 깊이 연구하면 문예관을 어떻게 세워야 하고 문학예술 유산과 전통을 어떤 립장에서 대하며 어떤 창작방법에 의거하여 현실을 그려야 하는가, 사회정치적생명체와 문학의 호상관계문제를 어떻게 풀며 창작에서 어떤 실천적요구를 구현하여야 하는가, 문학사업에 대한 당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는것을 비롯하여 주체문학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잘 알수 있습니다. 작가동맹중앙위원회와 문학창작기관들에서는 주체문학론에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작가들을 그 실천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무대예술부문에서도 혁신이 일어나야 합니다.

 

무대예술부문에서 특히 힘을 집중하여야 할 대상은 가극입니다. 우리가 5대혁명가극을 창조한 때로부터 20년이 지나갔지만 그동안 자랑할만한 새 가극을 한편도 내놓지 못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지금 흥성거리던 어제날의 가극무대를 그리워하고있습니다. 우리는 가극창작에 힘을 넣어 극장무대를 흥성거리게 하여야 합니다. 가극예술부문에서는 목표를 높이 세우고 1990년대에 적어도 5개이상의 새로운 가극을 만들어 내놓아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이 결심하고 달라붙으면 1990년대에 얼마든지 새로운 5대가극을 창조할수 있습니다. 지난날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40일동안에 창작완성한 그 기백, 그 기풍으로 살며 일한다면 이 기간에 5대가극이 아니라 10대가극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가극예술부문에서는 새로운 5대가극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 1990년대에 새로운 가극의 력사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지금 가극예술부문 창작가, 예술인들이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을 계기로 진응원을 원형으로 하는 가극을 준비하고있다고 하는데 그 가극을 1990년대 가극혁명의 첫 포성이 되도록 사상예술성이 높은 걸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가극이 천리마시대의 정신, 천리마조선의 영웅적기개와 혁명적락관주의가 풍만하게 차넘치는 혁명가극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연극예술부문에서도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합니다. 연극혁명을 시작한 때로부터 퍼그나 오랜 세월이 지나갔지만 그동안 연극예술부문에서는 불후의 고전적명작을 연극무대에 다시 옮긴것밖에는 별로 내놓은것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 사람들은 연극극장에 많이 찾아가지 않습니다. 연극예술부문에서는 세상사람들이 좋아하는 성황당식연극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영화관이나 텔레비죤방송에 관중을 다 빼앗기고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텔레비죤방송을 비롯하여 대중화되고 현대화된 여러가지 시청수단이 보급되고있는것만큼 사람들이 극장으로만 찾아가던 지난날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시대 사람들의 미감에 맞는 새로운 성황당식연극작품을 훌륭하게 창작해낸다면 사람들을 극장으로 얼마든지 다시 끌수 있습니다. 연극예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분발해나설 때가 되였습니다. 1990년대에 가극예술부문에서 5대가극을 내놓으라고 하였는데 연극예술부문에서도 분발하여 새로운 5대연극을 내놓아야 합니다. 가극예술부문에서 가극을 5, 연극예술부문에서 연극을 5개 내놓으면 우리의 극장무대가 1970년대처럼 다시 흥성거릴것입니다.

 

음악예술부문에서도 변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나는 인민들속에 널리 불리울수 있는 혁명적인 노래를 많이 창작하도록 하기 위하여 거의 매주마다 여러편의 노래를 들어보고 의견을 주고있으며 보천보전자악단을 꾸려놓고 민족적이며 현대적인 우리 식의 새로운 가요를 창작해내도록 하고있습니다. 보천보전자악단이 생겨난 다음부터 음악예술부문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창작한 작품들은 우리 나라에는 물론, 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음악예술부문전반을 놓고볼 때 보천보전자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을 내놓고는 볼것이 크게 없습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들은 새롭지 못하고 곡조가 비슷비슷합니다. 내가 시인들에게 가사를 잘 써야 좋은 노래가 나올수 있다고 말하군하는데 물론 노래창작에서 가사가 중요한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노래가 좋은가 나쁜가, 인민이 즐겨부르는가 부르지 않는가 하는것은 작곡가가 곡을 어떻게 짓는가 하는데 많이 달려있습니다. 뭐니뭐니하여도 노래는 곡이 좋아야지 곡이 나빠가지고는 가사가 아무리 좋아도 소용없습니다. 가요의 운명을 결정하는데서 가사가 20%를 차지한다면 곡이 80%를 차지한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작곡가들이 곡을 되는대로 써내고있습니다. 텔레비죤방송이나 소리방송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들어보면 이 곡이 저 곡 같고 저 곡이 이 곡 같아 똑똑히 가려보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전에 리면상동무나 김옥성동무가 지은 노래들은 지금도 흥얼흥얼 따라부르고싶은 명곡입니다. 음악예술부문에서는 인민이 누구나 흥얼흥얼 따라부를수 있는 명곡을 내놓아야 합니다. 한해에 다문 몇편을 내놓아도 인민이 다 따라부를수 있는 명곡을 내놓는것이 중요합니다. 음악예술부문에서는 가요창작에 힘을 넣는 한편 교향곡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기악곡도 많이 내놓아야 합니다.

 

무용예술부문에서는 사회주의현실생활을 반영한 밝고 락천적인 무용작품을 창작하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지금 당의 로선과 방침을 관철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근로자들의 생활을 반영한 노래는 적지 않게 나오지만 사람들의 인상에 남는 새로운 무용작품은 얼마 나오는것이 없습니다. 그전에 명곡에 기초하여 만든 눈이 내린다조국의 진달래같은 무용작품이 아직도 인상이 깊은데 그런것을 보면 확실히 명곡을 가지고 무용을 만드는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적지 않은 명곡을 내놓고있지만 안무가들이 그것을 가지고 무용작품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창작한 노래 내 나라 제일로 좋아기러기떼 날으네를 비롯한 명가요에 기초하여 품위있는 무용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용극도 창작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극장무대에서 무용극이 자취를 감춘지 오랩니다. 무용극이라고 하여 신비하게 생각할것은 없습니다. 력사물이건 현실물이건 대본만 있으면 안무가들이 얼마든지 훌륭한 무용극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무용예술부문에서 지금 전설무용극 봉선화를 준비하고있다고 하는데 집체적 지혜와 힘을 모아 본보기무용극으로 되게 잘 만드는것이 좋겠습니다.

 

민속무용을 현대적미감에 맞게 형상하는 사업도 잘하여야 합니다. 민속무용을 현대적미감에 맞게 다시 형상하는것은 파묻혀있는 민족적춤가락을 찾아내여 민족문화유산을 풍부히 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조국통일의 기운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때에 조국을 방문하는 교포예술인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있고 북과 남사이에 예술교류도 예견되고있는 조건에서 우리가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교포예술인들가운데는 옛날것을 그대로 들고나와야 마치 민족적전통을 고수하고 민족의 얼을 지키는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남의 나라 땅에서 살면서도 민족적인것을 지켜내려는 마음은 리해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조선에서 곰팡내나는 옛날것을 그대로 들고나와 무대에 올려놓고는 마치 저들만이 민족적전통을 살리고 우리는 그것을 도외시하고있는것처럼 선전하고있는 조건에서 민속무용을 시대적미감에 맞게 다시 잘 형상하여 많이 내놓는것이 중요합니다. 민속무용을 시대적미감에 맞게 다시 형상하는데서 복고주의적경향을 경계하여야 하며 력사주의원칙과 현대성의 원칙을 옳게 결합시켜야 합니다.

 

미술부문에서는 우리 인민의 생활감정과 정서에 맞는 조선화를 기본으로 하여 여러가지 종류와 형태의 미술을 더욱 발전시키며 기념비창작사업을 계속 힘있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조선화를 위주로 하여 미술을 발전시키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입니다. 미술가들은 몰골법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기법을 개척하고 더욱 발전시키며 조선화의 우수한 특성을 살려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미술형식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인민의 미감과 정서에 맞게 유화도 발전시키며 조각과 출판화, 판화, 영화 및 무대 미술, 산업미술, 공예를 발전시키는데도 계속 힘을 넣어야 합니다. 특히 미술가들은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돐을 맞으며 건립하는 기념탑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할 만년대계의 기념비로 될수 있게 잘 형상하여야 합니다.

 

교예창작에도 힘을 넣어 주체적인 교예예술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 나라 교예에서는 체력교예가 기본입니다. 교예창작가들은 사람들을 문화정서적으로 교양하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체력교예를 기본으로 하면서 요술과 동물교예를 더욱 높은 수준에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4) 우리 식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의 구현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하여서는 우리 식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나는 영화예술부문 사업을 지도하면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주체적인 문학예술을 건설하자면 문학예술에 대한 당의 령도를 철저히 보장하며 문학예술부문에 남아있는 낡은 체계와 틀을 대담하게 마스고 주체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결심을 품고 문학예술혁명의 불길을 지펴올렸으며 문학예술부문에 우리 식의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세워놓았습니다. 그때 세워진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실지 작품창작에서 발휘되였습니다. 영화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던 시기에 불후의 고전적명작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불과 4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영화로 옮겨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냈으며 그후에는 예술영화 처녀리발사를 단 20일동안에 훌륭하게 완성하여 다시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년간 영화예술부문에서는 월미도창작단이요, 무슨 창작단이요 하는 고정창작단을 내오고 창작단별로 독립채산제를 실시한다고 하면서 영화창작사업을 자유경쟁을 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날 품을 들여 세워놓은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가 다 헝클어졌습니다. 고정창작단들이 나온 다음부터 영화촬영소 책임일군들이 영화창작사업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를 할수 없게 되였을뿐아니라 창작가, 예술인들이 영화의 사상예술성을 높이는데는 관심을 적게 돌리고 편수계획이나 수행하여 실적을 올리는데만 신경을 쓰게 되였습니다. 여러개의 고정창작단이 제가끔 울타리를 치고 분산적으로 활동하다보니 영화창작사업에서 본위주의가 조장되고 시기적으로 긴절한 창작과제가 제기되여도 창작력량과 물질기술적수단을 집중적으로 기동성있게 동원하기가 어렵게 되였습니다. 영화창작에서의 이러한 분산성과 본위주의는 결국 영화촬영소안에 혁명적 창작기풍과 생활기풍을 세우는데 저해로 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에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만들것을 발기하고 그전에 영화예술부문에 세워놓았던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환원복구하여 영화창작에서 일대 혁명적고조를 일으키도록 하였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집단은 당의 방침을 받들고 영화혁명을 시작하던 때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집단주의적창작기풍과 속도전의 원칙을 구현함으로써 한해도 못되는 사이에 영화를 7부까지 세계적인 걸작으로 만들어 내놓았고 15부까지의 영화문학과 연출대본을 완성하였으며 50부까지의 영화줄거리를 다 세워놓는 기적을 창조하였습니다. 특히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1~4부까지를 강력한 창작집단을 뭇고 불과 한달동안에 와닥닥 해제꼈습니다. 이것은 영화혁명의 나날에 세워놓은 우리 식 창작지도체계, 창조체계의 위력입니다. 영화예술부문에서 발휘된 혁명적창작기풍은 오늘의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사회주의의 기치를 확고히 고수하고 승리적으로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일본새이며 우리 나라의 혁명적기풍입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실천은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룰 환원복구할데 대한 당의 방침이 매우 정당하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하여주고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50부까지 완성하자면 아직도 어려운 고비를 많이 넘어야 합니다. 지금은 일사천리의 기세로 승승장구하고있지만 앞으로 애로와 난관이 제기될수도 있습니다.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집단을 비롯하여 문학예술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그 어떤 애로와 난관이 제기되여도 이미 그 우월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나타난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의 요구대로 사업하고 창작활동을 벌려나가야 합니다.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란 당의 유일적지도밑에 문학예술에 대한 지도에서 혁명적군중로선을 구현하여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이 주인다운 립장과 태도를 가지고 맡겨진 혁명임무를 철저히 관철해나가도록 이끌어주는 지도체계이며 주체적인 창조체계란 문학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전과정을 우리 식으로 조직화, 규범화한 창조체계입니다.

 

주체적인 창작지도체계를 구현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문학예술부문 사업에 대한 지도에서 당, 문학예술행정기관, 문예총의 31체의 원칙을 지키는것입니다. 우리 당은 일찌기 당, 문학예술행정기관, 문예총이 31체가 되여 문학예술부문 사업에 대한 지도와 방조를 강화할데 대한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당이 앞으로!하고 구령을 내리면 문화예술부를 비롯한 문학예술행정기관들과 문예총중앙위원회에서도 앞으로!하고 구령을 내립니다. 지금은 그전처럼 문학예술부문이 제가다리로 노는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당의 방침을 되받아넘기는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선전부와 문화예술부를 비롯한 문학예술행정기관들, 문예총중앙위원회에서는 잘 협의하여 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총적인 투쟁목표를 세우고 이에 기초하여 각기 자기 기관의 기능과 특성에 맞는 동원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당중앙위원회 선전부와 문화예술부를 비롯한 문학예술행정기관과 창작지도기관들, 문예총중앙위원회는 다부작예술영화민족과 운명창작사업을 성과적으로 보장하며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에서 자기 몫을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심의사업을 당이 밝혀준 원칙대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심의사업은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작품에 당의 정책적요구를 구현하는 사업이며 문학예술에 대한 당의 령도를 실현하는 중요한 공간의 하나입니다.

 

문학예술작품심의체계가 은을 내게 하려면 심의원들의 자질을 높여야 합니다. 지금 일부 창작가들속에서 작품심의기관 사업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는데 이것은 심의원들의 실력과 적지 않게 관련됩니다. 창작가들이 작품심의기관 사업에 의견을 가지는것은 당에서 세워준 작품심의체계가 잘못된데 있는것이 아니라 심의원들의 수준이 응당한 높이에 이르지 못한것과 관련되여있습니다. 작품심의체계가 아무리 좋아도 심의원들이 창작가들을 지도할만한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왕청같은 의견을 주게 되면 오히려 창작사업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는 작품심의원들의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여 그들이 당의 의도에 맞는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데 적극 이바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국가심의위원회가 작품심의에서 대를 세워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심의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과 방법은 이미 명백히 밝혀져있습니다. 문제는 문학예술작품국가심의위원회가 작품심의 원칙과 방법대로 사업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문학예술작품국가심의위원회는 개별적일군들의 의견에 의하여 좌왕우왕하지 말아야 하며 집체적으로 심의채택한 작품에 대하여 개별적일군들이 이러쿵저러쿵 시비하면서 제멋대로 뜯어고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의 모든 부문에서는 주체적인 창조체계를 확고히 고수하고 그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양시켜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사업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와 당의 방침을 창작의 기초로, 창작전과정의 지침으로, 창작총화의 기준으로 삼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수령님의 교시와 당의 방침을 연구하고 그것을 자로 하여 창작활동을 벌리는것은 모든 창작공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우리는 창작총화를 주체적문예사상연구모임의 방법으로 하는것을 벌써 오래전에 제도화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주체적문예사상연구모임이 매우 형식적으로 진행되고있습니다. 지금은 주체적문예사상연구모임에서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토론만 하기때문에 창작가, 예술인들이 거기에 참가하는것을 부담으로 여기면서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체적문예사상연구모임은 창작가, 예술인들만 모여앉아 하는 모임인것만큼 거기에서 잘못된것은 조금도 숨기지 말고 날카롭게 비판하여야 하며 당의 주체적문예사상에 어긋나지 않는 한 속에 품은 생각을 마음껏 털어놓고 토론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는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이 다 자기 위치에서 자기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작품창작사업에 참가한 모든 성원들이 자기가 맡은 위치를 똑바로 지키고 자기가 맡은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는것이 바로 우리 식 창조체계의 근본요구입니다. 문학예술작품이 창작완성되여 세상에 나가는 과정에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됩니다. 한편의 영화를 내놓자고 하여도 작가, 연출가, 촬영가, 배우, 미술가, 작곡가, 제작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데 그들모두가 자기가 맡은 몫을 책임적으로 수행하여야 영화가 제대로 완성될수 있습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집체성의 원칙을 옳게 구현하여야 합니다. 특히 영화예술처럼 여러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창작에서 개인의 독단과 주관이 허용되면 작품을 망칠수 있습니다. 집체성의 원칙은 다른 문학예술부문에서도 실정에 맞게 잘 구현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의 모든 공정을 제대로 밟도록 엄격한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제정된 공정을 뛰여넘거나 공정순차를 제 마음대로 바꾸는 일이 없도록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심의에 통과시키는 절차를 어기거나 일단 통과된 작품을 함부로 뜯어고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속도전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속도전은 모든 작품창작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적인 요구입니다. 그런데 지금 속도전에 대하여 말로만 외울뿐이지 실지로 속도전을 벌리고있는데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집단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속도전의 원칙에 기초하여 작품창작공정계획을 맞물리고 창작의 모든 공정을 속도전의 방법으로 수행하는 혁명적기풍을 세워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에 세워놓은 우리 식의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의 규범과 준칙은 그 누구도 어길수 없는 철칙으로 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당에서 세워준 우리 식의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확고히 고수하여나감으로써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5) 창작가, 예술인들의 높은 정치적자질과 창작적기량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마지막부까지 모두 걸작으로 만들어내며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면 창작가, 예술인들이 정치실무적자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이 실력이 있어야 당과 수령에게 충실할수 있고 인민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창작할수 있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의 실력은 정치적식견과 창작적기량입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높은 정치적식견과 넓은 정치적안목을 갖추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 인민의 정치적식견은 대단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어린 학생으로부터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사회현상을 분석해보는 정치적안목이 지난날과는 비할바없이 넓어졌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자신이 이런 사람들을 가르치고 교양할만한 정치적 식견과 안목을 갖추고있는가 하는데 대하여 되새겨보고 분발하여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창작기량을 끊임없이 높여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남에게 없는 특수한 재간을 가지고 혁명을 하는 사람입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있어서 재능은 생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전공분야의 재능을 가지고 자기를 나타내야 하며 쓸데없는데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배우의 장끼는 결코 얼굴이 잘 생긴데 있는것이 아닙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들이 인기를 끄는것은 남보다 얼굴이 잘 생겨서가 아닙니다. 배우는 얼굴이 아니라 머리로 예술을 창조하여야 합니다. 사색을 많이 하고 머리를 잘 쓰는 배우라야 성공할수 있습니다. 지금 녀성배우들의 연기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것도 그들이 역형상을 놓고 사색을 깊이 하고 머리를 많이 쓸 대신 얼굴생김새나 몸매를 가지고 한몫 보려고 하는것과 많이 관련되여있습니다. 배우는 관중에게 무대에서 연기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실지 현실에 있는 산 인간이 생활하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할 때 성공하였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떻게 하면 우리 배우들이 무대에서 연기한다는 감이 없이 실지 인물이 생활하는것처럼 연기하도록 하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생각하고있습니다. 배우들이 그런 수준에 오르자면 머리를 써야 합니다. 머리를 쓰지 않고서는 훌륭한 역형상을 창조해낼수 없습니다.

 

예술적자질을 높이는데서는 누구보다도 작가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지금 일부 작가들은 공부를 잘하지 않기때문에 문학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지 못하며 자매예술에 대한 조예도 깊지 못합니다. 특히 생활철학이 밭은것이 문제입니다. 작가는 생활을 깊이 파고드는 철학가가 되여야 하고 박식가가 되여야 합니다. 나는 지금 작가, 예술인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하여 그들을 다른 나라에도 가보게 하고 다른 나라 문학예술작품도 많이 보도록 하고있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자기들끼리만 경쟁하려 할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과 견주어볼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 문학예술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키도록 하자면 창작가, 예술인들 자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관록있는 창작가로, 예술인으로 되여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높은 실력과 함께 깨끗한 창작적량심을 가져야 합니다. 량심문제는 오늘 창작가, 예술인들이 자신을 수양하는데서 절실한 문제로 제기되고있습니다. 지금 누구나 다 당과 수령에게 충실하여야 한다고 말도 하고 사업과 생활에서 당과 수령에게 충실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있습니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교양이 높은 단계에 오른 오늘에 와서 가장 절실하게 나서는 문제의 하나는 충실성을 신념화, 량심화, 도덕화, 생활화하는 문제입니다. 현실주제의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는 마땅히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창작가, 예술인들부터 청렴하고 결백한 당적량심을 가진 사람으로 철저히 준비하여야 합니다.

 

당적량심은 당과 수령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데서 나타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주는 당과 수령의 은덕에 충성으로 보답하는것을 인간의 도리로, 의리로 여길줄 알아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의 당적량심은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시대와 인민대중의 량심의 대변자입니다. 우리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인민들속에서 나왔고 인민들속에서 살고있기때문에 인민들이 지금 무엇을 요구하고있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을 쓸 때에는 지금까지 들어오던 인민의 목소리와 늘 보아오던 인민의 생활을 외면하고 비현실적인것을 고안해내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창작가, 예술인들이 인민을 떠나서는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작품을 창작할수 없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언제나 인민들앞에서 성실하고 솔직하여야 하며 작품에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는데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이 깨끗한 창작적량심을 가지자면 자신을 인간적으로 수양하여야 합니다. 지금 어떤 창작가들은 자기 작품에 대하여 평론이나 주체적문예사상연구모임에서 비판하면 그것을 마치 자기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되는것처럼 여긴다고 하는데 그것은 다 창작가로서의 수양이 부족한것과 관련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누구보다도 참된 인간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수양을 잘 쌓은 창작가, 예술인들만이 훌륭한 인간학의 창조자로 될수 있습니다.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조성원들은 실력에 있어서나 창작적량심에 있어서나 창작가, 예술인들의 본보기가 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당의 영원한 동행자, 충실한 방조자, 훌륭한 조언자, 당정책의 열렬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로 되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는것을 실천적모범을 통하여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6) 당조직들의 전투적인 기능과 역할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는 사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면 이 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합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을 창작전투에로 한사람같이 불러일으키는 사업은 문학예술부문 당조직들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이는 사업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습니다. 우리 당은 혁명의 참모부이며 당의 령도는 각급 당조직들을 통하여 실현됩니다. 해당 단위 사업이 당의 의도와 요구에 맞게 바로 진행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당조직이 제구실을 하는가 못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당조직들이 창작가, 예술인들의 구성상 특성과 직업적특성에 맞게 당사업을 실속있게 벌려나가는것입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은 대부분 로동속에서 단련되지 못한 사람들이고 일도 주로 개별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런것만큼 창작가, 예술인들에 대한 혁명적인교양과 조직적인 통제가 안받침되지 못하면 낡은 사상의 영향을 받아 변질될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난날의 력사적경험이 잘 말하여주고있습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조직들은 자기의 기본사업대상이 창작가, 예술인들이라는것을 잊지 말고 그들의 특성에 맞게 당사업을 벌려나가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조직들은 특히 창작가, 예술인들 속에서 당성을 단련하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켜나가야 합니다. 당성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며 그것은 당과 수령이 주는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데서 나타납니다. 당조직들은 창작가, 예술인들의 당생활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여 그들이 당과 수령이 주는 임무를 제때에 최상의 수준에서 수행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당의 로선과 방침을 견결히 옹호하며 그와 어긋나는 현상과는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사업에서 고정된 처방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창작가, 예술인들의 준비정도와 성격, 취미가 각이한것만큼 그들과의 사업을 천편일률식으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조직들은 창작가, 예술인들의 특성에 맞게 사람과의 사업을 잘해나감으로써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을 혁명과업수행을 위하여 투신하는 혁명적인 창작가, 예술인으로 키워야 합니다.

 

당일군들은 창작가, 예술인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정치적교양자가 되여야 합니다. 당일군들은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여서는 안되며 언제나 좋은 일에는 창작가, 예술인들을 내세워주고 힘든 일에는 남먼저 어깨를 들이미는 일군이 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일군들은 실력을 가지고 일하여야지 무턱대고 내리먹이는 식으로 일하여서는 안됩니다. 당일군들이 전문지식수준이 낮으면 사업에서 권위를 세울수 없고 날이 설수 없습니다. 당일군들이 전문지식수준이 낮으면 발언권이 서지 않으며 창작가, 예술인들의 당생활에 대한 지도를 잘할수 없습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일군들은 예술적권위를 가지고 창작가, 예술인들을 지도할수 있게 준비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일군들의 사업상 권위는 예술적권위가 있을 때 담보될수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문학예술부문 사업을 지도하는 과정에 체험한것입니다. 사실 내가 문학예술부문을 처음 맡아 지도할 때에는 나이도 젊고 경험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 문학예술부문에는 예술계의 대가라고 하는 로작가들과 재능있는 연출가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들의 자존심이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도제관계가 지배하여 그들속에 웬만한 사람의 말은 잘 통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속에 들어가 사업한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자존심이 강하고 도제관계가 심하던 사람들이 얼마 안되여서부터는 나를 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아마 내가 관현악을 듣거나 영화작업필림을 보고 본질적인 결함을 찾아내여 수정대안까지 세워주군한것이 마음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만약 그때 내가 처음부터 당권을 가지고 지도하려고 하였더라면 그들이 나를 믿고 따르지 않았을것입니다. 그들이 나를 믿고 따른것은 직권에 눌리우거나 그 어떤 의무감에서 그런것이 아니였습니다. 나는 처음부터 실력을 가지고 일하였기때문에 지난날 그처럼 복잡하고 말썽많던 문학예술부문에서 지도적권위를 세우고 사업을 바로해나갈수 있었습니다. 일군들은 고상한 인품과 실력으로 대중속에서 권위를 세우고 그들을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나는 문학예술부문의 당일군들, 특히 책임일군들이 우리 당의 혁명적사업방법을철저히 구현하고 예술적권위를 가지고 당사업을 해나갈것을 호소합니다.

 

당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당위원회의 집체적지도를 더욱 강화하는것입니다. 당위원회는 해당 단위의 최고지도기관인것만큼 예술행정사업도 마땅히 당위원회의 집체적지도밑에 진행되여야 합니다. 예술행정사업이 개별적인 한두사람의 취미나 요구에 의하여 좌지우지되여서는 안됩니다. 당위원회는 예술행정사업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집체적으로 토의하고 우리 당의 정책적요구와 대중의 창발적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옳은 결정을 채택하며 그에 따라 분공을 조직하고 집행해나가야 합니다. 당일군들은 예술행정사업을 대행하여서는 안되며 언제나 당적방법, 정치적방법으로 지도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 당조직들은 당사업, 사람과의 사업을 실속있게 하여 창작가, 예술인들이 신심과 용기를 가지고 예술창조사업에서 분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조직들은 깜빠니야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푸는데만 치우치지 말고 당의 방침을 일관하고 근기있게 관철해나가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당조직들은 깜빠니야사업이 많이 제기될수록 거기에 말려들어 술덤벙물덤벙 하지 말고 이미 제시된 당의 방침을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관철하는데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그러자면 당의 방침 집행정형을 수시로 알아보고 정확히 집행하도록 도와주며 정상적으로 총화하고 재포치하는 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당조직들은 지난날 문학예술부문에 세워놓은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가 큰 은을 내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바로 이렇게 하는것이 우리 당이 이룩하여놓은 업적을 옹호고수해나가는것이며 당을 받드는 립장과 자세입니다. 당의 령도에 의하여 우리의 문학예술은 주체적인 문학예술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참답게 복무하는 혁명적이고 인민적인 문학예술로 변모되였으며 우리의 문학예술을 영원히 주체적인 문학예술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확고한 지침으로 되는 문예 사상과 리론이 새롭게 정식화되고 체계화되였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영화예술론, 가극예술론, 연극예술론이 나온데 이어 1990년대에 들어서서 무용예술론, 음악예술론, 미술론, 주체문학론이 나왔는데 이것은 우리의 문학예술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한 밑천으로 됩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는 우리 당이 문학예술부문을 지도하면서 이룩하여놓은 고귀한 성과와 경험을 옹호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앞으로는 내가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문학예술부문 사업을 직접 지도하기 곤난합니다. 그래서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창작사업을 지도하면서 주체문학예술건설의 방향과 방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이미 세워놓은 창작지도체계와 창조체계를 환원복구하도록 하였는데 문학예술부문에서는 당이 이룩하여놓은 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당의 의도와 구상을 받들고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의 창작성과를 디딤돌로 하여 주체문학예술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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