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해상차단훈련을 당장 중단해야 -북 김선경 외무성 부상 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6월 1일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해상차단훈련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하였다.
담화는 미국이 5월말 조선반도 남해 공해상에서 일본, 한국,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추종세력들과 함께 벌이는 《전파안보발기》에 따른 해상차단훈련은 우리 주변 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한 다목적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또 “만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그 어떤 적대적인 봉쇄행위를 기도하거나 우리의 신성한 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든다면 공화국무력은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일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아래 담화문 전문을 싣는다.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해상차단훈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선경 외무성 부상 담화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우리를 자극하는 불장난소동에 계속 매여달리고있다.
지난 3월과 4월 그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사실상의 핵전쟁연습인 《프리덤 쉴드》와 《련합편대군종합훈련》을 벌려놓은 미국은 5월말 조선남해 공해상에서 일본,남조선괴뢰,오스트랄리아를 비롯한 추종세력들과 함께 《전파안보발기》에 따른 해상차단훈련이라는것을 감행하려 하고있다.
2003년에 《전파안보발기》라는것을 고안해낸 미국은 지난 20년간 이를 체계적으로 확대하면서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리용해보려고 시도하였다.
세계최대의 대량살륙무기전파국이며 국제적인 핵전파방지제도의 직접적인 파괴자인 미국이 그 누구의 《대량살륙무기전파》를 통제한다고 떠들어대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국제법에 대한 우롱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핵무기보유를 공공연히 묵인하고 《오커스》라는 핵전파기구를 조작하여 국제적인 핵전파방지제도를 스스로 파괴하고있는것이 이를 립증하고있다.
남조선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생화학무기실험실들을 꾸려놓고 전세계에 대량살륙무기를 꺼리낌없이 전파하고있는 미국이 《전파방지》를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이다.
미국이 《전파안보발기》를 조작한 기본목적은 저들에게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들에 대한 일방적인 해상운수차단과 봉쇄를 합법화하여 저들의 패권전략을 실현하려는데 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군부가 이번 훈련이 《방어적》이며 순수 《전파방지》를 목적으로 한다고 생억지를 부리고있지만 훈련에 동원되는 무력의 규모와 장비들의 성능을 놓고볼 때 조선반도지역에서 일본,남조선괴뢰들과의 해상작전능력을 강화하고 유사시 특정한 국가에 대한 전면적인 금수조치와 선제공격준비를 완비하기 위한 극히 위험한 군사연습이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특히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력대 최대규모의 《련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벌려놓으려하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이번 훈련이 진행되는 사실은 사태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더해주고있다.
훈련이 진행되는 곳이 령유권문제로 인한 분쟁이 지속되고있는 예민한 수역과 린접하고있는 사실은 이번 해상차단훈련이 우리 주변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한 다목적성격을 띠고있다는것을 시사하고있다.
최근 미국이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각종 전투함선들을 대만해협에 뻔질나게 들이밀고있고 나토성원국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진행되는 미국주도의 합동군사연습들에 계속 코를 들이밀고있는 속에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동북아시아지역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촉매제로 될것이다.
미국이 《전파안보발기》와 같은 다국적군사협력틀거리들을 계속 확대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동북아시아에서 파국적인 군사적충돌이 일어날수 있는 가능성이 날로 현실화되고있다.
제반 상황은 조선반도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있는 장본인이 미국이라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하고있다.
만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그 어떤 적대적인 봉쇄행위를 기도하거나 우리의 신성한 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든다면 공화국무력은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일것이다.
미국은 우리의 눈앞에서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는 위험한 불장난소동이 자멸을 재촉하는 결과에로 이어지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조선반도지역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적대행위들을 당장 중단하여야 한다.
주체112(2023)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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