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석주 이상룡, 왕산 허위 3대 집안이 남긴 숙제는?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7/28 [11:59]

 

 독입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 프레스아리랑



 
반외세 민족 민중 자주 평화 평등세상 조선 만주 연방제 나라를 꿈꾸었던 대한민국 3대 독립운동 명문가
 
자주독립운동을 가문이 공동실천한 명문가를 논하자면 
 
●고성이씨 참판공파 임청각 석주 이상룡 집안
 
●김해허씨 판서공파(임은허씨)방산, 성산, 왕산 삼형제 집안
 
●경주이씨 상서공파 백사공세가 우당 이회영 집안을 들 수 있다.
 
이 세 가문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이 간추릴 수 있다.
 
첫째 모두 지위와 명망이 높았으며 각 거주 지역에서 큰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석주, 왕산, 우당은 친형제들과 함께 광복구국운동에 나섰다.
 
셋째 세 집안은 모두 어마어마한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하였다.
 
넷쨰 세 집안의 구성원들은 모두 만주 서간도로 망명하여 같은 공간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다섯째 세 집안은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특히 임청각 종손 석주의 집안과 임은허씨는 겹사돈 집안이었다.
석주의 외아들 동구 이준형은 왕산의 막내아들 허국을 막내딸 이후석과 혼인을 시켰다.
 
게다가 방산 허훈, 성산 허겸, 왕산 허위의 사촌 범산 허형의 손녀 허은은 
석주의 하나밖에 없는 손자 이병화와 혼인을 하였다.
이 밖에도 방산 삼형제의 어머니와 동구 이준형의 부인은 진성이씨 퇴계의 후손이며, 범산의 부인역시 퇴계의 후손이다. 
 
동구 이준형의 이모 김락 선생은 퇴계후손 향산 이만도의 며느리이다.
범산의 딸 허길 역시 퇴계의 13대손 이가호와 혼인하여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이원록) 선생을 낳았다.
 
그러한 까닭에 두 가문은 서로 겹사돈인 것이다.
 
학문적 연원을 대략 논하자면 석주는 퇴계학파 중에서 학봉 김성일의 학통을 이었고 
그 종손 서산 김흥락에게서 수학하였다. 방산, 성산, 왕산 3형제는 성호 이익의 학통과 서애 류성룡의 학통을 이어 계승하였다.
 
성호 이익의 학문은 한강 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크게 세갈래로 나누어지는  퇴계학을 골고루 이어받은 것이다. 다만 우당 이회영은 대대로 집안이 서인 소론 당색에 속하며 그 10대 백사 이항복은 율곡 이이의 문인이었다.
 
석주와 왕산은 남인에 속하면서도 우당과 연합하여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요람지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웠다. 아울러 한인자치 기구인 경학사와 부민단을 더불어 운영하며 독립기지운동 건설에 나섰고, 척박한 만주땅을 일구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석주는 당시 만주의 실태를 滿人不解水田農 만인불해수전농이라 하였다.[석주유고]
즉 만주사람들은 논농사를 지을 줄 모른다는 것이다.
 
1911년 서간도로 망명한 세 집안의 사람들은 원래 농사는 커녕 괭이질 한번 한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모두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글만 읽을 줄 알았지 농기구는 손에 잡아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고향땅에서 자신의 노비들이 하는 일을 그대로 따라 하였다. 서간도의 논농사는 그제서야 시작되었고 그들은 황무지를 개척하여 점차 안정된생활을 누려갔다.
 
그러나 청산리 대첩 이후 거세어지는 일본군의 추적과 보복이 일어난 경신참변과 수시로 나타나는 마적떼의 출몰로 심각한 상황을 겪기도 하였다.
 
세 집안은 과거 그들 선조들의 당색이 비록 달랐을지라도 그와 무관하였으며 서로 협동하였다. 퇴계 이황을 따르는 남인과 율곡 이이를 따르는 서인의 당색을 초월하는 일치단결은 전례가 없는 경우였다.
 
그래서 필자는 신흥무관학교의 탄생을 조선 붕당정치사 350년을 결론짓는 점이라 본다. 이들은 단군조선, 부여, 고구려가 일어난 민족의 옛 땅에서 터전을 마련하였다.
 
황무지를 개간하여 최초의 논농사를 시작하였고 한인촌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또 아이들과 청년에게는 모두 문무겸비의 교육으로 나라의 광복과 평화세상을 꿈꾸었다.
 
실제로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들이 조선 곳곳의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이들이 있는 곳이 바로 조선(한)반도였다. 이들은 실지로 유토피아를 꿈꾸며 자주적 평화연방제의 작은 나라를 만든 것이었다.
 
문해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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