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전국연합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5돐 경축음악회 진행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뉴욕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5돐을 경축하는 음악회를 9월 9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의 FORT LEE MUSIC HALL에서 진행하였다. 경축음악회에는 조선의 유엔대표부소속 직원들과 타주 여러곳에서 온 재미련 성원들을 비롯한 현지 동포들 그리고 외국인들도 많이 참석하였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김현환 회장은 코리아반도에서는 전쟁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미국이 아직 코로나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침체된 어려운 상황임에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5돐을 축하하는 경축음악회를 재미동포들과 세계의 친구들 앞에서 진행하게 되니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음악회의 대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20여명의 실내악단 규모로 꾸며졌으며 우륵관현악단 리준무단장의 지휘로 진행되었다. 수준높은 연주기량을 보여준 김혜련의 소해금, 알렉산더 네그로사의 클라리넷, 진킴의 바이올린을 비롯하여 우륵관현악단의 세계적 명곡 연주가 청중들을 매료시키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준무 우륵관현악단 단장
조선의 리면상 작곡 <빛나는 조국>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곡의 서정적이고도 장엄한 선율이 고향을 떠난 재미동포들에게 조국과 고향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을 안겨주었다. 이 곡은 해방후 조선애국가를 지정하기 위한 경선에서 최종 선정된 두개의 곡 중의 하나였다. 김일성 주석은 이 노래가 참으로 아름답고 좋지만 조금 더 장엄한 지금의 애국가 <아침은 빛나라>를 공식애국가로 지정하고 <빛나는 조국>은 중요한 행사때마다 연주하도록 하는 가르침을 준 뜻깊은 곡이라고 한다.
다음에 Samuel A. Ward의 <America Beautiful>이 연주되었고 이어 한용남의 <Night has fallen, 수령님 밤이 깊었습니다>를 김희련연주가가 조선의 전통악기인 소해금으로 연주하였다. 깊은 밤에도 집무실의 불을 밝히고 일하시는 수령님의 건강을 염려하며 어서 잠자리에 드셨으면 하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인민들의 마음을 호소력 있게 전달한 연주자에게 청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김희련 소해금 연주가
Alexander Negrutsa 클라리넷 연주가
이어서 Negruta, Oleg의 <Concerto No.2>를 Alexander Negrutsa 의 높은 기량의 클라리넷 연주로 감상하였다.
다음 안정호 작곡의 소규모의 기악곡 <인민의 환희>는 2017년에 나온 곡인데 경쾌하고도 장엄한 연주로 김정은 시대를 환희에 넘쳐 살아가는 인민들의 도도한 기상과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상상하게 해주었다.
이어 오케스트라가 카미유 상상의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Op.28>과 Mozart의 <Symphony No. 29 A Major KV201>를 산뜻하고 아름답게 연주하였다.
마지막에 앵콜곡으로 <발자국>이 연주되자 청중들은 박수를 치면서 힘차고 신나는 선율에 몸과 마음을 맡기며 환호하였다. 청중들은 수고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향하여 “최고!”라고 외치며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
중간휴식 없이 한시간 반 정도 이어간 연주를 감동속에 감상한 동포참석자들은 조선의 탄생 75주년을 열렬히 경축하는 북녘 동포들과 음악으로 한마음이 된 듯 헤어지기를 아쉬워하며 우리 조국에 평화와 무궁번영이 이어기지길 소망하였다.
진 킴 바이올린 연주가
기사: kancc(2023.9.11.)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뉴욕음악회, 우륵관현악단 리준무단장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