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의 올해 첫 연합 해상훈련이 과거에 비해 대규모로 진행되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2척과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2척 등 모두 9척이 참가했다.
길이 333m, 만재 배수량 10만 톤에 달하는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은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리는데, 지난해 말 한미일 연합훈련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했다.
이번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대해 북의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무모한 군사적대결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를 발표하였다고 1월 19일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에서 이번 훈련은 지역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되였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로 판단하여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북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는 개발 중에 있는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의 중요시험을 조선동해수역에서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무모한 군사적대결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변인담화
년초부터 미국과 일본,대한민국이 도발적인 군사훈련에 열을 올리고있다.
지난 1월 15일부터 3일간 미국핵항공모함 《칼빈슨》호,이지스순양함 《프린스톤》호와 일본해상《자위대》,대한민국 해군함선들은 제주도주변 해상에서 련합해상훈련을 또다시 감행하였다.
지난해 12월 미국과 일본,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이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이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지역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되였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로 된다.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는 개발중에 있는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의 중요시험을 조선동해수역에서 진행하였다.
우리 군대의 수중핵대응태세는 보다 완비되고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적대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각이한 대응행동은 마땅히 계속될것이다.
우리는 새해벽두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심히 위협하고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로 하여 초래될 파국적후과에 대하여 엄숙히 경고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은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대결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것이며 책임적이고도 신속과감한 억제력행사로써 적에게 두려움을 주고 강력한 힘에 의거하여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나갈것이다.
2024년 1월 19일
평양
한미일 해상 훈련 실시 [미 해군 제공] 지난 해 3월 진행한 북의 새로운 수중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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