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설경
노래에도 있듯이 평양의 사계절은 언제나 좋지만 하얀 눈속에 묻힌 겨울풍경은 참으로 이채로운 정서를 안겨준다.
며칠전 눈내린 평양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왔다. 정다운 거리들이 마치 흰옷을 차려입은듯싶다.
평양대극장이며 인민대학습당의 푸르른 합각지붕우에도 그리고 행복의 웃음소리 넘치는 아빠트꼭대기에도 흰눈이 소복이 쌓여 상쾌함을 자아낸다.
가로수들도 흰눈을 떠이고 가지마다에 반짝이는 눈꽃을 피웠다.
평양의 명승들에 펼쳐진 설경도 사람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피여나게 한다.
그뿐인가. 대동강기슭의 풍경은 또 그대로의 멋이 있다.
과학기술전당이며 물결모양의 지붕아래 나란히 들어앉은 류경원과 인민야외빙상장, 락하산을 펼친것 같은 5월1일경기장, 릉라인민유원지며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글발이 씌여진 식당배 《대동강》호도 흰눈과 어울려 유별한 정서를 자아낸다.
뜻깊은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의 또 하루를 로력적성과로 빛내일 열의밑에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이 수도에 펼쳐진 설경을 보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수도 평양의 설경은 창조의 숨결로 높뛰고 래일에 대한 희망으로 충만된 우리의 생활을 더욱 약동하게 하여주는듯싶다.
이름 못할 희열과 랑만, 열정이 솟구치게 하고 앞날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부풀게 하는 흰눈, 흰눈…
정말이지 보고 또 보고싶은 평양의 설경이다.
이 절경을 어찌 자연의 조화라고만 하랴.
조선로동당의 은정속에 나날이 전변되는 수도 평양의 모습이, 엄혹한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이겨내며 신심드높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인민의 모습이 거기에 어리여 더더욱 아름답고 이채로운 우리의 겨울풍경이다.
민족화해협의회 기관지 《려명》에서(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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