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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마음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4/12/06 [14:46]

단풍 마음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4/12/06 [14:46]

단풍 마음

 

남 산

 

대구 팔공산

평양 모란봉 단풍이

붉게 붉게 타들어간다.

뜨거운 마음 붉은 피도

죄가 되는 남녘 산하에

단풍은 당당하게

어느곳이나 붉다

 

일장기 대신 미제 성조기가

올라간 남녘 골골마다

붉은 피빛으로

물들어 간다.

 

쌀을 달라 ! 미군철수 !

미제 폭정에 맞섰던

10

대구 팔공산

 

단독선거반대 !

자주통일 염원도

피울음 통곡도

미제 총칼 피빛으로 물들였던

제주도

 

동포를 죽이지 말라 !

총을 들고 민중항쟁

자치깃발을 올렸던

여수 순천에도

붉게 붉게 타들어간다

 

미제와 매국주구들은

자주통일을 염원하던

수백만 민중을 총칼로

무참히 짓밟고

단풍잎 낙엽처럼 쓸어담아

골골마다 묻었다

 

일제 략탈을 위한

경산 코발트 광산도 검붉게

흐느낀다

미제 총칼에

쓰러진 3500여명 넋들이

검붉은 피눈물을 74년째

흘리고 있다.

 

주구들이 시체더미 위에

몰래 얹어놓은 소련제 폭탄도

검붉게 녹슬고

거짓언론 교과서도

검붉게 물들어 간다.

 

단풍은

가을햇살에 붉게 타오르고

바람이 불면 단풍잎보다

더 붉게 타오르던

뜨거운 함성이 들려온다.

 

자주통일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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