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에 갇힌 사고
검은색이 맞다고 주장하거나 흰색이 맞다고 주장하거나 사실관계에서는 론쟁이 필요없다. 아무튼 검든가 희든가 둘 중 하나의 사실을 가지고 소모하기 때문이다.
사실은 검은 색인데 검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희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설득하지 못했고,
희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학습이 부족했다. 사실관계를 떠나 둘다 론쟁을 잘못했다는 것이다.
장자에서 말하는 한 귀퉁이인데, 현실에서는 많이 발생하는 일이다.
네이버나 그 어떤 것에 검색해봐서 사실관계를 바로 파악하는 요즘세상에서는 그나마 진위에 관한 론쟁에 소모는 덜 하게 되었긴 하지만,
진위보다도 더 중요한 사람의 인식바탕은 아직도 고치기가 힘들다.
일단, 네이버나 그 어떤 것을 검색하려 해도 온통 거짓으로 기록되었다면 진위자체를 파악하기 힘들다. 괴뢰한국, 미제국, 기독교의 본질과 이것들과 관계된 력사에 관한 것들이 그렇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검색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당연 학습의욕은 찾아볼 수 없다. 나를 꺼리고 두려워하고 기분나빠하며 피하려 한다. 사교적으로 만나면 좋은데 내 인식을 받아들이기는 싫은 것이다. 나도 고치긴 해야 한다.
우상에 갇혀있다. 내사고는 내사고가 아닌데 내사고로 인식하고 행동한다.
추상적으로 교육과 언론, 사회적 환경을 탓해야 무엇하겠나.
그런데 묘하게도........ 어느 순간 인민들은 진실을 감지한다. 반제반미를 틀어쥐고 가면서 기준은 조선에 둬야 하는 리유다.
그분이 간절히 생각난다.
백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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