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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김기현 탄핵 발언에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 부적절"

장덕중 | 기사입력 2023/02/14 [08:02]

용산 대통령실,김기현 탄핵 발언에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 부적절"

장덕중 | 입력 : 2023/02/14 [08:02]



용산 대통령실은 13일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의 탄핵 발언 논란과 관련,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고 그런 방법은 자제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탄핵 발언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이 궁금하다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이 이 사안과 관련,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언급 자체를 피하던 것과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여권 일각에서 당정 분리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출하는 데 대해서도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5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당대표 후보의 윤안연대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여러 차례 비판한 것과 관련해 "국정 수행에 매진 중인 대통령을 후보 자신과 동일에 세워놓고 캠페인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을 안철수 후보 또한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외에 다른 후보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1일 안 후보를 겨냥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선 안 후보의 윤안연대 발언을 대통령실이 즉각 비판했던 것처럼 김 후보 발언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 입장을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틀 만에 답변을 내놨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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