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담화발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20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미국가핵안전보장국은 현 미행정부집권이래 3번째로 되는 림계전핵시험을 진행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미국의 림계전핵시험은 극도로 악화되고있는 전지구적안보환경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주요핵대국들사이의 전략적균형에 심각한 부정적영향을 미치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이로써 미국은 절대적인 핵우세로 다른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제압하는것이 자기의 전략적목표이며 핵무기에 대한 의존을 낮춤으로써 전략적오판의 위험성을 줄이고 군사적긴장을 완화한다는 현 행정부의 공약이 허구에 불과하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시험을 진행한 세계유일의 핵사용국인 미국은 그 누구의 핵전쟁위협에 대하여 운운할 자격이 없다.
지난해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전략핵잠수함을 조선반도지역에 끌어들인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사용을 모의하는 《핵협의그루빠》를 수시로 가동시켰으며 오는 8월에는 대한민국과 함께 실제적인 핵작전연습을 시행하려 하고있다.
핵보유국들사이의 군사적대립에 새로운 긴장을 더해주고 국제적인 핵군비경쟁을 재촉하는 미국의 이번 림계전핵시험이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안보형세에 미치는 영향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일방적행위로 산생되고있는 지역과 세계적범위에서의 전략적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자기에게 부여된 주권적권리와 가능한 선택안의 범위내에서 전반적인 핵억제태세의 향상에 필요한 조치들을 재고하지 않을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반도지역에 전략적불균형과 안보공백이 조성되는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며 진화되는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한 강력한 억제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해나갈것이다.(끝)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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