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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타오르는 불길

쟁쟁하게 들려오는 분노의 외침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2/12/09 [02:22]

오늘도 타오르는 불길

쟁쟁하게 들려오는 분노의 외침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2/12/09 [02:22]

오늘도 타오르는 불길

 

리송일(북녘 시인)

 

 

살았다면 이제는 증손도 보았으련만

52년전, 꿈많던 그 나이에

스스로 제몸에 불달아

악정에 항거한 남조선의 전태일

 

 

인간을 짐승만도 못하게 여기며

인간의 피와 땀 깡그리 빨아먹던

군사파쑈독재의 악정

그속에선 인간이 인간답게 살수 없기에

분신자살로 항거한 남조선의 로동자

 

 

지금도 쟁쟁하여라

활활 타는 불속에서 터져나오던

남조선로동자의 분노의 웨침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우리는 인간답게 살고싶다

 

 

그 웨침은

남조선로동자들 전체의 웨침이였고

그 웨침은

유신독재멸망 부른 뢰성이였거니

 

 

, 청계천기슭에서 타올라

남조선 각계층의 마음들에 지펴진 그 불길

남조선땅을 휩쓸던 료원의 그 불길

세월이 흘러 반세기가 넘었어도

정녕 꺼질줄 모르는 그 불길

 

 

오늘도 마소처럼 내몰리우는

남조선의 수백만 전태일들이

철탑우에서, 거리와 광장들에서 웨친다

이대로는 살수 없다

판가리싸움에 떨쳐나서자

 

 

, 유신독재 릉가하는 윤석열 역적패당

그 교활하고 극악한 반역세력 그냥 두면

로동자들의 미래가 없기에

전태일의 꿈과 념원 실현될 그날까지

투쟁의 불길은 더 거세차게 타오르리라

                                                                                                                   © 프레스아리랑

 

                                                 © 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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