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재조명받는 유시민의 9년 전 경고

그 세력들이 박원순에게 칼끝을 겨누게 될것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7/28 [10:35]

▲ 9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며 단상에 올라 적폐세력들의 공작정치에 대해 경고하던 유시민 작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마지막 유세일인 10월 25일, 단상에 오른 유시민 당시 국민참여당 대표는 국민들에게 부탁과 함께 공작정치를 경고했었다. 

 

9년이 흐르고, 박원순 전 시장이 지난 7월 9일 세상을 떠난 후, 국민들은 새삼 이 동영상을 보며 유시민 작가의 통찰과 예지에 새삼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다. 

 

경고하는 부분에서 유시민 작가는 원고 없이도 단어 하나 하나에 힘을 줘가며 공작세력에 대한 경고와 함께 대국민 단합을 강조했다. 그 부분을 옮겨본다.

 

“이 선거를 시작한 뒤로 늘 행복했다고 말씀하시는 박원순 후보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원순 후보님을 볼 때, 

저도 한편으로는 행복감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앞길에 놓여있는 시련, 위험, 그가 극복해야 할 장애,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저는 박원순 후보가 좀 걱정이 됩니다. 

 

1970년대에 김대중 대통령을 도쿄에서 납치해 현해탄에 수장하려고 했던 그들이, 

그분을 군사법정으로 끌고 가서 사형시키려고 했던 그 세력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 위로 올라가게 만들었던 바로 그 사람들이, 

곽노현 교육감을 감옥에 끌어가고 

한명숙 총리님을 또 그렇게 하려고 공작하고 있는 바로 그들이, 

내일 박원순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그 순간부터 

박원순 후보에게 그 칼끝을 겨누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후보, 박원순 시장, 매우 훌륭한 분이지만 그 역시 인간입니다. 

때로 실수도 하고, 

본의 아니게 박원순을 해코지 하려는 바로 그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들의 공격을 야기할 빌미를 주었다고 해서 함께 돌을 던지겠어요? (국민들, “아뇨”)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박원순인 한, 

사람이 바뀌어서 한나라당 당원처럼 되어버리지 않는 한, 

그가 어떤 실수를 하고 어떤 판단 착오를 하고 

때로 조금은 긴장이 풀리고 게을러져서 뭘 잘못하더라도 

절대 돌 던지지 않고 절대 버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믿고 사랑하면서 지켜나갈 것입니다. 

 

단일후보, 시민후보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어서 

서울시뿐만 아니라 우리 진보 개혁 야권이 대한민국 전체를 

더욱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를 창조합시다. 

 

이 희망의 증거가 무너지거나 부서지거나 짓밟히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끝까지 지켜나갑시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2020년 7월 9일, 민주진영은 또 하나의 거목을 잃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한명숙 총리, 박원순 시장, 조국 장관, 윤미향 의원, 노회찬 의원, 검언유착 유시민 죽이기, 곽노현 교육감… 

 

그들 중에는 고인이 된 이들도 있고 아직 살아 그 세력과 있는 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 이들도 있다.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공작세력들에 대한 적폐청산을 위해 촛불항쟁을 일으켰던 민주시민들은 다시 한 번 일어나 대오를 형성하고 맞서 싸워 나가야 할 때이다. 

 

박승원/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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