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탈북 "우리는 한국행인지 몰랐다"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해야 하는 北식당 종업원 강제납치 사건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19/09/08 [13:25]

 

진달래 꽃

 

            박학봉

 

백두의 칼바람도 범치 못할

눈보라 속에 피었으니

열두 송이 진달래이어라

어찌 이렇게 곱게 피었는가

누구의 손길에서 따듯한

양분을 받아 멋쟁이가 되었나

그늘 하나 없이 활짝 핀 꽃에

웃음이 너무 예뻐

키워준 부모도 공들였지만

친어버이 사랑 비길 데 없는

은혜로운 태양의 품이 있었구나

 

세상에 부럼 없이 태어나 자란

조국을 버리고 올 수는 없다

우리의 운명을 지켜주고

아름답게 꽃 피워주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한 핏줄을 나눈 가정과

친 혈육의 정을 나눈 조국과 당

혈연적 유대관계의 형제들

어려울 때 손을 꼭 잡아주고

몰아치는 세찬바람도 막아주는

내 심장에 살아있는 조국을

버리고 어떻게 올 수 있단 말인가

 

달과 해가 몇 번 바뀌어도

행복의 봄은 영원하여라

법원의 접촉허가 명령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면담신청을 해도 무시

유엔북인권 특별보고관 퀸타나가

직접면담 신청도 이루어지지 않고

손발을 묶어 꼭꼭 숨겨두어야 하는가

망명에 동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자의에 의한 결심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보고서를 유엔총회에 제출하였다지만

부모심정이야 맨발로 유엔총회에서

전 인류와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싶겠지

새로 임명된 국정원장도

의심되는 데가 있다 하지 않았는가

 

19921218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강제적 실종으로부터 모든 사람의 보호에 관한 선언에

누구도 강제 실종 대상이 되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생사에 대한 알 권리와 알릴 권리가 의무인데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리운 얼굴도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으니

부모의 타는 가슴 잿더미가 되었고

눈물은 말라 증오의 눈빛만 살아있구나

박달나무까지 얼어 터지는 백두의 찬바람을

견뎌온 진달래꽃이라 할지언정

강철을 녹이는 용광로 속에서 견딜 수 있으랴

그러나

조국의 인민은 믿고 있다

돌아오리라

쇳물에서도 피어나는 꽃이거늘

리은경 한행복 리선미 리지예 리봄 김혜성

류송영 전옥향 지정화 박옥별 김설경 서경아

열 두 송이 꽃들이

다시 따듯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리라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북 바로알기 눈뜨라TV>
북 바로알기 TV - 4)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
메인사진
북 바로알기 TV - 4)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