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평양냉면풍습》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여 온 《평양냉면풍습》에는 평양냉면을 만드는 것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 그리고 평양냉면을 드는 과정에 이루어지는 사회문화적관습 등이 포함된다.
평양냉면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이 사랑하는 고유한 민족음식으로서 그 맛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평양냉면이 소문난 것은 국수발과 국수물 그리고 그릇과 꾸미, 고명 등이 다 특색있기 때문이다.
평양냉면은 놋대접에 메밀국수사리를 놓고 고기와 김치, 남새, 과일 등의 꾸미와 고명을 얹은 다음 시원한 동치미국물이나 고기국물을 부어먹는 음식이다.
평양냉면의 기본원료는 메밀이다. 국수오리는 지나치게 질기지 않고 먹기에도 맞춤하다. 또한 메밀에서 나는 고유한 맛은 입맛을 더욱 돋구어준다.
동치미국물이나 고기국물에 말기 때문에 다른 메밀국수보다 감칠맛이 있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생활의 다양한 계기마다 민족음식인 평양냉면을 즐겨해 먹었으며 오늘도 이 풍습은 연면히 이어지고 있다.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 전날에는 긴 국수오리처럼 오래 살려는 염원에서 평양냉면을 즐겨들고 있으며 경사로운 날들에는 친척이나 이웃들과 함께 평양냉면을 들면서 기쁨을 나누며 존중과 화목,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풍습은 사람들의 식생활을 보다 풍만하고 즐겁게 해주고 사회에 낭만을 안겨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일반화되여 사람들 속에서 대를 이어가며 계승되고 발전하여온 《평양냉면풍습》은 오늘날 우리 당의 손길아래 세상에 자랑할 만한 민족의 우수한 유산으로 되였다.
11월 30일 마로끄의 라바트에서 열린 유네스코 비물질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 제17차회의에서 우리의 《평양냉면풍습》이 인류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민요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풍습》(2015년), 《씨름》(2018년)에 이어 이번에 우리 민족고유의 《평양냉면풍습》이 인류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됨으로써 날로 빛나게 계승 발전되는 조선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평양냉면은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고 민족음식을 대표하는 음식의 하나로 이름떨치고 있다.
조선에서는 평양냉면을 주체97(2008)년 8월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에 원산지명으로 등록하였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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