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주의, 수정주의, 종파주의"를 배격하는 새로운 공산주의 운동이 힘차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그리스 아테네 인근 드라페츠소나에서 세계반제플랫폼이《반제투쟁의 새시대》제목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아테네선언과 팔레스타인선언을 선포하였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30개국 34개 정당, 정치단체의 공산주의, 반제 대표단 51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는 공산주의 운동 내부의 "기회주의, 수정주의, 종파주의"를 반대하고 혁명적, 통일전선적 원칙을 고수, 발전시키고 있는 국제공산주의자들의 과학적, 혁명적 정세인식이 앞다퉈 발표되었다. 세계반제플랫폼의 기관지 '플랫폼' 6호[2023년 11월] 에는 이날의 발표문들이 실려 있다. 이 발표문 중 첨예하고 중대한 쟁점을 담고 있는 글 일부를 소개한다.
역사적인 아테네 국제회의 - 아테네 선언 및 팔레스타인 선언
팔레스타인선언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 우리는 다음을 이해한다.
– 이스라엘국가설립의 공식적<정당화>인 시오니즘은 영국과 그후 미국제국주의가 성장과 발전을 촉진한 해로운 이데올로기이며 (그릇되게도) 유대인 스스로를 종교집단일부가 아니라 <민족>으로 생각하고 지구상의 인류중 유대인만이 별도의 <유대인조국>외 어디서도 평화롭게 살수 없다고 생각하게 혼란시킨다. –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지도자들은 역사적인 팔레스타인영토전체와 그 이상(시리아의 골란, 레바논남부 등)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 이하로는 만족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일관되게 분명히 밝혀왔다. – 시오니즘은 유대인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모든 종류의 야만행위를 정당화하는 인종차별적, 우월주의적 이데올로기다. 또한 우리는 이같은 맥락에서 많은 종교적인 유대인들이 시오니즘과 팔레스타인점령에 반대함을 주목한다. – 유럽의 유대인들사이에서 시오니즘의 부상이란 끔찍한 비극은 1930년대와 1940년대 유럽에서 파시스트박해의 피해자였던 사람들이 전후 중동에서 똑같이 파시스트적이고 대량학살적인 기업의 가해자로의 전변된 것이었다. – 통과법, 게토, 분리된 인프라, 검문소, 감옥단지,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자유롭게> 점유할수 있는 작은 땅을 철조망으로 둘러싸고 탱크와 전투기로 단속하는 강제수용소로 전환하고 원주민에게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폭력과 굴욕을 통해 시오니즘은 나치독일, 정착식민지인 영국의 케냐 (British Kenya), 남아공아파르트헤이트 같은 야만적이고 비인도적 체제의 계승자이자 지속자라는 것을 알수 있다. –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수 있었던 것은 앵글로아메리칸제국주의를 위한 특별한 기능, 즉 그들의 근본적 역할이 <유대인보고>가 아닌 영미의 석유독점을 위한 중동지역 석유통제라는 것은 제국주의의 무장전초기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현대제국주의체계에서 이스라엘의 중요성은 석유가 산업뿐만 아니라 제국주의전쟁기계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남아 있다는, 현대경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핵심적 중요성에서 비롯된다. – 이러한 중요성은 특히 영국, 유럽연합과 미국의 모든 직업 정치인들이 영미의 제국주의적이익에 대한 전적인 충성을 표현하는 또다른 방식으로 시오니즘에 대한 전적인 충성을 입증해야한다는 제국주의지배계급의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 – 7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수많은 유엔결의안은 팔레스타인문제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열망을 강조하고 시오니스트들의 (아파르트헤이트와 인종청소를 포함한) 수많은 범죄에 반대하며 심지어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통해 저항할수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권리를 명시적으로 강조해왔다. – 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이 기구를 통해 의미있는 해결책을 모색할수 있는 모든 옵션이 근본적으로 무력화됐다. – 시오니스트국가의 대량학살적인 성격은 최근 저항세력에 의해 시작된 알-아크사홍수전투에 대한 대응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 이 대응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여기에 서명한 우리 정당과 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 제국주의를 배후에 둔 정착식민지국가인 이스라엘의 불법점령, 아파르트헤이트체제, 우월주의적 시오니스트 이데올로기, 명시적 대량학살정책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민중의 투쟁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세계투쟁의 최전선에 있다. – 팔레스타인민중들은 평화를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렀고 1993년 오슬로협정에 서명하면서 78%의 영토를 포기하고 나머지 22%에 팔레스타인국가를 건설하겠단 약속을 받았다. – 제국주의를 배후에 둔 우크라이나군사독재정권이 우선 민스크협정을 고의적으로 훼손하고 이스탄불에서 합의한 평화협정을 파기했으며 돈바스전쟁의 평화적해결가능성을 반복적으로 훼손한 것처럼, 제국주의를 배후에 둔 이스라엘의 비타협성과 이중거래는 오슬로에서 합의한 두국가해법계획의 모든 이행가능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다. – 이스라엘이 오슬로의 합의조건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았고, 이스라엘지도자들이 합의조건에 구속될 의사가 없다고 거듭해 밝힌만큼 팔레스타인도 오슬로의 합의조건에 계속 구속될 것이라고 주장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 팔레스타인민중이 무력사용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유를 위해 투쟁할수 있다는 도덕적, 법적 권리는 국제법에서 인정받아왔다. – 잔인한 점령정권의 무력과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이들의 무력사이에 어떠한 상관관계도 인정하지 않는다 : 시오니스트들은 미제를 대신해 파쇼적이고 학살적이며 부당한 정복전쟁과 민족억압을 벌이고 있는 반면 팔레스타인민중들은 민족해방과 자위를 위해 정당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모든 진보, 반제, 사회주의 세력은 팔레스타인민중의 편에 굳건하고 무조건적으로 서서 그들에 대한 실질적인 연대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 플랫포옴의 우리는 팔레스타인민중의 용감한 투쟁에 실질적지지를 표하려는 대중의 열망이 커지고 있음에 주목한다. 우리는 기존의 모든 구체적인 연대사례를 선전하고 이 캠페인을 전세계 모든곳으로 확대해 이것이 최전선에 있는 팔레스타인형제자매들을 승리로 이끌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노동자들이 이해하도록 도울 것을 약속한다 : 1. 우리는 공업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사용할 목적으로 군수품이나 기타물품을 만들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 모든 진보적 인류와 함께 우리는 이를 요구한다 – 팔레스타인의 정의로운 평화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달성될수 있다 범죄적인 시오니스트 전쟁기계에 비협조!
아테네선언: 반제투쟁의 새로운 시대 우리는 다음을 인정한다. – 우리는 소련과 동유럽사회주의진영의 자본주의복구이후 자본주의-제국주의체제의 힘이 압도적이고 민족해방과 사회주의세력이 후퇴하는 것처럼 보였던 거대한 반동의 시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 이같은 세력간 균형의 변화로, 남아있는 사회주의, 반제국주의 국가와 운동은 고립되고 노출됐으며 생존을 위해 어려운 타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쿠바에서의 관광업개발, 북의 핵협정체결, 리비아와 이라크의 핵군축합의, 팔레스타인과 아일랜드 등에서 미국이 중재한 평화프로세스 수용) – 제국주의열강이 소련과 동유럽 민중의 부와 자원을 무자비하게 약탈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며 부를 축적하던 세계자본주의의 안정화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최근 자본주의 세계경제위기의 여파가 세계시장경제와 연결된 모든 나라의 경제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자본주의-제국주의체제가 남아있는 한, 소수독점기업이 전세계경제를 지배하며 최대이윤을 위해 필사적으로 혼란과 불안정을 조성하는 한, 세계경제위기는 피할수 없다. – 세계평화의 주된 위협은 제국주의다. 특히 범죄적이고. 침략적인 미국주도의 나토제국주의블록이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적인 단계, 제국주의의 최종패배가 실제 가능하고, 필수적이고 불가피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 전세계 공동주의자, 사회주의자와 반제주의자는 인류가 현재 직면한 거대한 투쟁에서 반제진영의 힘을 최대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모든 힘을 다할 의무가 있다. – 최근 서아프리카와 중동에서의 봉기는 1917년 사회주의10월혁명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억압이 있는 세계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완의 민족해방투쟁이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꺼질 수 없음을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많은 나라들과 중국은 물론 세르비아, 코리아, 대만과 중동에서의 미국·나토와 대리인들의 지속적 도발과 결합된 나치범죄를 눈가림하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은 제국주의자들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세계민중이 해방과 사회주의로 평화롭게 나아가게 두지 않고 세계를 피로 물들이려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 최근 워싱턴, 런던, 베를린, 파리, 브뤼셀에서 랜드마크에 불을 밝히고 이스라엘국기를 내거는 것은 금융자본의 테러국가 이스라엘내 자신의 대리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과 전세계 지배를 유지하기 위한 파시즘의 일상적 수출을 상기시켜준다. 우리 세계반제플랫포옴 아테네국제컨퍼런스 참가자일동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지난 세기의 역사는 제국주의자들을 결코 회유할수 없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계급투쟁의 현실을 무시한 <평화적 공존>을 위한 모든 시도는 제국주의세력, 특히 지배적인 미제국주의딥스(카발)의 대담함과 침략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을 뿐이다. – 금융자본의 힘을 깨는 것, 발전을 저해당하고 존엄과 번영속에 살 기회를 부정당하는 식민지의 피억압민중을 희생시켜 뽑아낸 막대한 이윤에 대한 금융자본의 접근을 끊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걸 하는 것 , 전세계의 공동주의자, 사회주의자와 반제주의자의 첫번째 의무다. – 석유, 우라늄, 리튬과 같은 필수 원자재를 국유화하는 것, 제국주의 경제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을 구축하는 것, 제국주의 군대와 파쇼대리세력을 영토에서 쫓아내는 것을 비롯해 피억압국가의 정치, 군사, 경제적 독립과 영토주권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운동은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욕구를 차단하고 독점자본의 자유로운 약탈을 저지한다. – 따라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을 반제투쟁, 반파쇼투쟁과 하나로 모으고 개별적으로 투쟁하는 이들을 하나의 막을수 없는 세력으로 단결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우리는 자국의 노동자들에게 돈바스, 팔레스타인,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서 해방을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필수적인 단결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제국주의가 계획한 북·중에 대한 전쟁은 바로 이와 같은 지배의 일환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또 우리는 해방세력에 대한 지원을 최대화해야 한다. – 이는 제국주의자들에겐 경제, 군사, 병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 거대한 투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이들은 투쟁의 <전위>로 비춰질 권리를 유일하게 <상속>받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아니라 실제 전위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적에 대한 모든 동요와 화해에 반대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또 대중을 혼란스럽게 하고 대중이 이 전쟁에 양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사람들을 폭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어느 편도 들지 않는 것은 실제로는 제국주의자들을 돕고 노동자와 억압받는 대중을 무력화시키는 반동의 편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 마치 미국과 나토에 의해 우크라이나민중에 강요된 파쇼대리정권을 비나치화, 비무장화하기위해 특수군사작전을 전개한 러시아와 돈바스의 사례처럼, 오늘 우리는 75년간 서서히 진행된 학살과 이에 동반한 잔혹행위에 대해서는 침묵해왔던 바로 그 제국주의언론과 정치인들이 최근 중동에서의 전쟁을 발발시킨 팔레스타인저항투쟁에 대해서는 비난할 것을 요구하는 히스테리적 부르주아프로파간다 공세에 겁먹지 않는다. – 우리는 돈바스민중의 해방투쟁과 현재진행중인 러시아연방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팔레스타인민족해방투쟁에서 누락된 맥락을 우리나라 노동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며 제국주의자들과 북, 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도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다. – 우리는 인류의 삶을 위해 평화를 선호하지만, 제국주의체제에 의해 계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홀로코스트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해방전쟁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미국의회는 미국이 여러전장에서 성공적으로 싸울수 있으며 중국에 맞서 전쟁개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진실은 제국주의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반러대리전에서 패배하고 있으며 이같이 여러 주요전장에서 동시에 싸울수밖에 없게 된다면 반드시 패배한다는 것이다. – 우리는 세계정세에 비관적 관점을 갖는 것에 반대하며 그 대신 체게바라가 1967년 3대륙회의에서 남긴 메시지를 상기하면서 우리운동과 인류의 전망에 대해 낙관한다 : <전세계가 죽음과 엄청난 비극을 공유하고, 매일의 영웅주의와 함께 반복되는 제국주의에 대한 타격을 공유할때 제2, 제3, 혹은 더 많은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번성하리라는 밝은 미래를 우리가 얼마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겠는가!> – 오늘 아테네에서 모인 우리는 아리스 벨루치오티스(Aris Velouchiotis), 특히 그리스혁명의 위대한 아들이자 지도자인 니코스 자카리아디스(Nikos Zachariadis)의 정신과 유산을 지지한다. 무엇보다도 자카리아디스동지는 사회주의과학에 기초해 민중을 이끌었고, 노동계급의 힘과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패배가 있더라도 역사는 민중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언했다. 제국주의는 궁극적으로 패배할 것이며 인류의 진보와 문명이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이 다시 한번 열릴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우리는 1940년대 그리스민족해방투쟁전선의 최전선에 굳건히 섰던 영웅적인 공동주의동지들의 발자취를 따라 사회주의의 최후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 동지들은 혁명의 직전단계에서 공동주의세력이 성장하고 그들이 전진하는 최상의 기반을 만들어내며 가장 광범한 세력을 동력으로 삼기위해 반제투쟁과 반파쇼투쟁을 사회주의투쟁과 결합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또 필요한지를 보여줬다. 미국주도 나토블록의 패권책동에 날카롭게 저항하고, 반대하고, 방해하고, 물리칠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반제운동을 건설하는 것은 오늘날 진보적 인류의 주요과제다. 제국주의전쟁기계와 파쇼대리세력에 비협조! 단결된 반제저항세력에게 승리를!
제국주의는 인류에 대한 중대 위협이다 젤리코프 | 볼셰비키 전연방 공산당(니나 안드레예바)(벨로루시)
볼셰비키 전연방공산당(니나 안드레예바)은 이 특별한 군사 작전을 지지한다. 러시아 군대는 이러한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나치를 이용하고 서방 무기를 공급하는 집단적 제국주의 서구의 침략에 맞서 러시아연방의 주권을 방어하기 위해 정의로운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네오 파시즘에 맞서 싸울 필요성이라는 주제는 볼셰비키 전 연합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국 (Nina Andreeva)의 연설에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현대 파시즘과 나치즘에 맞서 싸우는 것이 공산주의자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2023년 10월 7일에 시작된 중동에서의 군사 행동과 관련하여 볼셰비키 전연방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국(니나 안드레바)은 2023년 10월 10일 성명서에서 "시오니스트! 팔레스타인에서 떠나라!”를 외치며 이번 분쟁의 주범을 미제국주의와 시온주의로 지목했다. 제국주의의 공격적 발현과 파시즘의 위협에 성공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의 모든 반제세력, 반파시즘세력의 행동을 단결시켜야 한다.
제3세계 민족과 국가의 현실, 민족 해방과 새 사회를 위한 투쟁은 “피라미드적 환상”을 파괴한다
에두아르도 아르테스 브리케티 | 칠레 공산당(프롤레타리아 행동)
라틴 아메리카에서는(다른 세계와 마찬가지로) 국내적, 국제적 차원에서 사회주의의 통합을 추구하는 진정한 계급의식적이고 혁명적인 조직, 즉 공산주의 조직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 당면한 필수적인 임무는 민족 해방투쟁, 반제국주의, 반파시스트 투쟁을 포함하는 라틴 아메리카(그리고 세계)의 노동자와 인민의 강령의 타당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음과 같은 점을 확증한다. 그것은 일부 자칭 공산주의 조직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계급투쟁은 민족해방 투쟁과 모순되지 않는다. 돈바스 공화국의 투쟁과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은 민족해방을 위한 투쟁의 또 다른 예이다.
서방 공산주의 운동과 제국주의 물신숭배 데이비드 샹트뢰 페르모소 브리케티 | 이니시아티바 코무니스타(스페인)
공산주의 운동의 광범위한 부문은 현재 제국주의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한 무지를 숨기기 위해 계속해서 "상호제국주의"라는 허수아비에 의존하고 있다. 서구 제국주의의 수많은 외교적, 정치적, 심지어 군사적 공세에 맞서 자신들의 등거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유럽연합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슬금슬금 피해가는 한편, 반대로 소위 러시아 제국주의라는 왜곡된 관념을 사방에 퍼뜨리고 있다.
자본주의 "일반"과 제국주의의 구체적인 현실을 혼동하는 이 터무니없는 논리에 따르면, 우리는 또한 브라질, 남아프리카, 멕시코, 인도, 터키와 같이 서구 과두정치에 의해 명백히 착취당하는 국가들도 제국주의 세력에 포함시켜야 한다.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극좌주의적 태도 마즈도르 키산당(파키스탄 노동자농민당)
극좌주의는 이상주의적 유토피아와 불변의 공식에서 파생된 정치 전략과 전술을 옹호하게 된다. 이는 정치적 행동과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완고한 경직성의 형태로 나타난다. 타협과 후퇴를 싫어하는 극좌주의의 성공은 직선적이고 빠른 전진뿐이다. 일반 원칙의 불가침성과 최대 요구가 당면 요구 보다 우선시 된다. 그러나 혁명의 역사는 그것이 직선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전진하거나 후퇴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이에 따라 전략, 원칙, 슬로건의 지속적인 적용이 필요하다.
오늘날 제국주의에 대한 레닌의 작업을 활용한 유물론적 분석으로 제시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극좌주의의 비판적 평가에서 우리가 보는 근본 결점은 역사적, 정치적 맥락의 부재이다. 이러한 분석적 격차는 사회주의 공동체의 일부 조직이 러시아와 중국을 제국주의 교전국으로 잘못 묘사하는 데 기여한다. 경제적 데이터를 역사적-정치적 맥락에서 분리하는 것은 맑스주의 지적 영역에서 전형적인 실수다.
사회주의가 다시 의제에 올라 왔다 동부 구상
오늘날과 제1차 세계대전 사이의 유사점을 도출하여 양측을 '제국주의'로 분류하고 계급 반대 정책을 가정한다. 그러나 이 이론에 비추어 현재 사건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거나 심지어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의 대리전은 단지 자원과 시장의 재분배를 위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사헬 인민들의 반식민지 행동은 실제로 두 개의 동등한 '식민지' 세력 간의 경쟁인가? 팔레스타인 인민의 봉기는 정말로 두 제국주의 블록 사이의 경쟁의 신호인가? 이러한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서구 엘리트들의 공식적인 서술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운 결론으로 이어진다. 민족해방과 천연자원 통제를 위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투쟁은 푸틴의 "바그너" 군대 음모가 되었다. 아프리카의 후진국에서 생산력과 기반시설을 발전시키려는 시도는 '중국식민지주의'에 예속되는 것이 되었다. 팔레스타인 민족의 필사적이고 영웅적인 투쟁은 이란, 러시아, 중국이 벌이는 '악의 축' 행위가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서구 언론에서 매일 듣는 내용이 아닌가? 만약 이 분석이 제국주의 선전을 반영하고 확고한 반제국주의 투쟁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부정한다면,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한다. 이 이론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으며 현재 갈등의 본질에 대한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낸다. 우리가 보기에, 현재 갈등의 진정한 본질은 제국주의가 세계 다른 나라 인민들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이다. 우리가 제국주의를 이해하는 것은 레닌의 말을 빌리자면 “소수의 선진국들이 10억의 세계 대다수를 식민 억압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는 세계 체제”이다.
《노동자정치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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