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청산은 일본의 피할 수 없는 법적, 도덕적 의무
16일부 《민주조선》이 보도한 ‘과거청산은 일본의 피할수 없는 법적,도덕적의무’에서 필자는 전쟁을 일으킨 다른 나라들과 달리 과거범죄에 대한 죄의식 없이 오직 재침야욕에만 들떠있는 일본 반동들의 행태를 규탄하였다.
필자는 최근 일본학자가 제2차 세계대전기간 악명떨친 일제의 세균전부대인 731부대의 구성과 직원명단 그리고 세균전만행의 원흉이며 731부대의 책임자인 이시이 시로에 대한 자료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정부문건들을 처음으로 발견하여 공개한 사실과 우리 민족에 가한 반인륜적 죄악들을 고발하였다.
그리고 국제사회는 “초보적인 인륜법도 모르고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사로잡혀 날뛰는 일본을 도덕적으로 저렬한 나라”로 규탄하고있음을 지적하면서 “우리 민족과 세계는 지난 세기와 같은 참화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일본이 과거죄악에 대하여 철저히 사죄하고 배상할것을 요구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과거청산은 일본의 피할수 없는 법적, 도덕적의무 (평양 8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
16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과거청산은 일본의 피할수 없는 법적,도덕적의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학자가 제2차 세계대전기간 악명떨친 일제의 세균전부대인 731부대의 구성과 직원명단 그리고 세균전만행의 원흉이며 731부대의 책임자인 이시이 시로에 대한 자료들이 상세히 기록되여있는 정부문건들을 처음으로 발견하여 공개하였다.
이렇게 되여 과거 일본이 국가적으로,체계적으로,의식적으로 감행한 천인공노할 반인륜범죄의 일단이 또다시 드러나게 되였다.
일제가 패망한지도 근 80년이 되는 오늘에도 드러나는 력사의 진실은 일제가 감행한 반인륜적범죄행위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덮어버릴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세계앞에 증명하였다.
돌이켜보면 과거 일제가 감행한 반인륜범죄행위들은 어느것 하나 정부와 군부가 조직하고 체계적으로,의식적으로 감행하지 않은것이란 없다.
이번에 밝혀진 731부대의 야만적인 생체실험과 세균전만행은 물론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랍치,강제련행하여 죽음의 고역장들에서 노예로동을 강요하다가 악착하게 살해하거나 저들의 총알받이로 내몰아 생죽음을 당하게 한 죄악 등은 모두 일본정부가 조선민족말살을 노리고 감행한 국가적범죄행위이다. 특히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치욕스러운 성노예생활을 강요한 극악한 범죄행위,조선사람의 말과 글,성과 이름마저 빼앗고 이 땅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외곡말살하기 위해 발악하였으며 우리 나라의 무진장한 자연부원을 마구 강탈한 만행 등 일제가 감행한 범죄행위들은 특대형범죄행위들로서 절대로 개별적인 몇몇 범죄자들에 의해 감행될수 없는것이다.
국제사회는 이미전에 지난 세기 일제가 감행한 범죄행위들을 시효가 없는 반인륜범죄행위로 락인찍었다. 이것은 천만년세월이 흘러간대도 사죄와 배상은 피할수 없는 일본의 법적,도덕적의무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인류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은 죄에 대하여 사죄하고 배상하는것을 법적,도덕적의무로 규정하였다.
인류력사를 돌이켜보면 수많은 전쟁들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 범죄행위들도 감행되였다.
다른 나라와 민족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에 나섰던 적지 않은 나라들은 저들이 저지른 과거범죄에 대해 성근히 인정한데 기초하여 죄과를 사죄하고 피해자들을 찾아 배상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정부의 고위급인물들이 집단학살과 같이 범죄행위가 감행된 장소들을 찾아 애도를 표시하기도 하고 숨어있는 전범자들을 기어이 찾아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하는 등 력사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것은 사죄와 배상이 단순한 정신,물질적인 보상이기전에 다시는 범죄의 력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맹약이기때문이다. 수많은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들의 가슴속에 맺힌 한을 어떻게 하나 풀어주려는 해당 나라들의 노력은 국제사회의 응당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본은 어떻게 행동하고있는가.
지나온 수십년세월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들이 아물지 않는 정신육체적상처로 고통속에 몸부림칠 때 가해자인 일본은 뻔뻔스럽게도 저들의 과거죄악을 전면부정하다못해 력사까지 외곡하고있다.
일제가 강요한 치욕속에 시들어가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향해 감히 《매춘부》라고 모독하는가 하면 우리 인민의 원한이 사무친 조선인강제로동범죄현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면서 조선인강제로동범죄를 부정하는 보고서를 국제기구에 뻐젓이 제출하는 망동까지 부렸다.
하다면 일본이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한사코 부정하고있는 근본리유는 어디에 있는가. 결코 돈에 관한 문제도 아니며 체면에 관한 문제도 아니다.
일본반동들의 머리속에 과거범죄에 대한 죄의식은 꼬물만큼도 없으며 오직 재침야욕만이 들어차있기때문이다. 때문에 일본반동들은 과거를 수치스러운 죄악의 력사로가 아니라 다른 나라와 민족우에 군림하였던 《긍지스러운 력사》로 찬미하고있으며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야망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력설하고있다.
초보적인 인륜법도도 모르고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사로잡혀 날뛰는 일본을 세계는 도덕적으로 저렬한 나라로 규탄하고있다.
세계 여러곳에 일본의 과거죄악을 규탄하는 일본군성노예상이 건립되고 여러 나라 국회에서 일본이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는 결의안이 채택된 사실,얼마전 로씨야가 《제2차 세계대전종결의 날》을 《일본군국주의타승 및 제2차 세계대전종결의 날》로 그 명칭을 변경시키면서 죄악의 력사를 부정하는 일본을 강하게 비난한것 등은 일본에 보내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이다.
우리 민족과 세계는 지난 세기와 같은 참화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일본이 과거죄악에 대하여 철저히 사죄하고 배상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렇게 될 때만이 일본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응당한 평가도 받을수 있을것이다.
과거청산은 일본의 피할수 없는 법적,도덕적의무이다.(끝)
(이 기사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에서 16일 보도한 소식을 본지가 게재하였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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