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용서치 않으리라 전쟁광신자들을
리 광 훈
각일각 분분초초는 치닫고있다 핵전쟁 폭발전야의 림계점으로 우리의 타끓는 증오와 분노는 저 하늘끝에 사무치게 닿았거니 용서치 않으리라 전쟁광신자들을
《평양점령》, 《참수작전》… 치떨리는 폭언을 함부로 내뱉으며 감히 공화국을 핵전쟁의 과녁으로 정한 미제와 역적패당의 무모한 광기 이는 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 명명백백한 침략의 개시
전면전을 떠들며 날뛰는 광란이 끔찍한 파멸을 스스로 재촉하는것임을 전쟁망상에 앞서 상상이나 해보았는가 엄정한 경고앞에 더욱 발광한 후과 똑똑히 보여주리라 얼마나 처절한가를
하늘로 덤벼들면 징벌의 벼락을 치고 땅과 바다로 달려든다면 그 땅, 바다만큼 피를 쏟게 하리라 떼지어 달려드는 천하의 악귀들은 절대로 벗어나지 못한다 서리발 보복의 조준경밖으로
부나비가 불에 타죽듯 비참하게 종말을 고할 전쟁광들아 죽으러 오라! 적개의 피를 끓이는 천만은 나섰다 천백배로 결산할 멸적의 보복성전에
후회할 순간조차 차례지지 않으리라 달아날 퇴로조차 없으리라 결판이 없는 대결의 끝은 없거늘 분별을 잃고 설쳐댄 광란의 대가 결단코 죽음으로 치르게 하려니
목숨같은 우리의 존엄과 국권을 지켜 다져온 막강한 힘을 터칠 때는 왔다 단호하게, 무자비하게 침략의 무리를 단호히 쓸어버리리라 오, 우리는 격멸의 명령을 기다린다
작품집 『사랑이 넘치는 땅』에서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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