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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우리는 가슴펴고 하늘을 본다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12/31 [12:07]

【서정시】우리는 가슴펴고 하늘을 본다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12/31 [12:07]

서정시

 

 

 

우리는 가슴펴고 하늘을 본다

 

신순영

 

 

 

저 하늘에 빛뿌리는

 

무수한 별들중에

 

조선을 어머니라 부르는

 

우리의 이 있어라

 

 

 

사람들이여

 

우리의 만리경-1호를 바라보며

 

지나온 한해를 더듬어 본다면

 

그대들은 아마도 놀랄수 있으리

 

 

 

허나

 

달리는 할수 없구나

 

을 떠나

 

우리의 2023년을 말할수 있으랴

 

조선의 만리경-1호를 떠나

 

이 행성의 365일을 어이 론할수 있으랴

 

 

 

이해의 아침은 어떻게 밝아왔던가

 

따스한 해님의 품에 안긴 이 나라의 꽃망울들

 

한껏 터치는 웃음과 웃음이

 

얼어든 대지를 녹였다

 

차거운 바람 밀어던지며 만발한 화원을 펼쳤다

 

 

 

조선은 그 복받은 꽃망울의 웃음으로

 

그 망울망울마다 뿜어져나오는 청신한 향기로

 

이해의 첫 대문을 열었어라

 

티없이 맑은 웃음을 꽃보라처럼 날리며

 

그 담찬 발걸음으로 새해의 진군길에 올랐어라

 

 

 

이해에도 우린 쉬운길을 걸은것이 아니였다

 

겹겹히 막아드는 제재의 철망

 

사면팔방 옥죄여드는 위협과 공갈의 비린 청들

 

우리의 전진을 막아보려는 어리석은 몸부림들

 

 

 

이 모든 시대착오적인 행보에

 

진부하고도 살인적인 악습에

 

비대한 전쟁동물들의 육실한 몸뚱이에

 

우리는 건설의 포성으로 대답하였거니

 

 

 

어제는 화성에서

 

오늘은 서포와 강동에서

 

축포성마냥 터져나오는 발파소리는

 

무겁게 드리운 전쟁의 구름 휘뿌려던지는

 

조선의 대답이고 웨침이였다

 

 

 

더 말해 무엇하랴

 

희한한 농촌살림집의 주인이 된

 

평범한 녀인의 목소리가 그리도 아름다운줄

 

더 말해 무엇하랴

 

새 거리 준공과 함께 받아안은 입사증

 

그것이 그리도 무거워

 

격정으로 손을 들지 못했던 로동자의 모습이

 

그리도 많은 의미를 안고 다가오는줄

 

 

 

어느 하루만

 

어느 한 계절에만 이루어지는것 아니였더라

 

온 한해 조선의 곳곳에선

 

이런 평범한 녀인들

 

이런 평범한 로동자들이

 

울고 웃는 감격의 물결 파도쳐 흘렀어라

 

 

 

날마다 진행된 전시회들

 

우리의것이 제일임을 사람들의 페부에 각인시켰고

 

세계를 주름잡는 우리의 멋으로

 

이 땅은 더 밝아졌고

 

이 나라 녀인들은 더 아름다워졌어라

 

 

 

그 사랑 젖줄기로 흘러들어

 

더 진하고 진한 젖제품들이며

 

살오른 량볼에 볼우물 곱게 패이며 웃는

 

아이들의 얼굴은 또 그 멋대로 흥에 겹더라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따스한 손길 깃들어 소중히 감싸안은

 

새 교복들과 신발들

 

부족할세라 안겨지는 학용품들을 안고

 

아이들은 학습장우에 조국의 미래를 그린다

 

 

 

그래서였어라

 

그 사랑과 열로 영글은 이삭들이여서

 

우리의 대지는 더욱더 풍요해지고

 

탐스러운 황금의 그 빛갈에 물들어

 

우리의 생활은 더욱더 눈부시거니

 

 

 

이렇게 소중한 조국이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국이였다

 

그래서

 

더욱더 목숨바쳐 지켜야 하는

 

그래서

 

더욱더 강해져야만 하는 우리였기에

 

 

 

하늘에서 바다에서 땅에서

 

우리의 병기들은

 

화살이 되여 날으고

 

해일이 되여 덮쳤으며

 

화성이 되여 솟구쳐 올랐다

 

우리가 가진 최강의 그것은

 

만리를 굽어보는

 

만리를 때리는 주먹

 

 

 

사람들이여 아시는가

 

우리는 그 하나하나에

 

넋을 심었다

 

열과 정을 쏟았다

 

우리의 존엄과 생존을 실었다

 

 

 

그래서 정녕 그래서

 

무겁게 안아보는 날과 날들이거니

 

눈물겹게 회억하는 2023년의 열두달이거니

 

 

 

삼가 옷깃을 여미고 더듬어보노라

 

우리의 어버이 바쳐오신 그 헌신과 로고를

 

눈물겨운 희생과 고뇌에 찬 낮과 밤들을

 

 

 

사랑하는 인민을 안으시고

 

남먼저 헤치신 사선천리는 얼마

 

아이들의 웃음 지키시려

 

해풍에 옷깃을 적시신 적은 그 얼마이던가

 

 

 

그러하더라

 

이 나라 인민이 터친 웃음은

 

그이의 눈물겨운 헌신과 맞바꾼 만복의 열매

 

더 강대해진 조국의 모습은

 

그이의 피타는 로고가 안아올린 억척의 실체

 

 

 

이 세상 가장 위대한 령도자가 이끄는

 

이 세상 가장 강인한 인민이 받드는

 

조선은 제일강국이다

 

이것이 조선의 제일힘이다

 

조선의 실체다

 

 

 

, 7월의 그 나날

 

세계는 보았으리

 

정의의 최전선에 우뚝 서시여

 

평화의 축을 억세게 거머쥐신

 

우리의 위대한 김정은동지!

 

 

 

그이 계시여

 

이 나라의 오늘은 그리도 환희로웁고

 

그이 계시여

 

조국의 래일은 그리도 휘황찬란하며

 

그이 계시여

 

세계의 정의는 옳바로 씌여지리라

 

 

 

그렇다

 

조선의 2023년은

 

부정의와 폭제가 란무하는 세계에서

 

과연 누가 진정한 정의의 수호자인가를

 

력사에 아로새긴 날과 달들

 

 

 

위대한 령도자와 강인한 인민이

 

혼연의 정으로 이어진 나라가

 

어떤 기적을 낳는가를 보여준

 

기적과 변혁의 한해

 

조선의 래일은 더 푸르고

 

더 위대할것임을 보여준 열두달이였다

 

 

 

그래서 이 나라 인민 모두가

 

온 한해 더욱더 넓어진 가슴을 펴고

 

우리의 이 날으는 저 한끝을 본다

 

더 밝고 휘황할 래일

 

무궁번영할 미래가 비낀 우리의 하늘을 본다

 

 

 

 

202312

 

12월 31일 《우리민족끼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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