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보고서, 조선의 돈 움직임 탐지 위해 인공지능 활용

"조선이 목표로 삼고 있는 또다른 돈은 디지털 통화"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0/02/08 [11:51]

미 재무부 보고서, 조선의 돈 움직임 탐지 위해 인공지능 활용

"조선이 목표로 삼고 있는 또다른 돈은 디지털 통화"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2/08 [11:51]

▲ 미국 재무부의 보고서에는 조선의 가상 통화 움직임에 대한 분석도 포함됐다.   

 

 

미국 재무부는 6일, 테러 단체의 자금 세탁과 불법 자금 조달 근절 전략을 담은 ‘2020 테러리스트 및 기타 불법 자금 조달 대응 국가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금융 기관들의 감시와 제재 이행이 허술한 틈을 타, 조선의 금융 거래와 제재 회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기관들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조선이 합법적이어 보이는 금융거래를 하고 제재회피의 기회를 주고 있다며 미국 금융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조선이 불법자금 거래를 했던 사례로 ‘와이즈 어니스트 호 사건’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8년 4월, 불법 활동을 위한 돈세탁 혐의로 미국에 억류된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운항과 정비 등에 필요한 달러송금 제휴계좌로 미국의 뉴욕은행 두 곳을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8년 3월 석탄수출과 관련해 모두 75만 달러를 뉴욕은행 대리계좌를 통해 송금하면서 대북제재를 회피하는데 미국의 금융기관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조선이 이른바 ‘대리 계좌(correspondent account)’를 통해  대북제재 위반사실을 몰랐던 뉴욕의 미국 은행들을 이용해 외환거래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대리계좌’가 불법 자금의 흐름을 용이하게 할 가능성이 크고 상당한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관련 부문에 대한 보완과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 부와 민간 부문의 제재이행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을 통해 효과적인 제재준수 프로그램 개발체계를 갖추고, 제재 관련 주의보 발령을 통해 민간부문에 추가적인 지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조선이 암호화폐 같은 디지털 통화를 목표로 삼고 '불법자금' 조성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조선의 해킹조직 ‘라자루스’와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등 3곳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받는 조선 정찰총국의 통제아래 사이버 첩보와 정보탈취, 현금강탈, 파괴적 악성코드 유포 행위를 했다며 악랄한 악선전을 널어 놓았다.

 

특히 2017년 미국과 호주, 영국 등 150개 나라에 피해를 입혔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주도하면서 각 국의 사회기반시설에 피해를 입히고, 복구의 대가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요구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또 이들 해킹조직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아시아 국가의 5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5억 7천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조선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의 활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데이터분석을 통해 대량 불법자금 밀수와 무역동향 탐지 등 조선의 무역기반 자금세탁을 규제하고 효율적인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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