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와 남부 강수량 차 역대 가장 컸던, 2022년남부지방 1월부터 지속적으로 누적강수량 적어, 평년대비 69%에 그쳐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기후변화 영향 아래 계절별로 이상기후 현상이 두루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의 ‘2022년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2022년 전국 연평균기온은 12.9 ℃로 평년보다 0.4 ℃ 높았고 이는 1973년 이래 9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2022년 전지구 평균기온이 다섯 번째로 높았던 가운데, 우리나라는 봄철과 초여름 강한 햇볕과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매우 높아 평년보다 높은 연평균기온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연강수량은 1,150.4 mm로 평년(1,193.2 mm~1,444.0 mm)대비 86.7 %로 적었으며, 역대 37위에 해당한다.
특히 1월부터 봄철까지(1월1일~5월31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이 160.9 mm로 매우 적었고(하위 2위), 장마철 강수량(285.9 mm)도 평년(295.4 ~ 384.8 mm)보다 적어 연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한편, 여름철에 주로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과의 강수량 차이가 532.5 mm로 1973년 이래 가장 컸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강수량은 하위 3위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적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2022년은 인도·파키스탄의 폭우, 북미 폭설, 대만 한파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빈발했던 해였다”며, “우리나라 또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남부지방의 적은 강수량 그리고 동해안에는 역대급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보다 가치 있는 기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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